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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남이사장 May 10. 2024

이루 지지 않는다 해도

나의 기도.

유난히 약했던  친구 아들이  초등학교 삼 년 내내 축구부를 했었단다

초등학교 졸업할 무렵

"엄마 난 축구공에 발 닿은 적이 없어"

라고 말하더란다.

" 준수는 아침훈련도 빠진 적이 없는데 시합에 나간 적도 없데

우리 남편 축구부 회식 많이 쐈는데 훌륭하지  아들"


매일 이른 아침 산책을 나서면서 난 기도를 한다.

난 매일 하는데 이루지지않는다.

그래도 한다.


내 친구 아들은 힙한 서예가가 되었다고 한다.

되지 않는데도 계속하면 그의 뜻이 보이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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