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우울한 걸까

경조 뒤에 찾아온 하루의 감각

by 무정인

너무 신이 나서 밤을 꼴딱 새운 다음 날, 일요일에는 몸에서 계속 미열이 나고 어지러웠다.

우울해서 잠이 쏟아질 때와는 다른 몸의 감각으로 잠이 몰려왔다.

이럴 때는 자는 것 말고는 방도가 없다는 걸 알기에, 잠을 잘 수 있는 시간에는 계속 잤다.


이상하게 새벽 3시에 깬 아이를 수면제에 취한 채로 돌보다가 남편에게 넘기고 다시 잠들었다.

오전에 키즈카페에 갔다가 점심을 먹고 자러 들어갔는데, 아이도 낮잠을 자러 와 마음 편히 잘 수 있었다.

잠시 일어났다가 저녁도 먹지 않고 또 잠을 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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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은 무심한 사람이 되고픈 프로 오지라퍼이자 심리상담사. 양극성 장애와 함께 살아가고 있습니다. 치료경험담과 자연이나 노래 속에서 발견한 마음들에 대해 글을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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