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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가필드 Oct 22. 2023

스타트업 폐업 스토리 1 회사가 헤어질 결심을 하다

징조, 확정 그리고 배운 점. 아름다운 이별은 어려운 것이었을까?

징조, 확정, 마무리 그리고 그 후 배운 점

'헤어질 결심'이란 영화가 있다. 비록 내용은 다르지만, 나는 2022년 회사의 헤어질 결심을 경험했다.

자금난과 같은 급박한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기보다는, 냉철한 판단으로 회사가 결심을 하고 헤어진 경우이다. 처음에는 열심히 일하던 나는 너무 당황스럽기도 했고, 한편 그럴 수도 있었겠구나 하는 생각도 했지만 이를 통해 알게 되고 배운 것들이 있어 이를 적어보려 한다. 아름다운 경험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기억하고 싶지 않다거나 뭐 그런 경험은 아닌 것 같다. 회사에서 이런 일도 겪을 수 있구나! 정도이고, 회사에서의 나의 모습과 다른 이들, 그리고 관계를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


같은 상황일 수는 없겠지만, 이와 유사한 경험을 할 수도 있는 사람들에게, 특히 리더들에게도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생각에 그 경험을 적어보려 한다. 각 상황에 대한 시각은 다를 수도 있고 이 글은 온전히 나의, 개인의 시각이지만 좀 더 객관적으로 살펴보려고 노력하였다.


스타트업 폐업을 경험하다

: 징조, 확정, 마무리 그리고 그 후 배운 점

1. 회사의 헤어질 결심. 폐업 확정, 결코 아름답지 않은 이별이지만 좀 더 건강한 방법은 없었을까?

2. 회사의 헤어질 결심. 징조, 동상이몽 해석. 이미 폐업은 시작되었던 것인데...

3. 회사의 헤어질 결심. 후속처리와 다음을 위한 행보

4. 회사의 헤어질 결심. 폐업 그 후, 스타트업에서 일한다는 것에 대해



2022년 12월, 4년 차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폐업하다.


이는 불과 3개월 전에 일어난 일이다. 그래서인지 회사의 폐업 결정 전후의 일들이 종종 떠오른다. 때로는 직원의 입장에서 '이 결정이 최선이었을까? 비즈니스적으로 수익 중심적으로 생각했을 테고, 장기적인 전망은 이때 그다지 중요한 요소가 아니었을 거라 생각한다. 그럼에도 이렇게 밖에  할 수 없었던 이유는 무엇일까?'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반면에 오너(Owner)의 입장에서  '어쩔 수 없었겠지, 마이너스 수익에 본인이 생각한 방향과도 멀어졌을 것이기 때문이다. 나도 정말 지금과 같은 방식으로는 유지한다면 성장하기 어렵지 않을까라고 생각했던 적이 있기에, 이러한 생각들로 스스로를 괴롭힐 때가 있다.


현재 상황이 모두 정리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생각이 되는 것은 미련과 답답함이 남아서이다. 좀 더 나아지기 위해  제대로 부딪쳐보지 못한 나 자신의 아쉬움과 회사 동료들과 부대끼면서 있었던 크고 작은 갈등에 대한 빚이 남아서인 것 같다. 후회 없이 에너지를 쏟아보지도 못하고 중단되었다는 생각도 한몫을 한다.


무언가에 대한 원망, 미움, 화남, 걱정과 같은 감정보다는, 내가 최선을 다하지 못한 것에 대한 자책 또한 있다 비단 나뿐 아니라 동료들 또한 개개인의 능력과 강점들이 있었음에도 제대로 발휘되지 못한 것 같은 생각과 함께, 직장의 연장자, 팀장으로서 그들이 좀 더 성장할 수 있도록 팀장간의 화합과 리더들 간의 align을 잘하여, 성장하는 문화와 회사를 만들지 못했다는 생각이 들어서이다.


아마 폐업한 회사가 어떤 회사인지에 대한 설명이 좀 필요할 것 같다.


