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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필립피셔 Jan 04. 2018

2018년 경제정책방향을 파헤치다2

혁신성장 2-1. 중소벤처기업 지원편 


혁신성장 1편에 이어 2편이다. 


1편에서는 2018년 정부의 정책 방향 중에서
우리가 눈여겨 보아야 할 부분에 대해서 간단하게 정리하였다. 
1편에서는 스마트공장, 스마트시티 그리고 자율주행차가 핵심이었다. 

2편은 중소벤처혁신 기업 지원이다.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지원이 무엇인가?
이번 정부가 들어서서 가장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분야 중 하나이다. 

그 중 12/27~28일, 그리고 어제 1월 2일까지 
코스닥 시장에 가장 강력한 영향을 미쳤던 것도 중소벤처혁신 기업 지원안에 포함되었던  '코스닥 시장 활성화'에 대한 부분이었다. 

1편에서 올려두었던, 2018경제정책방향 브로셔 10p를 보면, 
중소, 벤처기업에 대한 지원에 대한 내용이 나오기 시작한다. 

* 2018경제정책방향 브로셔  10p

Source: 기획재정부

위 내용을 살펴보면, 기술금융 규모를 140조원까지 확보하겠다는 내용이 나온다. 

즉 담보가 부족하더라도, 지적재산권이나 특허, 실용신안 등 
유망한 특허가 있으면 돈을 지원해주겠다는 것이다.

여기서 착안할 수 있는 점은 
코스닥 기업 중 이익은 크게 나지 않지만, 4차산업혁명 분야에 
특허를 다수 보유하고 있거나 지적재산권을 보유하고 있는 업체를 
찾아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특허나 실용신안 같은 IP를 보유하고 있는 기업들은 
적어도 자금이 부족해서 사업이 못하는 일은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 2018경제정책방향 브로셔  11p

어라?
11p에서 굉장히 중요한 단서가 나왔다.   
스마트 공장 이야기가 또 나온 것이다. 

스마트공장(Smar Factory)란, 
공장의 제조 공정이 자동화되는 공정을 말한다.

즉 제조 공정의 데이터를 센서로 보내고, 센서를 통해 인식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기계가 알아서 제조를 진행하는 것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산업의 특정한 분야를 넘어 스마트화 전용 자금 3,300억원이 배정되었고 구체적인 일정이 2018년이라는 점이다. 


Source: Industry Europe


정책자금 3,300억원이 바로 들어가는 시점이 2018년이다. 
그렇다면, 스마트공장(Smart Factory)에 관련된 회사들이 
2018년에 주목받거나 시세가 나는 기업이 출현할 것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사실 이미 스마트팩토리에 관련된 기업들은 2017년 3분기 이후부터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 스마트팩토리 관련주

Source: http://cafe.naver.com/chok100/8216

검색을 조금만 해보면, 스마트팩토리 관련주가 나오는 것을 알 수 있다. 

위 관련주 외에도 알에스오토메이션 같은 회사들도 시장에서 상당히 주목을 많이 받고 있는 상황이다. 이미 시세가 나고 있는 알에스오토메이션 같은 회사도 주목을 해볼 필요가 있다. 

위와 같은 테마주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점은 저 중에서 가짜 테마주를 버리고, 스마트팩토리 정책 자금이 들어갔을 때 가장 많은 돈을 벌 수 있거나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는 회사를 골라내야 한다. 

앞으로 이 과정은 반드시 필요한 과정이다. 기회가 될 때마다 
이익이 크게 늘어날 가능성이 있는 회사를 분석해볼 것이다. 


2018경제정책방향 브로셔  12p


12p에서도 새로운 테마에 대한 힌트가 보인다. 

전방위 금융혁신을 위해 
핀테크 기업을 2022년까지 400개 육성하고 혁신적 금융사업자 출현을 유도하겠다고 한다. 

‘핀테크(fintech)’는 ‘금융(finance)’과 ‘기술(technology)’이 결합한 서비스를 말한다. 

핀테크 분야에서는 얼마가 정책적으로 투입되는가보다도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보다 중요한 점은 핀테크 사업자가 사업을 할 수 있도록 규제가 철폐될 수 있는지에 대한 여부이다. 

그래서 금융진입 규제를 개편한다는 것이 타 업종에 비해 
상당한 파급효과를 불러올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핀테크라는 하나의 테마가 2018년에 더욱 주목받을 수 있을 것이다. 

