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헤는 밤

휠체어 숲길과 함께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제천 옥전자연휴양림

제천시라고 하면 월악산을 비롯하여 금수산과 비봉산, 용두산, 가은산 등 수많은 산들이 자리한 곳으로 계곡의 1번지라고 말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그렇지만 치악산은 원주와 제천에 걸쳐져 있는 산으로 원주에 더 많은 비중을 두고 있지만 그 분위기를 느껴볼 수 있는 제천 옥전자연휴양림이 있다. 박달재를 넘어갈까를 고민해도 될 때 박달재 자연휴양림과 옥전 자연휴양림은 말 그대로 산속에서 휴양을 할 수 있는 대표적인 명소이기도 하다.

0R5A1714_новый размер.JPG

옥전자연휴양림은 충북 제천시 봉양읍 옥전길 195에 자리한 곳으로 저렴한 가격에 숙박을 할 수 있어서 인기가 많은 곳이기도 하다. 연휴가 되면 휴캉스(휴가+바캉스)를 즐기려는 분위기가 자리 잡은데 길어진 연휴에는 특히나 예약하기가 어렵다고 한다.

0R5A1704_новый размер.JPG

옥전자연휴양림은 국립자연휴양림처럼 큰 규모는 아니지만 아담하지만 조성이 짜임새 있게 만들어져 있어서 휴식을 취하기에 좋은 곳이다. 옥전자연휴양림 계곡을 중심으로 데크로드와 전망대, 이정표와 쉼터 등을 갖추어두었다.

0R5A1705_новый размер.JPG

눈이 내리고 난 다음날이어서 계곡의 수려한 풍광보다는 설경을 볼 수가 있었다. 옥전자연휴양림 무장애 숲길은 인근 배론성지 순례길, 탁사정 등과 연계한 산림관광으로 나아가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0R5A1707_новый размер.JPG

경사를 그대로 활용해서 만들어둔 숙박시설은 규모가 꽤 큰 시설부터 2~3인이 머무를 수 있는 공간들으로 조성이 되어 있다. 옥전자연휴양림의 최대 장점이라고 하면 밤하늘의 별을 헤아릴 수 있는 여유를 만끽해 볼 수 있다는 점이다.

0R5A1708_новый размер.JPG

피톤치드 가득한 숲 속에 자리 잡은 휴양림은 모든 숙소에서 깊고 맑은 계곡물소리를 들을 수 있으며 성수기와 비수기로 구분하는 사용료는 4만 원부터 8만 원까지다.

0R5A1709_новый размер.JPG

지금도 시설을 확충하고 있는데 흔히 말하는 풀빌라의 1박 가격과는 비교도 안될 정도로 저렴한 것이 장점이다. 코로나19 때 특히나 인기가 많았던 곳이기도 하다.

0R5A1710_новый размер.JPG

지금도 숙박시설을 확충하고 있는데 새롭게 지어지는 시설들은 아래쪽에 자리하고 있다. 이곳은 일방통행으로 운영되는데 우측으로 돌아가서 좌측으로 내려오도록 만들어두었다.

0R5A1711_новый размер.JPG

눈은 잘 치워둔 덕분에 이곳을 돌아보는 데에는 별 무리는 없었다. 걷다가 하늘도 바라보고 아직 꽃 피우기에 시간이 남아 있는 나무들도 바라본다.

0R5A1712_новый размер.JPG

치악산과 가까운 옥전자연휴양림의 계곡은 인근 구학산을 타고 내려온 맑고 고운 물줄기가 사시사철 변함없이 이어지고 있다.

0R5A1713_новый размер.JPG

친환경과 함께 더불어 함께할 수 있는 자연휴양림은 산림 치유·체험 활동, 문화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기반을 조성하고 산책로 및 쉼터 등 편의시설을 확충해 산림을 보다 친숙한 공간으로 자리를 잡았다.

0R5A1715_новый размер.JPG

옥전자연휴양림을 돌아보고 내려오는 길에 마을입구에 굴러내려 온 복바위에 대한 이야기를 읽어본다. 지금도 자연재해가 발생하면 생명이 위험하기도 한데 산사태가 났다고 생각한 노부부가 대피했다가 산 위에서 내려온 바위가 이곳에 자리 잡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어서 그 이후에 이 바위를 복바위라고 부르고 있다고 한다. 별을 헤아릴 수 있는 휴양림에서 눈도 헤아려보자.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제황산 우중산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