어쨌든 한국지사의 폐업을 결정한 회사는 필리핀과 영국 지사를 중심으로 비즈니스를 이어나가고 있을 것이고, 동료들은 이직을 통해 새 출발을 하거나 잠시 휴식기를 갖고 있을 것이다. 함께 했던 모든 동료들이 새로운 환경과 업무 속에서 행복하게 지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2022년에 겪은 상처들이 옅어지고 희미해지기를 바란다. 또한, 아픈 경험이지만, 분명 도움이 되었던 또는 향후에 도움이 될 배울 점들이 있었을 것이기에, 그러한 점들만 잘 정제하여 본인의 next career에 활용하기를 진심으로 바라본다.


 그리고 나는 마음을 정리하기 위해 짧은 기간 경험한 4년 차 스타트업의 폐업에 대한 세 가지 스토리를 기록하려고 한다. 조금이나마 나와 같은 상황에 처했던 사람들, 또는 그러한 상황에 놓일 수도 있는 직장인들에게  회사와의 이별이 이럴 수도 있음을, 그리고 그 사이사이의 오가는 감정들은 너무도 당연한 것임을 말해주고 싶다. 그럴 수 있다고... 중요한 것은 내일을 위해 털어내고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라는 것을 말이다.





폐업 확정. 좀 더 성숙한, 건강한 이별이었으면 어땠을까?



2022년 10월 9일, 일요일

일요일 저녁에 받은 문자 '통화가 가능하냐는 Owner의 문자'

한국 오피스의 폐업 결정을 전달받다.


화요일에 회의를 하면 되는데, 급한 것이 있는가 보다 하는 생각에 온라인 회의를 했다. 가장 미안한 사람 중 하나라는 말씀을 하시면서 꺼낸 이야기는, 한국 오피스는 더 이상 지속 운영하지 않기로 했다는 것이었다.


'어, 어.... (한동안의 침묵)... 네.'


그 이후 무슨 얘기가 진행되었는지 짧은 시간이었음에도 자세히 기억이 나지는 않지만, 그때의 감정과 했던 말 중 한 가지가 기억난다. 일단 엄청 놀라기보다는 담담했다. 미리 예상을 하지는 못했다. 왜냐면 심지어 나는, 아니 전략팀이었던 우리는 돌아오는 화요일에 심지어 회의 예약이 되어 있었다. 향후 진행되는 업무에 대해서 말이다.



폐업의 소식 듣고, 이해합니다라고 말을 했는데... 회의 끝나고 나니 생각나는 것. 나는 어떻게 되는 걸까? 내 코도 석자인데 누가 누굴 이해한다는 거지?
순간 내가 답답해졌다.


어쨌든 나는 덤덤했다. 놀랍지 않아서가 아니라, 오너 또한 많이 힘들게 결정했겠구나! 그래서 말한 한 마디가 "이해합니다"였다. 누군가는 그게  무슨 소리야!라고 말도 안 된다고 말할 사람도 있을지 모르지만, 역지사지로 4년의 투자에서 얻은 것이 없다는 판단이 들었다면 이러한 결정도 생각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일단 알겠다고 했다. 사실 그 상황에서 내가 무슨 말을 더 할 수 있었을까? 오너는 심사숙고를 깊이 하는 타입이라, 한번 결정하면 매우 확고하여 잘 바뀌지 않는 성격임을 알기에, 그리고 이런 무거운 결정을 쉽게 한 것이 아님을 알기에 그러했던 듯하다. 어쨌든 그렇게 일요일 회의는 끝났다. 대단한 월요병이 생길만한 이벤트였다.


그런데, 문제는 회의가 끝난 후이다. 생각해 보니 나는 결국 실업자가 되는 것이다. 나는 어떻게 해야 하지?라는 생각이 이제야 난 것이다. 덤덤한 성격일 뿐 그 소식이 충격적이지 않은 것은 아닌 것이다.  답답했던 것 같은데, 이후 후속절차 등을 물어보지 못했던 지라 일단 출근을 해봐야 알겠다는 생각만 들었다.   




2022년 10월 11일, 화요일

오너가 출근하다. 팀장들과의 점심. 팀장들보다 오너가 불편함을 느낀 점심.

점심 이후 팀원들과의 개인 면담.


