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센터는 회사 성장의 디딤돌인가? 걸림돌인가?
유통산업에 있어 물류센터 운영의 장단점
바야흐로 온라인 전성시대다.
사람들은 더이상 차를 타고 극장에 가지 않고, 침대위에서 최신 영화를 본다. 장바구니를 챙겨 마트에 가지 않고, 화장실에서 내일 아침 반찬을 주문한다. 최근에 엔비디아를 필두로 한 AI 기업들의 급성장으로 이런 절차마저도 간소화되고 있다.
AI는 온라인의 성장을 더욱 가속화 시키고 있다. 초기 온라인 유통산업은 Open Market이 주도했다. 상품 주문은 거대한 플랫폼을 통하고, 상품의 준비와 배송은 상품을 판매하는 셀러가 직접 하는 형태다. 플랫폼 컴퍼니는 셀러들에게서 수수료와 광고를 받아 매출을 일으키고, 고객과 셀러의 수가 확장됨에 따라 거래액도 늘어났다. 미국에서는 이베이, 한국에서는 지마켓, 11번가와 같은 기업들이 거대 자본을 등에 업고 시장을 주도했다.
지마켓과 옥션을 운영했던 이베이코리아는 오픈마켓 비즈니스의 선구자 였지만, 사업권을 신세계에 매각하고 한국을 떠났다.그러나, 쿠팡의 등장과 함께 시장의 성공요인이 거대한 트래픽을 일으키는 플랫폼에서 물류의 규모와 속도로 바뀌게 된다. 쿠팡은 소프트 뱅크 펀딩을 발판삼아 전국 곳곳에 물류센터를 차리고, 로켓 배송 서비스를 구현하며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고, 쿠팡플레이/쿠팡이츠등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온오프라인 유통 전체시장을 좌지우지하는 위치로 올라선다.
쿠팡의 성공 요인인 물류센터를 차리는 것은 이커머스 회사에게 아래와 같은 이점을 제공한다.
효율성 향상: 물류센터를 운영하면 상품의 입고, 출고, 재고 관리, 포장, 배송 등의 프로세스를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이로 인해 작업 효율성이 향상되며, 인력 및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고객 만족도 향상: 물류센터를 통해 정확한 주문 처리와 신속한 배송을 제공할 수 있다. 고객들은 빠른 배송과 정확한 상품 수령을 기대하며, 이는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재구매율을 증가시킨다.
재고 최적화: 물류센터를 통해 상품 재고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재고 부족이나 과잉 재고를 방지하여 비용을 절감하고 매출을 높일 수 있다.
물류센터에서는 재고 조사 활동을 상시로 수행한다 비용 절감: 물류센터를 통해 물류 프로세스를 최적화하고 자동화할 수 있다. 이로 인해 인력 비용, 운송 비용, 재고 비용 등이 감소하며, 회사의 이익을 향상시킬 수 있다.
물류 네트워크 확장: 물류센터를 구축하면 지역별 물류 네트워크를 확장할 수 있다. 더 많은 지역에서 상품을 배송할 수 있으며, 이는 매출을 증가시키는데 도움이 된다.
데이터 분석 및 예측: 물류센터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분석하여 재고 수준, 주문량, 배송 시간 등을 예측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효율적인 운영 방안을 도출하고 매출을 최적화할 수 있다.
그러나 물류센터를 차리는 것에는 단점도 존재한다.
설비 및 운영 비용: 물류센터를 구축하려면 초기 투자 비용이 막대하게 필요하다. 또한 운영 비용도 발생하며, 이는 회사의 이익에 큰 영향을 끼친다. 남들이 하니까, 의욕만 가지고 따라하다가는 본업 또한 위기에 빠질 수 있을 정도의 거대 자금이 필요하다. 초기에 손해를 보고 일단 시작하자 식의 mind로는 접근해서는 안된다.
의욕만으로 물류센터를 시작해서는 안된다. 치밀한 준비와 막대한 자금이 수반되어야 한다.인력 관리: 물류센터 운영에는 적절한 인력이 필요하다. 인력 관리와 교육에 시간과 비용을 투자해야 하며, 화재와 같은 사고로 부터 직원들을 지킬 수 있는 안전 관리 체계도 필요하다. 또한, 저온 작업 환경 등을 고려한 직원들의 안전 대책 마련, 멘탈 케어 또한 필수적으로 필요하다. 실제로, 열악한 작업 환경에서 질병으로 고통 받는 이가 적지 않다.
역시 인사가 만사다. 물류센터는 힘든 작업 환경에 처하는 만큼, 작업자들에 대한 보다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요약하자면, 물류센터를 차리는 것은 회사의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성장시켜 급격한 성장을 도모할 수 있지만, 전략부재로 인한 무모한 투자는 한번에 모든 것을 잃게 할 수 도 있는 독이 든 성배와 같은 것이다.
물류센터! 할려면 제대로 하고, 간볼려면 시도조차 하지 말아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