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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무정인 Jul 22. 2024

행복 리추얼과 칭찬 일기_135일

오늘의 행복


 새벽 맨발 산책을 오늘도 다녀왔다. 어제보다 진흙탕이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있었고 재밌게 즐겼다. 오고 가는 사람들의 얼굴도 익숙해져 혼자 반가워했다.

 아침으로 나는 샐러드, 아이는 계란말이를 챙겨 먹고 하루를 시작했다. 기분이 매우 좋은 월요일 아침이었다.

 선임 선생님이 출장을 가셔서 오전에 동료 선생님과 수다 타임을 가졌다(ㅎㅎ). 너무 신나게 이야기해서 인지 점심을 먹고 나니 급 피곤해졌다. 역시 좋은 일에도 치러야 할 대가가 있네.


 의사 선생님과의 상담에서 현재 직장의 소중함을 알게 되었다. 특히 나처럼 오르락 내리락이 있는 상황에서 안정적인 수입이 보장되는 직장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확실히 알게 되었다. 좋은 점은 충분히 누리자. 좋은 것을 충분히 누리면 안주하게 되고 그러면 망하게 될까 봐 충분히 누리지 못한다. 그러니 늘 불안할 수밖에. 좋은 것을 충분히 누리는 것도 연습이 필요할 것 같다. 퇴근할 때 본 하늘의 구름이 참 멋졌다.


 저녁 먹고는 아이 영어 체험 수업이 있었다. 선생님이 하시는 영어를 알아듣고 대답하는 아이가 대견했다. 높은 텐션으로 아이와 놀며 영어 하는 선생님도 대단하셨고! 저녁 먹고 많이 피곤했는데 아이를 재우면서 한숨 자고 일어났더니 개운하다. 리추얼을 끝내고 마저  잠을 자야지!

해가 뜨는 멋진 풍경
식물이 내게 보내는 사랑고백 :)

칭찬 일기

* 오늘도 맨발산책을 한 나를 칭찬한다.

* 윗몸일으키기 6개를 성공한 나를 칭찬한다(처음에는 3개밖에 못했다!).

* 건강한 채소 도시락을 챙겨가서 간식으로 먹은 나를 칭찬한다.

* 저녁에 무언가를 더 먹고 싶었지만 브로콜리로 달랜 나를 칭찬한다.

* 아이를 위해서 영어 체험 수업을 신청하고 받아본 나를 칭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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