핀테크 외에도 12p에서는 
우리가 기존에 보지 못했던 단어가 출현한다. 

바로 '스마트팜(Smart Farm)' 이다. 
스마트팜은 농사 기술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하여 만들어진 지능화된 농장을 말한다. 

사실 스마트팜은 증시에서 이슈를 받지 못했던 분야였다. 
농업 분야가 IT테크놀로지를 도입하는 것에 보수적이고, 도입한다고 할 지라도 생산성이 크게 개선되기까지는 적지 않은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스마트팜 관련회사들을 검색하면, 
아래의 기사 내용이 나온다. 


'스마트 팜산업' 급부상.. 수혜주는 이통 3사?

| 기사입력 2016-08-30 17:36 

정보통신기술(ICT)기반의 스마트 팜산업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국내 스마트 팜 시장은 걸음마 단계지만 농촌인구 감소와 고령화, 곡물자급률 하락, 기후변화 심화 등을 해결하기 위해 스마트 팜 시장이 부상하면서 관련 수혜주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김철영 현대증권 연구원은 30일 
"국내 주식시장에서도 농업 관련주로 농우바이오, 남해화학, 카프로, 효성오앤비, 조비, 경농 등이 분류할 수 있지만 스마트팜 관련주로 내세울 만한 기업은 찾기 힘들다"면서도 "하지만 세계최고 수준의 IoT기술을 기반으로 정부와 기업의 투자와 관심을 높인다면 글로벌 스마트 팜 기업의 등장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이동 통신 3사 중심으로 스마트 팜 보급이 확산되고 있다. SK텔레콤은 100개 농가 비닐 하우스에 온도, 습도 측정 센서와 스마트폰과 연계한 시스템을 구축했다.

KT는 일본 쿠마모토현에 위치한 아소팜랜드에 세계최대 농업 테마파크인 아소팜랜드와 대규모 스마트팜 테마단지 사업 개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LG유플러스는 강원, 경기, 충청 등 100여개 농가에 롱텀에볼루션(LTE)망으로 스마트팜 솔루션을 연동하는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한편, 글로벌 스마트 팜 선두주자로 꼽히는 몬산토와 신젠타의 연간 영업이익률은 각각 21.1%와 13.7%로, 2010년 이후 이들의 주가상승률은 각각 31%와 48%에 달했다.

위에 기사에서 보면, 김철영 연구원은 국내 주식 시장에서 
비료나 종자 업체인 농우바이오, 남해화학, 카프로, 효성오앤비, 조비, 경농이 대상 업체이나, 스마트팜 관련 업체로 내세울 업체를 찾기 어렵다는 이야기를 한다. 

* 스마트 온실 개념도 

Source:KB증권


오히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가 스마트팜 사물인터넷 인프라를 깔아야 하는 업체들이 수혜주라고 보고 있다. 

하지만 스마트팜이 활성화되더라도 이동통신사들의 매출액에서 스마트팜이 차지하는 비중은 미미할 수 밖에 없다. 

그래서 '농업관련주와 이통사들이 스마트팜 관련주예요' 라고 말하기 어려운 것이다.  

스마트팜과 관련된 기술은 대기업이나 중견기업보다는 벤처기업이나 스타트업에서 나올 가능성이 커보인다. 

혁신성장 2편에서 주목해야 할 내용은 다시 한 번 정리를 하면, 

1) 코스닥 기업 중 이익은 크게 나지 않지만, 4차산업혁명 분야에 
특허를 다수 보유하고 있거나 지적재산권을 보유하고 있는 업체를 
찾아봐야 한다. 

2) 스마트공장(Smart Factory)에 관련된 회사들은 2018년에 가장 빨리 주목받는 테마가 될 것이며, 시세가 나는 기업이 출현할 것이다. 정책 자금이 들어갔을 때, 실적이 가장 빠르게 늘 수 있는 기업을 찾아내야 한다. 

3) 핀테크 기업 육성을 위해 정부가 규제를 풀 것이다. 
2018년에도 핀테크 관련 기업들은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4) 스마트팜 역시 정책 자금이 지원될 것이다. 단, 기존 농업관련주는 관련 테마를 형성하기에는 부족하고 이동통신사가 대상이 될 것이다. 단, 이동통신사 매출 대비 스마트팜 비중이 미미할 것으로 큰 테마를 형성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이 정도만 기억하도록 하자. 
혁신성장 2탄, 2부 Contin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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