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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지홍 Nov 15. 2016

Adobe MAX 2016 (1/2)

Adobe의 Creative Conference, Adobe MAX. 

이번에 좋은 기회가 있어 미국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에서 진행된 Adobe MAX 2016에 참석할 수 있었습니다. 운 좋게 다녀온 만큼 컨퍼런스에서 이야기되었던 다양한 주제들과 모습들을 글로 작성하여 가능한 많은 분들에게 전달드리고자 합니다. 두 편으로 나눠서 공유드릴 예정입니다




What is Adobe MAX?


출처: Adode MAX 2016


어도비 맥스(Adobe MAX)는 어도비(Adobe)에서 매년 진행하는 디자인 컨퍼런스입니다. 매년 스케일이 커지고 있는 이 행사에선 Adobe에서 만들고 있는 툴에 대한 새로운 방향 제시 및 수많은 크리에이터들의 스피치 세션, 세미나, 워크샵 등이 이루어집니다. 청중들은 이를 통해 새로운 영감을 얻기도 하고 본인들이 해오던 디자인 작업 프로세스에 대한 개선 및 앞으로의 디자인 트렌드에 대한 흐름을 읽곤 합니다. 


이번에 미국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어도비 맥스(참고로 작년에는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렸습니다.)는 그간 열린 어도비 맥스 중 최대 규모로 개최되었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세션과 이벤트들이 진행되었고 매일 15,000명가량의 참가자들이 몰려왔습니다. 


샌디에이고 컨벤션 센터. 날씨가 정말 좋았어요.
바다가 바로 뒤에...!
전경은 이렇게 생겼답니다


컨퍼런스는 10월 31일(월)~11월 1일(화) 이틀간은 Pre-conference를, 11월 2일(수)~4일(금) 3일간은 Main conference를 진행하는 일정이었습니다. (행사 스케쥴) Pre-conference는 트레이닝 데이로 일부 메인 컨퍼런스의 행사들을 중복하여 진행하거나 별도의 좀 더 가벼운 행사들이 진행되구요, 실질적인 모든 행사들은 Main conference 기간에 진행됩니다. 


Main conference기간엔  Conference Event라는 이름 아래 어도비의 새로운 라인업, 앞으로의 진행방향을 담은 General Session (Main Keynote Session)과 주요 명사의 키노트 세션을 수요일과 목요일에 걸쳐 각 3시간 가량씩 진행했습니다. 그리고 그 외 모든 시간들엔 다양한 디자이너, 크리에이티브들의 독립 세션 / 워크샵 들이 진행되었구요. 240명가량의 스피커가 참여했고 총 세션/워크샵은 234개였습니다.

11월 3일(목) General Session에 진행되었던 주요 명사들의 키노트 스피치


하루에 진행되는 세션이 수십개가 넘기 때문에 마치 수강신청을 하듯 사전에 온라인으로 스케쥴을 짜서 신청합니다. (선착순)


그렇게 수강신청(...)을 마치고 짜여진 제 일정입니다.


샌디에이고 컨벤션 센터는 크게 1층 Ground Level과 2층 Upper Level로 구분되는데요. 


만 명 이상을 수용해야 하는 Conference Event들(General Session 및 주요 명사 키노트 스피치)은 1층 Ground Level의 가장 큰 홀 GH에서 진행되었습니다. 그 외 나머지 1층 공간에선 커뮤니티 파빌리온(Community Pavilion) 이라는 이름 아래 이번 행사를 지원해준 여러 스폰서들의 독립 부스와 독립 디자이너, 스튜디오들의 Market Place 등으로 꾸며졌습니다.


티켓팅을 위해 엄청나게 몰린 사람들
다양한 기업들이 부스를 열고 참여했습니다. 유명한 드론회사군요.
최근 발표된 Surface Studio 덕분에 Microsoft 부스에 많은 사람들이 몰렸습니다.
1층 카페테리아에서 정해진 시간에 아침과 점심을 제공합니다. 맛은 없었습니다 (...)
이런 느낌입니다. 비주얼은 맛있을 것 같았는데 말이죠.


