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지의 서울

내 고향 서울

by 심해

눈에 밟히는 길고양이,

마음까지 얼리는 아이스크림,

모든 달콤한 것들과 연약한 것들


태양이 등을 돌리면 그제서야 붕 떠오르는 젊음들

달의 보우 아래 죽지 않는 법을 터득한다


그러나 풀리지 않는 숙제

발 딛으면서도 마음은 붙일 수 없는 곳

영원한 나의 판타지

미지의 서울


태어났다는 것만으로는 마음 붙일 이유가 부족해서

억지로 사랑하고, 살아갈 이유를 만들어간다


그러나 내가 억지로 사랑한 것들은 눈치가 빨라서

성큼성큼 나를 피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