너무도 빠르게 면담이 끝났다. 10분도 안 걸린 사람도 있었다. 일부 이미 알고 있는 팀원들도 있었고, 2개월 전부터 징조를 느꼈던 지라 새롭지 않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었다. 내가 둔했던 건지? 그러한 징조를 무시하고 끝까지 해야 할 일은 하려고 했던 건지? 나는 그날그날 내가 할 수 있는 일에 최선을 했던 것이기에 그다지 이에 대해서는 후회가 많지는 않다. 더 잘하지 못함에 아쉬움은 있지만 말이다.


어찌 되었든, 그렇게 모든 직원에게 통보가 되었고 모든 직원들이 서로 보는 것이 어색해졌다. 무슨 주제로 서로 얘기를 해야 할는지? 서로의 마음이 편치 않은데 무슨 얘기를 할 수 있었을까? 다 같은 마음이었을 것이다.


"이젠 어떻게 해야 할까?"라는 생각과 이력서 업데이트의 필요성을 느꼈을 것이고, 그동안 내가 해왔던 일들이 무엇이었는지를 되돌아볼 것이다. 이 과정 또한 쉽지 않다. 결과보다 과정과 그 과정에서의 경험이 중요하다고들 하지만, 결과를 무시할 수 있을까?  


오래전 전 직장의 대표님이 했던 말이 기억난다. 국민은행 직원으로 입사할 당시, 국민은행이 그렇게 유명하지도 않았는데 그때 동전정리와 같이 허드렛일 같은 것을 많이 했다고 한다. 그리고 본인은 시간이 지나 타회사로 이동했는데 국민은행이 잘 되고 이름이 알려지면서 본인의 이력이 좀 더 든든해졌다고 말이다. 즉, 어쨌든 내가 퇴사를 하더라도 퇴사한 회사가 잘되어야 나에게 득이 된다는 얘기였다.


그럼, 나는 앞으로 이 회사를, 그리고 이 회사에서 했던 나의 일을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 사실 아무리 스스로 잘된 일이라고 해도 힘이 빠진다. 그렇다고 나의 경력을 무리하게 포장하고 싶지는 않다. 일을 하다 보면 다 알게 되는 것이고, 가급적 나의 관점과 회사의 관점에서 좋은 경험의 사례를 적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참고로 최근 봤던 면접에서 그러한 상황을 바로 겪은 바가 있다. 면접관의 의도는 어떠했는지 모르겠지만, 그런 의도가 아니었다고 해도, 그렇게 호의적이지는 않았다. 이 폐업의 경험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 궁금해진다. 그런 사람은 정말 큰 그릇일 것이다.




2022년 10월 12일, 수요일

폐업 관련 진행사항에 대해 인사팀에서 전사 직원들에게 메일을 보내다.

백업도 필요 없고, PC 반납도 필요 없고, 회사는 더 이상 나오지 않아도 된다는 메시지.

그런데 이후 다시 메일 오길 PC는 포맷하여 반납하는 것으로 변경. 필리핀 지사에서의 사용을 고려한 듯.


이에 대한 나의 감정은, '영국과 필리핀 지사는 운영하는데 백업을 하지 않는다고?' 전사 업무 시스템을 운영하는 나로서는 이해가 되지 않는 메시지. 좋은 방향으로 생각해 보면, 회사가 폐업하는 마당에 백업까지 요청할 수 없고, 스스로 Next Career를 찾아 살길 찾으라는 메시지로 이해가 되면서도, 한편으로는 회사를 그래도 오래 다닌 경력자로서 내가 노력하고 애썼던 나의 업무과 역할을 하찮게 만드는 것 같았다. 마치 집주인의 이슈로 인해 전세 계약이 끝나기 전에 이사 비용을 줄 테니 당장 나가라고 하는 것은 느낌이었다. 집주인의 횡포 (?), 아니 그것보다는 상당히 무례하게 느껴졌던 것 같다. 관계가 끝났다고 무 썰듯이 끊어버리는 그런 느낌.


전략팀에서 Owner(오너)와 함께 업무를 추진했던 나로서는, 이런저런 오너의 고민과 어려운 점, 그리고 개선할 요청사항들을 다수 들어왔었기에 이러한 결정을 무조건 반대 또는 잘못되었다고 말하기가 어려웠다. 인간적으로. 그래서 그 결과에 대해서는 딱히 다른 방법을 내놓기가 어려웠다. 하지만, 그 결정에 따른 후속처리는 그 결정보다도 더 불편한 감정을 부추기기에 충분했다.



