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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pizzaa Oct 11. 2023

배려

버스 기사님께 배운 점

평일 낮에 여유가 생기면 늘 생각나는 공간이 있다.

서촌에 가고 싶었던 카페에 들러 커피 한 잔 마시고,

부암동으로 가는 버스를 탔다.


정거장에 아직 미치지 못했는데 버스가 멈춰 섰다.

그곳에서 한 할머니가 버스에 오르기 시작하셨다.

약간 거동이 불편해 보이셨다.

다행히 기사님 뒤쪽 노약자석이 비어있었다.

기사님은 할머니가 착석하신 것을 확인하고 천천히 출발하셨다.



기사님은 버스를 타러 걸어오시는 할머니를 보았다.

그래서 조금 앞에 정차하셨다.

그리고 할머니가 완전히 착석하실 때까지, 

천천히 기다리다가 출발하셨다.


기사님의 마음의 여유와 승객에 대한 배려가 인상 깊었다.

제품을 만드는 사람으로서 이런 마음 가짐을 배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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