200개가 넘는 독립세션들은 주로 2층 Upper Level의 넘버 1부터 20까지 강의장에서 진행되었습니다. 강의장들은 작게는 수십여명을, 크게는 수백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강의장들로 구성되었습니다. 

독립 세션들은 보통 이런 분위기였어요. 



현재 주요 Conference Event들은 Adobe MAX 온라인에 영상들이 올라와있고 독립 세션들도 대부분 업로드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에요. 그렇기에 2편에 걸친 포스트에서 제가 들었던 독립 세션들을 일일이 말씀드릴 필요는 없을 것 같고 인상 깊었던 부분들만 말씀드리기는 것이 깔끔하리라 생각합니다. 다만 아무래도 어도비의 향후 계획을 담은 메인 키노트(Day 1 Keynote)들은 조금 자세히 언급드릴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Main Conference Day 1: The Future of Creativity and Design


11월 2일(수) 아침 8시 30분경에 샌디에이고 컨벤션 센터에 도착해보니 이미 수많은 사람들이 북적였습니다. 


저 앞까지 보이는 모든 사람들이 다 줄 서있는 사람들입니다...


9시 30분에 시작하는 General Session for Day1 (Day 1 Keynote)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1층에서 다들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이번 General Session에서 어도비의 새로운 툴들과 향후 계획에 대해서 면밀히 알 수 있었기 때문에 전체 컨퍼런스 일정 중 가장 관심이 높았습니다.


9시경이 되자 메인 홀의 문이 열렸고 순서대로 로그인 카드를 체크받은 후 착석하기 시작했습니다. 자리를 잡은 후 처음 보는 양 옆 사람들과 간단히 인사를 나누고 어떤 일들을 하는지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9시 30분이 되어 이벤트가 시작되었습니다


메인 행사장입니다. 행사 시작 전 사진을 찍느라 다들 분주하네요...





01.

Adobe MAX 2016. Day 1 Keynote: 

Opening (Part 1/6)

https://youtu.be/tObDCTAs0s0?list=PLD8AMy73ZVxViAzy_VI_bfBA_E-oe52vf

Day 1 Keynote: Opening 


Adobe MAX 컨퍼런스 시작을 알리는 화려한 오프닝이 펼쳐지고 본격적인 오프닝 세션이 시작되었습니다. 오프닝 세션에서는 어도비의 CEO인 Shantanu Narayen과 어도비의 EVP(Executive Vice President)인 Bryan Lamkin이 나와서 기조연설 및 앞으로의 어도비의 행보에 대해서 이야기했습니다. 


Shantanu Narayen은 디자인을 통해서 어떻게 더 세상이 나아질 수 있는지에 대해서 역설했고 이 부분에서 어도비가 어떻게 기여하고 있는지 이야기하는 것으로 서두를 열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어도비의 Creative Cloud는 디자이너만을 위한 것이 아닌 수많은 모든 크리에이터, 나아가 더 많은 대중들을 위한 것임을 분명히 했죠. 또한 본인의 연설 마지막에 Changing the Wolrd: Through Digital Experience라는 문장의 언급을 통해서 어도비의 골을 밝혔습니다. 


Shantanu Narayen에 이어서 Bryan Lamkin이 키노트를 이어갔는데요. Creative Cloud의 세계를 어떻게 더 적극적으로 펼쳐나갈 것인지 이야기했습니다. Creative Cloud는 이제 데스크탑에서의 창조 경험에서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Desktop - Mobile - Community - Marketplace를 관통할 것이고 그런 측면에서 작년에 프리뷰를 발표했던 Adobe XD는 Desktop과 Mobile의 경험을 연결하는 훌륭한 시도였다는 점을 짚고 넘어갔습니다. 또한 Adobe Creative Residency(Adobe에서 크리에이터들에게 프로젝트 진행을 위한 금전적/환경적 지원을 해주는 프로그램입니다.) 프로그램을 통해서 Community를 지원하고 Behance를 통해서 디자이너들의 포트폴리오 생태계를 조성했음을 주지했습니다. Adobe Stock과 TypeKit을 통해 수준 높은 이미지 컨텐츠들과 서체를 지원함으로 인해 Marketplace의 활성화를 성공적으로 이끌겠다는 계획도 밝혔지요. 

