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아침에 1번
오후에 1번
저녁에 1번
우산을 쓰고 걸었다.
나의 몸을 지켜준 노랑우산 걷다 보니 깨달은 것은
- 더 많이 아는 것보다 더 많이 행동하는 것이 더 낫다.
- ㄱㄱㅇ 교수님의 강의를 연속해서 들었는데, 꿈만 있으면 성실하지 못하고, 목표만 있으면 무망하다는 말씀이 와닿았다.
- 행복하기 위해 사는 게 아니라 살기 위해 행복하다는 말씀이 인상 깊었다. 나의 행복의 크기를 높이는 게 아니라 빈도수를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크게 실패해서 크게 올리는 것보다 크게 실패해서 하나씩 차근차근 올라가는 게 더 중요해.
- 쉬는 걸 먼저 계획하고 다음 스텝을 갔어야 했는데 그러지 않았다. 안 쉬고 바로 움직이려니 몸과 정신이 힘들어서 기회를 놓아버렸다.
->앞으로는 중간 텀을 확실하게 둬야지. 단 하루이틀 만이라도.
- 웹툰, 유튜브로 작은 화면 속 세상을 보는 것보다 나는 내 두 눈으로 더 큰 세상을 보는 게 큰 휴식이다.
- 3평짜리 고시원에서 울면서 버티는 게 아니라 이사를 해서 그 공간을 어떻게든 벗어났어야지. 그렇게 한 단계씩 위험부담을 덜어놓는 연습을 했어야지.
-> 이제부턴 내가 지내는 그 공간의 가치를 잘 아는 사람이 되자.
(나는 세면대와 샤워기, 변기 가 모두 갖춰진 화장실. 그리고 냉장고와 냉동실. 부엌. 침대와 책상이 있고 그 이외 내가 마음 편히 몸을 누일 정도의 공간이 있는 나만의 집을 선호해.)
- 한 유대인 심리학자는 만원, 10만 원, 100만 원, 1000만 원,..... 100억이 있을 때 무엇을 할 것인지 위시리스트를 적은 책이 있다고 했다. 그 사람은 복권에 당첨되어도 잘 살아갈 거라는 말을 들었다.
위시리스트. 그래 중요하다. 나는 내가 그동안 벌어놓은 돈을 지금 다 적금을 들여놨다. 이걸로 뭘 하면 내가 만족할까?
- 내 꿈에는 구체성이 필요해.
a. '더 넓은 세상을 보고 싶어.' 그건 꿈이야
b. 나의 목표는 가르치고 싶어. 아니, 공유하고 싶어. 그리고 더 배우고 성장하고 싶어. 내 한계를 알고 싶지 않아. 늘 유연하게 사고하는 나를 원해.
c. 그래 조금 더 구체화해 봐 무엇을?
오늘의 휴식은
걷기. 내 입맛에 맞게 재료를 사서 요리하기.
+ 당근거래했다. 폭우를 뚫고 만나는데 조금 손해 보는 느낌이 들었지만 가는 동안 좋은 영상을 듣고, 심부름도 하고, 마음의 짐을 조금 덜어놓았다. 잘 사용하셨으면 좋겠다. 마음먹기 나름이다.
오늘은 2만보를 걸었다.
내일은 일어나자마자 걸어보자.
휴식 중 만난 비행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