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만 벌려고 일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
《결국 해내는 사람들의 원칙》에는 직업을 뜻하는 JOB을 이렇게 풀이했다.
“Just Over Broke."
JOB은 파산을 겨우 면한 상태(Just Over Broke)의 약자다
‘파산을 겨우 면한 상태’라는 의미다.
먹고사는 문제는 중요하다. 목구멍이 포도청이라는 말처럼 수입은 중요하다.
하지만 삶은 몇 년을 사는 걸로 끝나지 않는다.
돈을 벌기 위해서 일을 하는 것은 맞지만 돈만 벌려고 일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
경력을 쌓기 위해서 적성에 맞지 않는 일을 해야 한다면 그 일을 수년 혹은 수십 년 지속하기는 어렵다.
종이에서 손으로 목표를 쓰는 데는 방법이 있다.
목록 형식으로 나열해서 쓰는 게 일반적이다. 나도 나열식으로 쓴다.
이보다 더 동기를 부여하는 데 효과적인 방법이 있다.
인간의 동기를 유발하는 것은 이익과 손실, 두 가지다.
더 많은 이익을 얻기 위한 동기부여
손실을 피하기 위한 동기부여
동기를 두 배로 부여하는 ‘목표 쓰기 방법’
두 가지 동기부여 요인을 모두 고려해서 종이에 손으로 목표를 쓰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1. 종이를 세 칸으로 나눈다. 세로 방향으로 나누는 게 좋다. 편의상 왼쪽 칸부터 A, B, C로 구분한다.
2 A 칸에는 몇 주 혹은 몇 달 안에 달성해야 하는 목표(시급한 목표), 내가 궁극적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중요한 목표)를 쓴다.
3. B 칸에는 중요한 목표지만 그 목표를 이루려면 시간과 노력, 돈을 투자해야 하는 목표를 쓴다. B 칸에 적은 목표는 이루기 위해서 생각할 여지가 있는 것들이다.
4. C 칸에는 하고 싶은 일, 꼭 해보고 싶은 일, 마음에 품고 있는 일이지만 불가피한 상황으로 당장 시작할 수 없는 일, 불가피한 상황을 시간을 두고 개선해야 시작할 수 있는 일을 적는다. C 칸에 적은 일들은 대부분 하고 싶지만 당장 시작하기는 어려운 일, 아이디어로 그칠 수 있는 일들이다. 이런 일들은 여건이 개선되면 B 칸, A 칸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있다.
5. A와 B 칸에 쓴 목표, 하고 싶은 일에 우선순위를 정한다. 1부터 10까지 순위를 매긴다. 목표 앞에 우선순위를 나타내는 숫자를 쓴다. 가장 하고 싶은 일을 알게 되었다.
정기적으로 목표를 쓰면 진심으로 내가 원하는 일들은 계속 우선순위 상위에 머문다.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목표를 알게 되었고 우선순위까지 매겼다.
이제 목표 달성에 적용되는 원칙과 법칙들을 적용해서 실행한다.
종이에 쓴 목표는 아직 멀리 있다.
하지만 이제 눈에 들어왔다.
목표가 가시권에 들어왔다고 할 수 있다.
살면서 내가 지금 하는 일이 정말 내가 원하는 일인지 의문이 들 때가 있다.
인생의 목표를 명확하게 눈으로 확인하면 적어도 의문이 들지는 않는다.
어디에서 무엇을 할지 갈피를 못 잡는 상황에서는 벗어날 수 있다.
내가 하고 싶은 일, 가고 싶은 방향을 확실하게 알았다면 망상 활성계의 작동 원리에 따라서 필요한 것들이 눈에 보이고 귀에 들린다.
저절로 그렇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