폐업의 결정보다 더 불편한 상황이 생겼다. 성숙하지 못한, 배려되지 못한 후속처리들로 인해서 말이다. 마무리해야 하는 퇴직절차, 보상방식(모두에게 동일하였으나)이나 절차, 그리고 이직을 위한 서류들 등


결정이 그러하다면, 모든 이들이 이후 절차가 궁금한 것이 보통일 것이다. 그리고 회사에서 빨리 정리하자고 하는데 굳이 개별적으로 느리게 움직일 리도 없다. 내부 직원들이 일부 정리가 되는 것 같은 것이 아닌 전 직원이 해당자이기에, (물론 해외 법인은 유지하지만) 다수 미련도 없었던 듯하다. 그리고 다수는 9월에 있었던 타운홀 회의에서 오너가 2달 동안은 회사의 업무에 관여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에 징조를 느꼈다고 한다. 그래서 더욱 원활한 절차와 과정을 원했을 것 같다. 그런데, 실상 이후 과정은 번복되던 메시지들로 혼동이 되었고, 동료들도 거의 회사에 나오지 않거나 서로 공유할 상황이 안되어 우왕좌왕하거나 이리저리 물어보기도 했던 듯하다.



그런데 이런 모든 고정의 불편함이 단순히 스타트업이어서, 체계가 없어서였을까? 그러기에는 회사에 경력직도 있었고, 회사 한번 퇴사해 본 사람도 꽤 있었는데... 나는 이에 대해 여러 가지 상황과 이유가 있었을 거라는 생각이 들고 이해가 되는 면도 있다. 하지만, 조금이나마, 더 조금이나마 배려를 했더라면, 그리고 커뮤니케이션(소통)을 했더라면 어땠을까? 사실 폐업이 결정되고 전달되는 시점에서는 서로가 모두 쳐다보기 민망하기도, 같이 해결책을 찾자고 논의하기도, 또는 웃으면서 사적으로 얘기하는 것도, 이  모든 것이 갑자기 어색해지고 불편해졌다.


폐업의 결정은, 모든 사람을 동일선상에서 누구나 똑같은 상태도 만든다. 직함, 소속이 더 이상 의미나 어떠한 역할을 할 수 없기에, 직장인이 아닌 그래서 모두가 동일하고 동등하게 된 느낌이었다.



폐업의 결정은, 결국 모든 사람을 동일선상에서 누구나 똑같은 상태로 만든 느낌이었다. 물론 우리는 모두 평등했지만, 내부적으로 경력 간, 부서 간, 연령 또는 세대 간에 여러 가지 다른 면들이 있었고, 분명 팀장/팀원처럼 수평적이지만 수직적 의사결정 관계가 있었다. 그런데, 이 결정으로 우리 모두는 직함/포지션이 모두 무로 돌아간 느낌이었다. 우리는 종종 '회사 나가면 우리 다 똑같아'라고 얘기하거나 들었던 기억이 있는데, 딱 그 느낌이었다. 나만의 느낌일런지도 모른다. 다른 동료들은 어떻게 느끼는지 듣지 못했기에 말이다.


동료들도 더 이상 무슨 말이 필요하냐는 태도였고, 어떤 이는 이직을 위해 바로 준비에 돌입하고 조언을 구하기도 했다. 내게는 그것이 마지막으로 내가 해줄 수 있는 것이라는 생각에, 회사에서의 업무에 대해, 그리고 작성된 이력에 대해 피드백을 주었다. 그리고 나는 이것도 좋게 봐야 할는지는 모르겠지만, 전체 통보를 받던 날 어머니의 교통사고소식을 들었다. 다리가 부러지신 것인데 한동안 수술과 회복을 위해 시간을 눈치 안 보고 낼 수 있는 것에 감사를 해야 하는 상황인가 싶기도 했다. 어쨌든 나는 일단 어머님의 치료를 위해 주어진 시간을 귀한 시간으로 여기기로 했다.  




2022년 11월 29일

또 다른 시작. 새로운 환경 속에서의 설렘으로 출발하는 사람들의 소식을 듣다.

