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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의 요트투어

Tonight TongYeoung에 걸맞은 남해를 만나는 방법

남해의 푸르른 바다, 점점이 떨어져 있는 섬들, 그 사이로 배로 나가기를 기다리고 있는 요트를 보고 있으면 바다로 나가고 싶어 진다. 통영하면 동피랑, 서피랑, 해산물시장과 통영꿀빵, 충무김밥등으로 대표되는 느낌의 도시였지만 이제는 다양하고 다채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 여행지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 통영의 야간관광 브랜드 ‘Tonight TongYeong(투나잇 통영)’은 지난해 ‘대한민국 브랜드 대상 시상식’에서 전국 지자체 중 유일하게 우수상을 받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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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에서 섬으로 이동할 수 있는 수단으로 유람선을 타는 방법도 있지만 조금 더 자유롭고 빠르게 이동하기 위해서는 통영해양스포츠센터에 자리한 통영 해상택시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해상택시는 신개념 교통수단이자 여행 프로그램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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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과 연결된 섬만 570여 개에 이를 정도로 통영은 호핑 투어를 하기에 좋은 여행지다. 승객 수백 명, 자동차가 함께 타는 정기 여객선과 달리 아담한 보트여서 탑승 절차가 간소하다. 해상택시를 이용해서 통영의 바다를 돌아보는 코스는 한산도 코스(어른 2만 5000원, 최소 4인), 연대도·만지도 코스(3만 8000원, 최소 6인)도 있는데 미리 예약을 하고 비용의 변경이 있을 경우 조금 더 여유로운 일정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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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시간을 포함해 한산도는 40분, 만지도·연대도는 2시간 둘러볼 수 있으며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통째로 배를 빌려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도 있다. 최근에는 통영해상택시와 충무공크루즈로 강구안 통영운하 충무교 통영대교를 50분간 도는 해상 별빛 투어가 인기가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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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관광택시 승선장에는 푸른 잔디 위에 LED조명을 넣은 그늘막과 큐브 의자 등을 갖춰 통영의 새로운 핫플레이스 ‘달보드레 해상쉼터’를 조성해 두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야간관광특화도시 7곳 중 3곳은 부산, 통영, 진주다. 배를 타는 것도 좋고 통영의 곳곳을 돌아다녀보는 것도 재미가 있다. 역시 여행은 체험하고 즐겨봐야 알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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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을 포함하는 해양레저 테마는 남해안의 매력을 몸으로 느낄 수 있도록 요트투어와 해양체험 상품 위주로 구성했다. 바다와 관련된 곳이어서 이곳의 조형물은 다소 투박해 보이지만 배와 관련된 것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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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이렇게 좋을 때 방문하니 기분이 더 업되는 느낌이다. 그냥 바다로 풍덩 들어가고 싶다. 내심 배 위에 올라서서 다이빙을 하고 싶다는 생각도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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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요트라고 하면 모터 요트를 말한다. 모터 요트가 세일링 요트를 밀어낸 까닭은 여러 가지 있지만 크게 두 가지로, 성능과 편의성에 있다. 탑건 매버릭에서 매버릭이 여자친구 페니와 함께 타고 나간 보트는 세일링 요트로 기술도 필요하지만 무척이나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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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cht'의 어원은 '사냥'을 뜻하는 네덜란드어 야흐트(Jacht)로, 네덜란드 해군이 수심이 얕은 근해에서 해적을 추격하기 위해 사용한 작고 가볍고 빠른 선박을 가리켰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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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도 천차만별이지만 요트는 자동차보다 유지비용이 훨씬 많이 들어간다. 바다사나이가 될 생각이 아니라면 요트를 보유하는 것은 아주 비싼 취미일 뿐만이 아니라 잘 보관하는 것도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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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불구하고 바다에서 조용하게 와인을 한 잔 마시는 생각은 누구나 해볼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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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반짝 거리는 남해의 물결이 조용하고 잔잔하다. 멀리 보이는 퉁영음악당에서 이 분위기에 어울리는 음악 한 곡 연주해 줄 것만 같은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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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은 전형적인 해상도시다. 물론 도시적인 관점에서 해상도시는 해양에서 자급자족 커뮤니티나 플랫폼을 만드는 개념이지만 통영처럼 바다와 접해 있는 면적이 넓고 바다로 나갈 수 있는 부두시설이 잘되어 있는 곳은 해상도시라고 부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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