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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무체 Sep 18. 2024

조시 매런과 제시카 알바의 같거나 다르거나

조시 매런과 제시카 알바는 요즘 세대 기준으로 본다면 한물간 해외 스타들이다. 심지어 얼굴은 알아도 이름은 모르거나 얼굴도 이름도 모르는 사람들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그냥 개인적으로 오래전에 이 둘의 이미지가 헷갈린 적이 있어서 같거나 다른 점을 찾아보았다. 



조시 매런과 제시카 알바는 갈색 머리에 올리브 피부톤을 지닌 데다 이목구비가 상당히 동양적인 느낌이다. 둘 다 170센티미터 전후의 키에 비교적 아담한 사이즈 이미지라 더욱 친근하고 건강하고 밝은 이미지가 캘리포니아 스타일 미인상을 연상하게 된다.


실제로 캘리포니아주 태생의 두 여성은 질리도록 아름다운 외모의 소유자이지만 제시카 알바는 모델보다 배우로 더 알려졌고 조시 매런은 배우보다는 모델로 커리어를 시작하며 더 많은 활약을 했다. 특히 조시 매런은 모델 치고는 키가 큰 편이 아닌 데다 얼굴도 전형적으로 예쁜 공주 이미지라 주로 뷰티 모델로 활동했음에도 그녀의 인기는 상당했다. 


또한, 1978년 5월 8일 캘리포니아주 멘로파크에서 태어난 조시 매런과 1981년 4월 28일 캘리포니아주 포모나에서 태어난 두 여인은 지리적 기후적으로는 비슷한 조건의 태생이지만 어떤 친분도 접점도 없어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 여성이 흥미를 끄는 부분은 동양적인 보다 압축해서 한국인이 선호할만한 외모를 지녔기 때문이다. 서양인치고 상당히 한국적이라고나 할까?


제시카 알바는 멕시코와 덴마크 그리고 프랑스계 혈통이며 조시 매런은 네덜란드계와 러시아계 유대인 혈통이다. 조시 매런의 동글동글하고 깨끗한 피부톤이 깨끗해 보이는 반면 제시카 알바는 다소 거칠고 없어 보이는 측면이 있어 보인다. 피부색의 차이인지 얼굴형의 차이인지는 모르겠지만 이목구비는 둘 다 상당히 흡사해 보인다.



인형처럼 예쁜 상이라서 그런지 화장품 브랜드들은 그들의 이미지를 완벽하게 활용할 줄 알았다. 특히나 조시 매런은 모델보다는 배우에 더 적합해 보였지만 어린 시절부터 모델 활동을 하면서 패션 브랜드 등에서 더 주목을 받았고 특히 뷰티 관련 이미지 모델로 최적화된 모델이었다. 그래서 그녀의 대중적이고 젊고 활기찬 이미지를 메이블린이 잘 활용했고 1990년대 후반에서 2000년대 초반까지 그녀는 메이블린을 대표하는 모델이었다. 그리고 지금 봐도 그 당시 메이블린의 조시 매런은 완벽하게 귀엽고 아름다웠다.



제시카 알바는 LG화장품의 이자녹스 모델에 이어 2007년 레브론 화장품 모델로 활약하였는데 세련되고 섹시하며 독립적인 여성상을 추구하는 레브론의 이미지에 제시카 알바가 적합했는지는 다소 의문이다. 제시카 알바는 레브론보다 이전에 계약한 한국의 이자녹스 화장품 모델을 했을 때가 이미지가 더 낫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드는데 그만큼 한국적인 이미지와 잘 어울렸다. 


조시 매런과 제시카 알바의 비슷한 점이 있다면 둘 다 임팩트 있는 작품을 남긴 것이 없음에도 세계적으로 유명한 셀럽이라는 점이다. 주로 뷰티 모델로 활약한 조시 매런은 2007년 조시 매런 코스메틱이라는 청정 뷰티 브랜드를 설립하여 천연 화장품의 선구자 소리를 들으며 사업에 성공하였다. 그리고 제시카 알바는 2012년 친환경적이고 무독성 제품을 지향하는 유아용품과 가정용 클린 제품 사업을 시작하여 성공하였다. 



2008년 영화 제작자와 결혼하여 세 자녀를 둔 이후 가정 중심의 삶을 중시하면서도 성공한 사업가가 되어 배우 활동할 때보다 더 바쁜 나날을 보냈던 제시카 알바와 더불어 결혼은 하지 않았지만 이탈리아 사진작가와 오랜 관계를 유지하며 두 딸을 양육하고 있는 조시 매런의 사생활도 비교적 클린 한 편이다. 조시 매런 역시 아주 유복한 가정에서 자란 것은 아니지만 건강한 생활을 중시하는 가정환경에서 성장한 탓에 그녀가 자연 친화적 철학을 추구하며 사업에 성공하는 데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사업가로 자리를 굳힐 것 같던 제시카 알바는 2024년 공식적으로 사업을 내려놓으며 액션 장르의 영화로 다시 나타났는데 미모는 여전히 아름답지만 연기는 여전히 못한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그녀가 아무리 노력해도 안 되는 유일한 것이 연기력이라니. 그래서인지 미련이 많이 남는가 보다. 반면 조시 매런은 영화배우로 여러 편에 영화를 찍긴 했으나 미련 따위는 접고 화장품 사업에 더 박차를 가하면서 지속적으로 전념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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