어도비의 Creative Cloud는 이제 데스크탑 / 모바일 / 커뮤니티 / 마켓플레이스를 관통하는 경험을 제공하려합니다.


Adobe Sensei라고 명명한 Cloud Service에서 크리에이터가 쉽게 겪을 수 있는 반복적인 업무를 자동화하는 새로운 프레임워크를 제시하겠다고 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디자이너가 오롯이 창의적인 디자인 작업에 몰두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 모든 내용들이 Creative Cloud 2017 릴리즈에 반영되었다고 알리면서 오프닝 세션을 마쳤습니다. 

Adobe Sensei




02.

Adobe MAX 2016. Day 1 Keynote: 

Creative Cloud combined with Adobe Stock and Photoshop (Part 2/6)

https://youtu.be/IGsOpvrzZ24?list=PLD8AMy73ZVxViAzy_VI_bfBA_E-oe52vf

Day 1 Keynote: Cretive Cloud combined with Adobe Stock and Photoshop


2번째 파트에선 어도비의 Eric Snowden과 Brooke Francesi가 나와서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 환경 하에서 어도비 스탁과 포토샵을 사용해 어떻게 협업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었습니다. 이 데모를 통해서 포토샵 2017의 달라지는 인터페이스를 살펴볼 수 있었고 어도비 스탁과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 라이브러리를 통해서 어떻게 다른 사람이 작업한 것에 이어서 또 다른 사람이 작업을 이어나갈 수 있는지 간접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어도비 스탁을 통한 비주얼 이미지 서치 및 데스크탑에서 작업한 내용을 모바일(데모에선 iPad)의 Adobe Photoshop mix를 이용해 재작업하는 모습 등이 시연되었습니다. 




03.

Adobe MAX 2016. Day 1 Keynote: 

Design & Web talks about the future of Design at Adobe.

Adobe XD, Project Felix and Adobe Spark. (Part 3/6)

https://youtu.be/dn_9u1qtQ8s?list=PLD8AMy73ZVxViAzy_VI_bfBA_E-oe52vf

Adobe XD, Project Felix and Adobe Spark.


Adobe XD

3번째 파트에서는 어도비가 어떻게 모바일과 웹디자인 경험에 대응하고 있는지를 확실하게 보여주었습니다. 어도비의 디자인&웹 VP(Vice President)인 Paul Gubbay가 등장하여 '이제 디자인은 단순히 화면에 보이는 것을 디자인하는 것에서 멈추는 것이 아닌 세상과 인터랙션하고 경험을 디자인하는 것으로 뻗어나가고 있다. 그리고 그 과정은 디자인-프로토타이핑-쉐어의 단계를 매번 거친다' 라고 이야기하며 이것이 그들이 Adobe XD를 만든 이유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바톤을 넘겨받아 Adobe XD팀 프로덕트 매니저인 Joan Laffery가 키노트를 시작했습니다. (영상의 4분 22초부터 시작) 작년에 로스앤젤레스에서 발표했을 때 Adobe XD는 프로젝트 코멧이라는 이름의 파일럿 어플리케이션이자 프리뷰였는데요,  이번에 샌디에이고에서 발표된 Adobe XD는 뚜렷한 발전이 있었습니다. 지난 1년간의 시간 동안 XD팀은 수많은 유저들의 피드백을 충분히 수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눈에 띄게 발전한 XD


향후 릴리즈 될 XD는 


1. 리피트 그리드(Repeat Grid) 기능이 더욱 강화되었습니다.  

2. Layer개념을 분명하게 명시합니다. 

3. Symbold 기능(스케치의 그것과 같은)을 지원합니다. 

4. USB 및 와이파이 연결을 통해 모바일 디바이스와의 스크린 쉐어링을 지원합니다. (와이파이는 추후 지원) 

5. 서로 간의 협업을 돕기 위한 코멘트 기능이 추가되었습니다. 

