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이문 Yimoon Oct 26. 2022

홀로 외딴섬에 있는 것 같을 때에도

이제 누구를 안아줄 수도 있겠다[#21]


감정의 파도가 너울지며

홀로 외딴섬에 있는 것 같을 때에도

내가 다시 발을 떼어 걸으면

어디든 

갈 수 있음을 잊지 말자


내가 준 마음들이

한없이 초라해진 것 같을 때에도

내가 다시 마음을 열면

누구든 

친구가 될 수 있음을 잊지 말자


작디작은 씨앗도

바람에 이리저리 나부끼다가

어느 곳에 뿌리를 내리고

꽃이라는 것도 피우고

살아내고 있다는 것을 잊지 말자











작가의 이전글 예뻐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