동료가 보상이라는 말을 뒤늦게 더 절실히 느껴지는 이유는 뭘까?


피드백을 주었던 그 친구로부터 기쁜 메시지를 받았다. 그 친구의 능력과 타이밍이 좋았던 것이지만, 어쨌든 그 친구는 다른 회사로의 이직이 2022년 결정되었다. 그 소식에  나 또한 매우 기뻤던 기억이 난다.


이렇듯, 우리는 결국 마지막에는 내일을 위해 방법을 찾는다. 어떤 방식으로는 우리가 직장인으로 남는 한, 계속 어제보다 나은 오늘과 더 발전된 내일을 위해 스스로가 회복하려고 시작하려 한다. 다만, 시작하기 전에 좀 더 평온하고, 차 한잔이라도 하면서 마무리를 할 수 있었더라면 어땠을까? 회사난 직원 모두 여유가 없기는 했지만, 그럼에도 나는 이 역할을 조직이 이끌어 주었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그리고 그러한 역할이 회사의 책임 있는 마무리가 아닐까 싶다. 회사에 대한 비난이 아닌, 끝까지 시작과 끝을 마무리하는 모습에 우리는 다시 한번 좋은 경험과 모습을 보게 되었을 거라는 것이다. 그것이 나는 안타깝다.


그리고 비단 회사가 아니라 개인도 그런 것을 제안할 수 있었을 텐데... 하는 생각에 좀 더 지혜롭지 못했던 나 또한 조금은 안타까운 것 같다. 만약, 또 이런 일이 또는 유사한 일이  생긴다면 (물론 2번의 폐업을 원치 않는다),  지금보다는 좀 더 통찰력을 갖고 함께 잘 마무리하는 방법을 찾고 그 과정을 치르고자 한다.



프로젝트 종료 시 우리는 랩업(wrap-up)과 후속 처리에 대해 논의하고 실행한다. 그리고 회사의 폐업이라는 큰 프로젝트가 종료할 때도 고려가 된다면 좀 더 건강한 마무리를 할 수 있지 않을까?



아이러니하게도, 우리는 회사에서 프로젝트가 종료될 때, Wrap up과 후속 처리/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그 업무 방식에 따라 실행을 한다. 크게 무리 없이 말이다. 그런데, 회사의 폐업이라는 그 무엇보다도 큰 프로젝트가 종료되는데, 왜 이것은 그렇게 할 수 없었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만약 이런 상황을 겪거나 처한 사람이라면 건강한 이별을 위해 반드시 한 번은 헤어지는 방법을 고려해 보았으면 좋겠다.




[기타] 그냥 읽어볼거리


주제에서 벗어날지도 모르지만, 2023년 ChatGPT가 화두이다. 그래서 ChatGPT를 통해 알아본 폐업의 영향을 한번 물어보았다. 미리 알았더라면 AI의 힘을 빌어 저런 일반적인 정보를 참고로 한번 더 생각하고 사후 정리를 하도록 할 것 같다.


The impact of a business closure on employees can be significant and multifaceted, and may depend on several factors, such as the size of the business, the duration of the closure, the reasons for the closure, and the level of support provided to employees during and after the closure. Here are some potential impacts on employees:


Job loss: The most obvious impact of a business closure is that employees may lose their jobs. This can cause financial insecurity and emotional distress.

Unemployment benefits: Depending on the jurisdiction, employees may be eligible for unemployment benefits after the closure of the business. These benefits can help to mitigate the financial impact of job loss.

Career disruption: The closure of a business can disrupt an employee's career trajectory, and may make it more difficult for them to find another job in their field.

Loss of benefits: Employees may lose access to benefits such as health insurance, retirement plans, and other perks that were offered by the business.

Emotional impact: The closure of a business can be emotionally challenging for employees, particularly if they had been working there for a long time. They may feel a sense of loss, grief, or even anger.

Impact on family: The closure of a business can also impact employees' families, as they may have to adjust to changes in income, benefits, and schedules.

It's important for businesses to be transparent with their employees about the reasons for the closure and to provide support and resources to help employees cope with the impacts of job loss. This can include offering severance pay, providing career counseling and job search assistance, and connecting employees with social services and other resources in the commun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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