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필로그.

그림 작가의 진짜 현실 이야기-

누구나 그림 그리기를 자연스럽게 시작하고 낙서를 끄적이지만

그것을 지속하고 완성도를 높여가고 자기만의 생각과 감성을 담으려 노력하는 사람은 소수입니다.

왜냐하면 그 과정이 처음 시작할 때만큼 즐겁고 기쁘지만은 않기 때문이지요.

쉽지 않은 과정임에도 그것을 지속할 수 있는 이유는

그 자체에서 오는 즐거움과 쾌감 그리고 몰입하는 시간들에서 오는 충만한 기쁨 때문일 겁니다.

또한 완성작을 사람들에게 공개했을 때 받게 되는 칭찬과 인정은 마치 슴슴한 국에 소금이나 후추 한꼬집 넣어 주는 것같은 효과와 비슷하게 작용합니다.

하지만

과연 이것만으로 지속할 수 있을까요..?

전업 그림작가를 꿈꾸면서 저는 이것만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답니다.

그림으로 먹고 살려고 지금도 부단히 애쓰고 작업하고 어떻게 하면 지속할 수 있을까에 대해서 여전히 나름대로 노력 하고 있는 저의 삶의 과정과 작업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그림들을 함께 공유하고 보여드리고자 합니다.

수많은 작가들이 있지만 그 중에 유일한 작가이기도 한 저는 그림작가 '제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