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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남이사장 May 15. 2024

다크 모닝 굿 모닝 부처님.

잡생각.

일찍 너무 일찍 가게  간다 나섰는데

집 나선 이삼 분 후

때려죽여도 가게 가기가 싫다.


어제는 토마토 스파이시 소스 레시피

정리하고 맛 보완 한다고

하루 종일 소스 비빔국수 두 젓가락 소스 떡볶이  떡 두 개로

하루를 버텼고 맛보느라 수없이 소스를 먹었다.


귀갓길에

미친 듯이 핏빛 철철 한 체리잼이 먹고 싶었고

하귀 하나로 고로케가 간절했었다.

재건오빠 전화 와서 이것저것 이야기 하다가

진심 오랜만에 짜증 폭발

' 아 맞다  내가 짜증 뱉어낼 수 있는 사람 있었구나'

생각하며 자기 전에 감사했다.

만만한 결혼한 오빠 게다가 잘살고 여유 있는 오빠는

참 좋구나.

재건오빠는 한숨을 짧게 뱉으며

" 내가 뭘 어쨌다고 총질이야  너 생리하냐"

하고 만다.

애썼는데 맥이 딱 풀리고 뒷심 고갈 되었나 보다.

가방 질질 메고 맥날 안착.

새벽엔 사람 없는데 아침일곱시인 지금

잘생긴 와꾸 좋은 남자분들 총총히 보이네.

다크 한 기분 걷어내고 가게 가야겠지.

날이 더워져 복숭아 철이 다가오는 것도  두렵다.

일어나자 끄응.

사방이 다크 한 날씨 좋은 오늘 자비로운 부처님 오셨네.

이따가 퇴근 할때 체리 사야지

체리쟁  만들어야지.

핏빛으로 달디 단 럼주 넣은 체리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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