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랑하는 중국에!!
2017년 4월, 베이징에 직장을 얻어 왔다.
내가 중국어를 처음 시작한 건 96년도 꼬꼬마였을 때인데 그때부터 그냥 중국어가 좋았다.
외고 중국어과, 연대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한국외대 통번역대학원에 진학했다.
중국어를 배운 시간은 길지만 정작 생활을 해본 적은 거의 없어서, 오랜 시간 중국에서의 생활을 갈망해 왔었다. 생활중국어에 익숙치 않고, 직접 체험을 통해 중국을 이해하는 부분이 많지 않아서 항상 그 부분에 갈증을 느꼈고, 통번역 일을 하는 데 있어서도 아킬레스건처럼 여겨졌다.
통번역 일을 한다는 것은 마치, 기본적으로 통번역을 위해 쓰이는 모든 스킬을 끌어 올려 평준화시키는 작업을 하는 동시에 끊임없이 그 평준화의 막대를 점차 위로 끌어 올리는 과정과 같다. 예를 들면 한중 양 언어의 읽기, 말하기, 듣기, 쓰기의 정도가 비슷한 수준이여야 하지 그중의 뭐가 하나라도 떨어지면 좋지 않다. 한국에서 쭉 공부한 국내파로, 생활중국어 부분에 한계를 느꼈던 내게 중국 생활은 그 장애를 극복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다.
한국을 떠나기 전 바이두(百度) 지도로 내가 살 곳을 찾아보다가, 주변 맛집과 주변 상가 추천이 뜨는 것을 보고 엄청 설레여 했던 기억이 난다. 생판 다른 곳에서 태어나서 자라 왔는데 타지에서 생활을 한다는 것은 그 자체 만으로도 신기하고 재밌는 일이다. 이곳이 내 생활권이 될 곳이라니. 진짜 중국은 어떤 곳일까, 2년 반 전 그렇게 기대를 잔뜩 품고 중국에 왔다.
중국은 신세계였다. 내가 그랬듯 대다수의 사람들은 중국을 같은 동양국가, 유교문화권 국가로 인지하고 파악하겠지만, 내가 경험한 중국, 특히 지금 이 시대의 중국은 정말 그 어떤 형용사로도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로 어마어마하고 놀라웠다. 놀라움을 금치 못해서, 혼자 보고 넘기기 아까워서, 재밌어서, 기록하기 시작했다.
자, 기록 정리 시이자아아악 ^ ^ 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