6. XD Windows 10 버전이 곧 릴리즈됩니다(End of this year): 참고로 XD윈도우 버전을 시연할 때 Microsoft의 새로운 프로덕트인 Surface Studio로 시연했는데 상당히 인상 깊었습니다. 터치 인터페이스로 모든 조작을 진행하고 UI 수정을 하고 줌인-줌아읏으로 전체 플로우를 보거나 화면 디테일을 수정하는 등의 작업을 진행합니다. (영상의 14분 30초부터 시작)

7. 제플린과 같은 Spec / Color / Typeface Guide system이 XD에 탑재되고 스타일 가이드 기능 등이 추가됩니다.  (영상의 22분부터 시작, 영상의 27분에서는 정확히 Spec Guide에 대한 설명 시작)

8. 버전 관리를 위한 버전 관리바(Visual Versioning이라고 지칭합니다)가 추가됩니다. (영상의 25분 20초부터 시작) 가로형 타임라인 인터페이스로 디자인되었으며 지정한 시점의 타임라인 마커를 찍는 형태로 버전 히스토리를 관리할 수 있습니다. 

9. 여러 디자이너들의 협업을 위한 기능이 추가됩니다.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를 통해 서로 공유되며 리얼타임으로 다른 사람이 디자인을 수정하고 있는 상황을 볼 수 있습니다. 다만 피그마처럼 한꺼번에 여러 명이 수정할 수 있는 것은 아니고 Owner개념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의 27분 30초부터 시작)


정리하자면 이 정도인 것 같습니다. 

XD에 대한 추가적인 내용은 2번째 글에서 서술할 독립세션 부분에서 이야기하도록 하겠습니다. 




Project Felix & Adobe Stock

Project Felix

XD의 발표가 끝나고 곧바로 Project Felix에 대한 키노트를 시작했습니다. 이 날 키노트에서는 2D 이미지와 3D에셋을 결합하여 마치 실사와 같은 합성 결과를 만들어내는 것을 선보였습니다. 어도비는 매번 3D 프로그램을 사용할 때 포토샵 및 다양한 이미지 보정 프로그램을 번갈아가면서 써야 하는 번거로움을 없애고 싶었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아래 이미지에서 간단히 확인 가능하듯 그 결과물을 자못 흥미롭습니다. 시연에서 인상적이었던 점은 디자이너들이 매번 찾아 헤매는 2D 이미지와 3D 에셋(재질, 조명 등) 등을 Adobe Stock을 통해서 유기적인 흐름으로 공급받을 수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이를 통해 디자이너는 이 툴, 저 툴, 이 사이트, 저 사이트를 헤매지 않고 하나의 워크플로우 안에서 순조롭게 작업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Project Felix의 모습 (출처: 어도비 블로그)

Project Felix의 자세한 사항은 어도비 블로그에서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참고로 이제 어도비에서는 Project OOO라는 방식의 파일럿 어플리케이션 네이밍 정책을 고수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작년에 Adobe XD가 Project Comet이라는 이름으로 발표되었던 상황과 같죠. Project Felix도 정식 출시되게 된다면 다른 이름으로 불릴 것입니다. 



Adobe Spark

https://spark.adobe.com/

Adobe Spark는 Spark Video / Spark Page / Spark Post 세가지 카테고리로 구성되며 다양한 소셜 미디어 플랫폼에 대한 비디오 / 이미지 업로드 등을 매우 손쉽게 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그리고 이를 통해 스토리를 작성하고 포스트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합니다. 


전반적으로 키노트 내내 뚜렷하게 드러난 부분이 있는데요. 그동안 어도비가 온 힘을 쏟아왔던 부분이 'Creation' 부분에 대부분 한정이 되었다면 이번 MAX 2016 행사에서는 타인과의 'Share' 및 그를 통한 'Communication' 그리고 'Inspiration'에 중점을 두고 있었습니다


단순히 어플리케이션의 구동 방식에 대한 부분이 아닌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전반적인 경험 확장에 있어서 어도비가 크게 신경쓰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04.

