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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무정인 Apr 12. 2024

행복 리추얼과 칭찬 일기_90일

오늘의 행복

 

 바쁜 하루였다. 그래도 끝내야 할 일들을 다 마치고 퇴근할 수 있어서 홀가분했다. 학생 때도 벼락치기를  했는데 직장생활도 벼락치기를 할 줄이야.. 그래도 끝내는 묘미가 있다. ㅋㅋ

 바쁜 일정이었지만 점심 약속을 취소하지 않고 다녀왔다. 친한 선생님들과 맛있는 걸 먹으며 수다 떠는 시간은 언제나 행복하다. 내가 최근에 친해진 선생님이 있는데 평판이 안 좋은 사람인데 왜 친해졌냐며 핀잔을 들었다. 나는 안 좋은 사람인 줄 몰랐다! 재밌고 친절한 사람이라고 하니까 애들 엄마한테는 잘하는 것 같다고.. 평소에는 아니라고 한다. 어리둥절.. 사람이 참 여러 모습이 있구나 싶다. 나도 어떤 사람에게는 좋은 사람이지만 다른 사람에게는 별로인 사람일 수도 있겠지.


 저녁에 맛있는 떡볶이와 순대, 치킨을 먹고 함께 산책했다. 봄바람이 따뜻했다. 봄 냄새와 함께 싱그러운 여름 냄새도 함께 났다. 벌써 계절이 이렇게 바뀌고 있다니! 여름이었다. ㅋㅋ 싱그러운 나무들과 그 냄새에 취하는 밤.


 열심히 수영하고 바에 가서 위스키 2잔하고 집에 왔다. 핸드폰을 두고 가서 리추얼을 할 수 없었던 점이 아쉽다. 오늘 마신 위시키 최애로 등극! 글랜모린지의 포트 라빈? 이름이 헷갈리지만 암튼.. 달달하고 맛있었다! 위스키의 세계도 엄청 깊구나.. 하나씩 알아가는 재미가 있다. 불금이다! 행복하다!


칭찬 일기

* 바쁜 일들을 다 끝낸 나를 매우 칭찬한다.

* 수영 가서 열심히 운동한 나를 칭찬한다.

* 점심에 여유를 만끽한 나를 칭찬한다.

* 바에 가서 불금을 즐긴 나를 칭찬한다.

* 오늘 하루도 나를 잘 챙겨준 나를 칭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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