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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작업공방 디렉터 Nov 12. 2023

법인 사업자 등록

주식회사 코어케어 시작

9월부터 은평사회적경제허브 소셜밥터디 지원을 받으며 사업을 조금씩 구체화하고 있었다. 아이템은 많지만 뭐 하나 구체적이고 뾰족한 수가 보이지 않아서 법이 등기 완료 후 사업자등록을 차일피일 미루고 있었다. 그럼에도 개인사업자로 하기에는 사업 영역도 다르고 초기 사업 자금 마련을 위해 사업 아이디어 공모를 넣더라도 법인이 필요했다. 그래서 법인 사업자등록을 진행하기로 마음먹었다. 


법인 사업자 등록을 위해서는 필요한 서류가 적지 않았다. 더구나 지난 8월에 법인 이름과 주소 변경등기를 한 상태라 추가된 서류도 있었다. 이름을 바꾸고 주소 변경 등기만 해도 수수료가 만만치 않다. 대행을 맡기면 10만 원 이상 추가금이 들기 때문에 서초에 있는 서울중앙지방법원등기소에 가야 했다. (이번까지 세 번째)


1) 변경된 등기부 등본 

2) 변경된 법인명이 기재된 주주명부 및 정관 

3) 변경된 법인명으로 계약한 임대차계약서 

4) 변경된 법인명의로 된 법인인감증명서 

5) 대표자 신분등


추가로 사업개시일을 언제로 할 것인지, 사업자등록증에 표시할 업종은 무엇으로 할 것인지를 정해야 했다. 주식회사 코어케어는 현재 자본금 10억 원 미만 비상장회사로 사내이사 1인, 감사 1인으로 구성된 법인이다. 


필요한 서류를 하나씩 준비하다가 알게 된 사실은 8월에 주소 및 법인명 변경 등기를 진행한 이후 법인 인감도장을 등록하지 않았는데 법인 인감도장을 등기소에 등록을 해야만 변경된 등기부등본과 법인인감증명서를 발부받을 수 있었다. 부리나케 법인도장을 파서 가까운 마포등기소로 이동해 등록하려고 했더니 본사를 서울로 두고 있는 주식회사는 서울중앙법원등기국에서 관할하고 있으니 거기서 처리가 가능하다는 것이었다. 마음을 먹었는데 더 미루고 싶지 않아서 차를 돌렸다. 가는데 1시간, 일처리 하는데  30분 돌아오는데 2시간이 넘게 걸렸다. 


코어케어 법인은 은평사회적경제허브 3층을 소재지로 두고 있다. 그래서 임대차 계약서도 다시 작성해야 하는데 여기 법인 도장이 꼭 들어가야 한다. 담당자분이 야근하는 날이어서 다행히 새로 계약서를 작성할 수 있었다. 그렇게 법인 사업자등록을 위한 서류를 모두 준비했다. 그리고 주종목과 관련 사업을 아래와 같이 결정했다. 


서비스업 / 비대면(온라인) 및 방문 재활, 운동 상담 및 컨설팅 : 930915 => 주종목

서비스업 / 장애인 및 보호자 상담 : 930921

서비스업 / 재활(작업, 물리, 언어, 인지 등) 전문 인력 매칭 및 기관 연계 : 749942

서비스업 / 발달장애인 일상생활, 장애인 자립생활에 대한 컨설팅 및 지역 자원 연계업 : 741400

소매업 / 전자상거래 및 통신판매업 : 525101


서류를 들고 돌아오는 월요일에 세무서에 접수할 예정이다. 2-3일 걸리는 걸로 알고 있다. 법인사업자등록 사업 방향을 잡고 방법론을 고민할 때 필요한 과정이었다. 아직 사업자등록이 완료된 건 아니지만 마음가짐이 좀 달라진다고 할까. 정말 망하더라도 멋지게 망하겠다는 마음으로 가보지 않은 길을 두려움 없이 그저 가보기로 하자. 한 발짝씩 내딛다 보면 또 보이는 게 있을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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