Adobe MAX 2016. Day 1 Keynote: 

The Latest Features of Adobe Premiere Pro (Part 4/6)

https://youtu.be/VBP2LPy-eKU


Adobe 에반젤리스트인 Jason Levine이 Social Publishing Panel (영상을 각 소셜미디어에 맞게 여러가지 포맷으로 한 번에 Export 시켜주는 것) 기능을 비롯, Adobe Premiere Pro의 여러 신규 기능들을 소개했습니다. 단연코 이번 Adobe MAX 키노트 중에서 가장 활기차고 웃음 넘쳤던 키노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마치 연극 배우를 보는 것 같았어요. (알고보니 이런 스타일의 키노트 스피치로 유명하더군요.) 영상 필드에 관심있으신 분들은 한 번 즐겨보시길 권합니다. 





05.

Adobe MAX 2016. Day 1 Keynote: 

Lightroom mobile, Lightroom web, and Project Nimbus (Part 5/6)

https://youtu.be/5738-Pjpd48


Creative Cloud의 Bryan O'Neil Hughes이 Adobe Lightroom mobile, Lightroom web, and Project Nimbus의 데모를 시연했습니다. 이 데모를 통해서 모바일과 데스크탑, 웹을 클라우드로 연결하여 언제 어디서든 사진을 관리하고 수정할 수 있는 시스템의 편리성을 보여주었습니다. 





06.

Adobe MAX 2016. Day 1 Keynote: 

Closing (Part 6/6)

https://youtu.be/PfeH8FoZINc


Day 1 General Session Keynote의 클로징엔 Bryan Lamkin이 다시 등장하여 2017년 어도비 라인업에 대해서 간단히 요약해주었습니다. 모바일, 웹, 그리고 데스크탑을 클라우드 서비스 아래서 통합하고 디자이너가 유기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공언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자폐증 환자 분들에게 어도비 프로덕트를 가르치면서 그 분들이 자신의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돕고 있는 학교, Exceptional Minds에 대한 영상으로 첫 날의 메인 키노트를 끝마쳤습니다. 







Main Conference Day 2: Community Inspires Creativity


11월 3일(목) 컨퍼런스의 두번째 날의 General Session은 명사들의 키노트 스피치로 진행되었습니다. 

'Community Inspires Creativity'라는 부제를 달았던 이 날의 스피치는 패션디자이너 Zac Posen, 사진작가 Lynsey Addario, 실험적인 아티스트 Janet Echelman 그리고 영화감독 Quentin Tarantino가 스피커로 자리해주었습니다. 

11월 3일(목) General Session에 진행되었던 주요 명사들의 키노트 스피치


01.

Zac Posen (영상)


작은 스크린 3개에 보이는 남자가 Zac Posen입니다.


Zac Posen(잭 포즌/자크 포센)은 현재 미국에서 가장 주목받는 패션 디자이너 중 한 명입니다. 헐리웃의 유명 셀러브리티들을 비롯하여 미쉘 오바마도 Zac Posen 드레스를 즐겨입는 것으로 유명하죠. 이 날 Zac Posen은 그가 어떻게 패션 디자이너가 되었는지, 작업 과정은 어떻게 진행되는지, 그리고 패션과 기술의 경계와 조합에 대해서 본인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이야기했습니다. 마지막엔 그의 새로운 드레스도 선보였습니다. (영상의 17분 55초부터) 제 눈엔 마냥 신기해보였는데 패션 쪽에 종사하시는 분들에겐 어떻게 느껴지실런지 궁금하네요. 




02.

Lynsey Addario

https://youtu.be/GP2JCSdQ5Zk

Lynsey Addario(린지 아다리오)는 국제적인 포토 저널리스트입니다. 그녀는 아프가니스탄, 이라크 등을 돌아다니며 수많은 전쟁 사진들을 찍었고 전쟁의 참상, 그리고 그 안에서 벌어지는 성범죄 등에 대해서 강렬한 이미지를 통해 조명해왔습니다. 그녀의 사진은 세계로부터 인정받아 맥아더 펠로우십 상과 퓰리처 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담담하지만 묵직하게 설명을 이어나가는 Lynsey Addario.


