인지를 넘어서면 메타적인 인간이 된다.
자신이 알고 있는 지식은 정말 자신이 아는 지식일까? 지혜로운 사람들은 자신이 알고 있는 지식을 그 누구에게라도 설명할 수 있다. 그것은 진짜 자신이 아는 것이지만 설명을 제대로 못한다던가 자신도 이해하지 못하는 단어를 사용해서 상대방이 이해하지 못한다면 그것은 아는 것이 아니다. 안다고 스스로를 속이는 것에 불과하다. 분야를 가리지 않고 배우고 습득하는 것은 문제를 해결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사람들은 자신이 알고 싶어 하는 것 외에 관심을 가지지 않는데 그것은 선택할 수 있는 해답지를 스스로 줄이는 것과 같다고 볼 수 있다.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해 그렇지 않아도 원유의 수급 불균형은 더 커지고 있다. 1/4분기의 여파는 2/4분기 중반부터 확실하게 체감하게 될 것이다. 자동차에 사용하는 기름값에는 바로바로 적용되지만 우리가 사용하는 수많은 생필품과 음식 등에 올라간 기름값이 반영이 되어서 체감하게 되는 데에는 시간차가 있다. 안전하면서도 오염 물질을 내뿜지 않는 에너지원이 있지만 아직은 효율적이지는 못하다.
태양에너지부터 풍력에너지, 수소 에너지는 무한에 가까운 에너지원으로 써도 써도 없어질 걱정 없는 좋은 자원이지만 제대로 된 저장 장치가 없어서 그 비중이 작을 수밖에 없었다. 아직까지 효율적인 에너지원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규모가 커질 수밖에 없다. 이제 배에서 사용하는 에너지원도 전기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전기라는 에너지원을 어떻게 보관하고 새로 만들어낼 수 있는지를 고민해야 된다.
이렇게 무지막지한 바람이 부는데도 불구하고 이 바람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할 방법은 거대한 풍력 발전기뿐이 없을까. 우주로 보내는 우주선을 보면 아주 잘 접어서 우주에 나가면 잘 펴져서 태양 에너지원을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두었다. 결국 효율화와 소형화가 지금과 같이 기름값이 출렁거릴 때도 흔들리지 않을 에너지원으로 대안이 될 수 있다.
지금까지는 에너지를 그렇게 절약할 필요가 없었다. 원자력이나 화력은 그냥 쓰면 되지 뒤를 생각하지는 않았다. 그래서 지금에 이르렀으며 전 세계가 연결이 되어 있어서 지구 반대편에서 일어난 일들이 우리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 군 단위 지역까지 에너지센터가 들어서고 있다는 것은 지금까지의 방법으로는 더 이상 유지할 수 없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당진의 한 에너지센터에서는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는데 태양광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조립세트를 가지고 수업을 하고 있다고 한다. 간 김에 우드 태양광 레이싱카를 하나 받아왔다.
왜 이렇게 설명서의 글씨를 작게 써놓았는지 모르겠다. 우선 알아서 조립을 해본다. 절대 노안 때문이 아니라고 말하고 싶지만 작은 글씨가..글씨가...
조립을 하고 나니 이런 모습이 되었다. 많은 것을 경험하는 것은 많은 기회를 엿볼 수 있는 지혜를 가진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생각지도 못한 분야에서 새로운 방법과 해결책을 생각해낼 수 있다. 분야에 상관없이 모두 적용이 된다고 볼 수 있다. 모든 것은 연결되어 있는데 그걸 각각 떨어져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본인뿐이다. 공부를 잘 못했거나 하기 싫어했던 사람들의 공통점을 보면 자신이 아는 것을 제대로 설명하지 못한다는 것을 볼 수 있다. 여기서 거짓으로 사기를 치듯이 말 잘하는 사람은 제외한다. 시간만 있다면 뭐든지 배워보고 읽어보고 생각하고 시도하다 보면 자신이 아는 것이 지식인지 아니면 단편적인 정보인지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