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가 저물어 가고 있습니다.
연말이라는 축제와도 같은 시간 속에서,
사람들의 얼굴에는 설렘과 여유가 묻어납니다.
그러나 마음 한 켠에는,
올 한 해를 어떻게 보냈는지
조용히 돌아보는 성찰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평범한 순간 속에서,
우리는 이미 위대한 삶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눈에 띄는 사건이나 화려한 성취가 없어도,
마음을 다해 하루를 살아낸 그 시간 자체가
가장 큰 성공이자, 가장 진실한 성취입니다.
아침에 눈을 뜨고,
가족과 동료와 마주하며,
스스로에게 진실하려 애썼던 매 순간이 모여
오늘의 평화를 만들어 냅니다.
평범한 일상을 지켜낸다는 것은,
작은 흔들림과 피로 속에서도,
때로는 계획이 흐트러지는 순간 속에서도,
마음을 놓지 않고 하루를 살아가는 일입니다.
그 순간들을 견뎌내며,
성실하게 하루를 살아가는 힘이
결국 삶을 비범하게 만드는 힘임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내 곁에 있는 사람들,
함께 걸어가는 이들이 있기에
오늘의 내가 있을 수 있다는
감사함을 깨닫습니다.
작은 손길, 작은 말 한마디가
신뢰와 사랑을 만들고,
평화를 만들며,
삶을 아름답게 만드는 근원이 됩니다.
한 해의 마라톤 결승점을 향해 달려가면서,
시작할 때의 마음을 끝까지 잃지 않고
오늘을 충실히 살아내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그 평범한 하루 속에서,
스스로에게,
가족에게,
이웃에게
작은 화평과 행복을 나누기를 바랍니다.
오늘의 작은 평화가 내일로 이어지고,
하루하루가 모여
한 해의 온전한 행복으로 완성되기를 기도합니다.
한 해를 마무리하며,
평범하지만 소중한 순간들을 떠올리고,
감사하며,
마지막까지 마음의 평화를 지키며 살아가기를 소망합니다.
우리 모두가 서로에게 작은 빛이 되어,
하루를,
한 해를,
삶을 아름답게 만드는 여정을
함께 걸어가길 바랍니다.
우리의 행복은,
작은 일상 속에서 찾아오는
순간들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