세션 내내 진지하고 차분한 어조로 인권문제에 대해 이야기한 Lynsey Addario. 그녀에게 청중들은 기립박수로 화답해주었습니다. 앞서 Zac Posen이 화려한 드레스로 서막을 열었다면, Lynsey Addario는 진한 감동을 전해주었어요. 잠시 시간을 할애하셔서 영상을 보셔도 후회없으실 거라 생각합니다. 




03.

Janet Echelman (영상)

'바람의 결'을 형상화하는 예술가 Janet Echelman(자넷 에힐만)이 그 다음 세션을 맡아주었습니다. 

 대표작 SHE CHANGES, PORTO, PORTUGAL, 2005 (출처:http://www.echelman.com/project/she-changes/)

그녀의 작품은 빛이나 바람, 공기 등 눈에 보이지 않는 유동적인 것들을 시각화한다는 것에  그 특징이 있습니다. 이번 세션을 통해서 그녀가 어떤 식으로 작업하는지 그 과정을 지켜볼 수 있었어요. 폴리에스테르 섬유 등을 사용해서 거대한 작품을 만드는데 실물이 아닌 사진과 영상만으로 접했는데도 압도적이었습니다. 후에 여행을 가서 꼭 실물을 보고 싶네요. 




04.

Quentin Tarantino

위 3분도 각자의 필드에서 정말 유명한 분들이지만 역시 이 날의 가장 큰 환호성을 이끌어 낸 사람은 Quentin Tarantino(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이었습니다. '킬빌'이나 '씬시티' 등 굵직굵직한 작품들로 국내에도 수많은 팬들을 가지고 있는 Quentin Tarantino 감독은 자신의 영화에 대한 이야기와 영화 제작 과정에 대해서 설명해주었습니다. 

이 날의 최고 인기인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Quentin Tarantino의 세션은 어째서인지 Adobe Cloud 유튜브에 따로 편집이 되어있지 않아서 Adobe MAX Online링크를 첨부드립니다. 해당 페이지에서 조금만 아래로 스크롤하면 Community Inspires Creativity, Thursday November 3. 항목을 보실 수 있고 6번째 클립이 Quentin Tarantino 감독의 클립입니다. 


http://max.adobe.com/sessions/max-online/





MAX sneaks (Sneak Peeks, Day 2)  


MAX sneaks는 Main Conference Day2의 저녁 이벤트입니다. MAX sneaks에서는 현재 개발 중인 혹은 조만간 새로운 기능으로 공개할 각종 어도비 툴들의 기능들을 살짝 엿볼 수 있었습니다.


메인 세션 키노트들보다 좀 더 밝은 분위기로 진행된 MAX sneaks
다양한 신기능들을 보여주었습니다.


포토샵, 일러스트레이터, 오디션, 프리미어 등 주요 툴들의 개발 중 기능들이 소개되었는데요. 워낙 많은 기능들이 소개되어서 바로 보실 수 있는 링크로 남겨드리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개발 중 기능이라 실제로 탑재가 안될수도 있어요...)


https://www.youtube.com/playlist?list=PLD8AMy73ZVxVLnQh5m-qK0efH3rKIYGx2







다음 글에서는... 


첫번째 글에서는 대부분 메인 키노트들에 대하여 말씀을 드렸는데요, 다음 글에서는 메인 키노트 외에 따로 신청하여 들었던 독립 세션들 및 행사에 대한 전반적인 소감에 대해서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독립 세션들은 Day 1부터 Day 3까지 쭉 걸쳐서 진행되었는데요, 그 중에서 제 브런치를 방문해주시는 다수의 분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세션과 그리고 제게 인상깊었던 세션을 선별하여 간략히 요약드릴 예정입니다.


그럼 다음 글에서 뵙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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