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변 훈련 어떻게 하죠?
배변훈련 시 함께 보면 좋은 그림책은 배변훈련 주제의 그림책 이외에 속옷(팬티), 똥, 변기 주제의 그림책도 포함할 수 있다.
배변 훈련 주제를 담고 있는 책들은 화장실에 가기 전과 후의 모든 배변의 과정을 담고 있어 그림책을 보는 것만으로도 배변하는 방법에 관심 가져 볼 수 있게 한다. 그러나 배변 과정에 관심이 없는 아기라면 배변훈련 주제의 책이 재미없게 느껴질 수 있기 때문에 이 때는 '똥'주제의 그림책을 함께 보길 추천한다. 더불어 변기 물 내리는 소리나 응가 소리를 담은 사운드 북도 책에 관심 갖도록 하는데 도움이 된다.
똥 주제의 그림책은 동물의 똥부터 시작해 생김새와 색등이 다양하고 배변을 할 때 나는 소리들이 재미있게 표현되어 있어 아기들이 책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한다.
변기 주제의 그림책은 아기 변기를 배변의 용도로만 쓰는 것이 아니라 놀잇감 상자, 책상, 북 등 다양하게 활용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 경우가 많아 변기를 낯설어하는 아기들과 함께 보는 것을 추천한다.
속옷 주제의 그림책은 배변 훈련을 어느 정도 하고 이제 팬티를 입을 시기가 되었을 때 보는 것을 추천한다. 기저귀가 아닌 팬티를 입기 시작할 때 새로운 촉감에 거부감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팬티를 긍정적인 이미지로 담고 있거나, 팬티를 좋아하는 주인공의 이야기를 담은 책을 함께 보면 좋다.
다음은 배변 훈련을 할 때 배변훈련 관련 그림책을 보며 함께 할 수 있는 놀이들이다.
1. 그림책 보며 주인공 응가하는 주인공 흉내 내 보기
- 그림책을 보면서 변기에 앉아 응가하는 주인공의 모습을 따라 해 본다.
- 응가를 잘할 수 있도록 주인공을 응원해본다.
"응가야 나와라!","끙끙~ 응가가 나와요!"
2. 그림책 속 응가나 쉬가 나오는 장면에서 소리 흉내 내주기
- 그림책에서 응가나 쉬 소리를 표현한 경우 실감 나게 읽어주고, 표현이 안된 책은 엄마가 다양한 소리를 흉내 내 들려준다.
"어? 하마가 응가했다! 푹! 큰 응가를 했네"
2. 블록으로 변기 만들어보기
- 그림책을 본 뒤, 블록을 사용해 변기를 만들어본다.
"그림책에 나온 변기를 블록으로도 만들 수 있대~"
"이렇게 연결해볼 수 있구나"
- 블록 변기에 앉아 응가하는 흉내를 내며 놀이해본다.
- 블록 변기에 인형을 앉혀준다.
3. 모형 아기 변기 준비하기/ 활용하기
- 바로 화장실에 있는 변기에서 배변을 하는 경험을 하기보다 아기의 몸 크기에 맞는 모형 변기에 앉아 배변의 경험을 해보는 것이 좋다.
- 모형 아기 변기를 준비해 아기가 자유롭게 살펴보고, 만져보고, 앉아 보며 탐색해볼 수 있도록 한다.
- 모형 아기 변기에 앉아 응가하는 흉내를 내본다.
"변기에 한번 앉아 볼까?"
"와! 이준이가 변기에 앉았네~ 멋지다~"
- 변기에 인형을 앉혀 준다.
- 아기가 좋아하는 스티커(떼었다 붙였다 할 수 있는 재질)를 준비해 변기에 붙여본다.
4. 밀가루 반죽으로 똥 만들어보기
- 밀가루와 코코아 가루를 섞어 어두운 색의 반죽을 만들어준다.
- 반죽으로 자유롭게 놀이해보는 도중에 엄마가 먼저 똥 모양을 만들어 보여준다.
- 아기의 엉덩이 근처에 밀가루 반죽으로 만든 응가를 두면서 "이현이 응가다~!" 하며 재미있는 상호작용을 해준다.
- 그림책에서 똥이 나왔을 때 밀가루 반죽으로 만든 똥을 가져와 올려둔다.
"우앗! 여기 똥이다! 큰 똥이 나왔어"
- 블록으로 만든 변기안에 밀가루 반죽 똥을 넣어 놀이한다.
- 바깥놀이시 모래 놀이를 할때 모래와 물을 섞어 똥을 만들어 볼 수도 있다.
5. 응가송 만들어 불러주기
- 아기가 배변을 시도하려고 할때 옆에서 함께 힘주는 흉내를 내준다.
- 아기가 좋아하는 동요를 개사해 응가송을 만들어 불러준다. 예를 들어 동요 <나비야>노래를 개사해 "응가야 나와라~ 어서어서 나와라"
- 응가송은 그림책을 보다가 배변하는 장면에서 반복해 불러줄 수 있다.
7. 팬티 꾸며보기
- 스케치 북위에 팬티 그림을 그려주거나 도안을 인쇄해 준비한다.
- 색칠하기, 스티커 붙이기, 도트 물감으로 찍어보기, 점토 붙이기 등 다양한 방법으로 팬티 그림을 꾸며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