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입조심, 말조심, 점검 또 점검
평생을 부모님께 들어온 귀에 딱정이가 앉을 만한 말이다. 그 덕분에 항상 조심하면서 살고 있고 실수가 없지 않지만 얼굴 붉힐 일을 적게 만들며 살아가고 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왜 부모님이 그런 말씀을 하셨는지 이해가 되고 이런 부분은 일정 훈련이 필요했다고 생각한다. 물론 사고 자체를 상대 입장을 고려해서 하는 것이 완벽하게 우선된다면 문제가 없겠지만 일반적으로 그냥 내 우선으로 생각하고 말하는 게 대부분이다.
입을 떠나 말, 손을 떠난 글...
실수가 들어있거나 오해의 소지가 있을 수 있으면 되돌려 담고 싶지만 방법이 없다. 특히나 술자리 같은 감정 관리가 평소보다 어려운 환경에서 자주 발생을 해서 많은 술값을 계산했거나 해서는 안될 고백을 해서 다음 날 아침에 '이불킥'을 한다는 얘기는 우리를 재미있게 해주는 주된 이야기의 소재이다.
그러면 회사 업무 상에서는 어떠한가?
그룹방을 착각해서 잘못된 메시지를 전달하거나 메일을 오기나 오타를 전달하게 되는 경우를 예로 들 수 있을 것이다.
그래도 요새는 IT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상대가 읽기 전에 '회수'라는 기능으로 보안해 주고 있다. 또한 이미 읽은 경우에도 기록에 남기지 않도록 강제 삭제할 수 있는 기능도 있긴 하다. 그래도 '읽음' 표시되었을 경우는 답이 없다.
일상에서 너무나 쉽게 내 머리 혹은 무의식적으로 입술이나 손을 통해서 나 외 다른 사람에게 전해지는 것들이 있다. 나를 떠나고 나면 나라는 꼬리표를 달고 다시 돌릴 수 없는 결과가 된다. 그리고 그것들은 내가 의도하지 않은 상황을 유발하게 되기도 한다.
중요한 상황을 설명하는 혹은 해결해야 하는 말인 경우 우선 글로 적어 소리 내여 읽어서 그것들을 소화하여 전달하는 것이 좋다. 그 경우 실수는 줄일 수 있다. 또한 업무적으로 Tip을 적어본다면 일단 이메일의 경우 '보내기' 후 10, 20, 30 초 후 발송하기 옵션을 선택해서 내 손을 떠났지만 대상자에게 전달하기의 전 시간을 좀 벌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참을 인을 세 번 되뇌면 사람을 한번 살릴 수 있다고 한다. 한 호흡 쉬면 그만큼 실수는 적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