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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사이에살다 May 09. 2024

딸은 그렇게 외치고 뛰어내렸다


어젯밤 잠들기 전에,

7살 딸내미가 무언가를 보여주겠다고 합니다.


그러더니 40cm 높이의

자그마한 연두색 의자 위로 올라갑니다.

한동안 주섬 거립니다.

그러더니 "아빠가 알려준 말을 할 거야!" 합니다.

이윽고 구호를 외치며 점프합니다.


"두려움은 가짜고 용기가 진짜다!"


그 구호를 작년 가을 어느 날 들려주었습니다.

윈스턴 처칠이 했던 명언을 딸이 이해하도록 바꾸었습니다.

"두려움은 감정이고 용기는 결정이다"라는 명언입니다.

지금까지 딸은 그것을 잊지 않았습니다.

고맙더군요.


제 딸이 겁이 많아

조금 높은 곳에서도 점프를 하지 못합니다.

이제야 용기를 가지고 점프를 시작합니다.

대견스럽습니다.

어제 저는 참으로 멋진 선물을 받았습니다.


오늘 아침 저 자신에게 말했습니다.


"두려움은 가짜고 용기가 진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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