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 직장인이 되기 위해 경험치에 플러스알파가 있어야 합니다.
나는 프로이직러라고 생각한 적이 있다. 우선 서류통과 후 면접은 항상 자신이 있었다. 비결이 뭐냐고? 면접 비결은 없다. 왜냐면 타고났기 때문이다.
***[재수없음 경고] 아래 글은 재수가 없음을 미리 사과 드립니다***
초롱초롱한 눈, 왠지 모를 겸손하게 보이는 태도, 적당한 속도에 또랑또랑 한 어투 그리고 여기에서 뿜어 저 나오는 차분함과 약간의 여성스러움까지. (아.. 미리 고개숙여 사과하겠습니다.) 또한 나는 말을 조금 잘한다. 그렇다. 난 상견례 프리패스 상이다. 이것이 바로 나의 이직 비결 중 하나이다. 주변에 이직을 자주 하는 사람을 떠올려봐라. 바로 이런 특징을 가지고 있을 거다.
프로이직러의 특징
1. 준수한 외모
2. 약간의 말발
3. (서류가 통과될 정도의) 스펙
4. 그리고 플러스알파
물론 내가 나의 상견례상을 자랑하려고 이 글을 쓰는 건 아니다. 나의 비주얼은 면접에서만 힘을 발휘한다. 하지만 면접 전, 서류 과정이 있다. 프로 이직러라면 서류부터 다르다. 바로 위에서 말한 4번 플러스알파다.
나는 대학원 졸업 후,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일하다가 LG전자로 이직했고, 또 샘표식품을 거쳐 현대리바트로 이직했다. 약간 특이한 점이 있다면 이종업계 간 이직, 그리고 대부분 대기업에서 근무했다는 것이다. 직장인으로서 중고 신입이 아닐 경우, 더 좋은 기업으로 이직하기란 힘들다. 한번 특정 산업에 발을 디디면 동종업계로 이직은 종종 있더라도 이종업계는 어려운게 현실이다. 이직 시 더 좋은 회사로 이직하는 경우도 더 어렵다.
그럼에도 이종업계, 더 좋은 기업으로 이직이 가능하게 하는 것이 있다. 바로 나만의 차별화포인트, 플러스 알파이다. 나에게는 바로 영어다. 직장인으로서 연차에 따른 경험치뿐 아니라 영어라는 플러스 알파가 있다.
직장인으로 경험치가 무기가 될 수 있지 않냐고? 그것으론 부족하다.
물론 경험치는 중요하다. 연차가 쌓이면서 숙련도가 쌓이기 마련이다. 하지만 이건 모든 사람이 그렇다. 그래서 경험치는 경쟁력이 될 수 없다. 만약 연차가 쌓였는데 숙련도가 없다면 그건 소위말해 물경력이다. 경험치에 따른 역량과 숙련도는 직장에서 생존을 위한 필수조건이다. 하지만 생존만 하면 될까? 그렇지 않다. 우리에겐 인정욕구가 있다. 인정을 받고 나 스스로도 승리를 느끼고 성취감을 느끼는 것은 중요하다.
즉, 경험치는 생존을 위한 필수조건이다. 그리고 여기서 더 나아가려면 플러스알파가 필요하다.
당신의 플러스알파는 무엇인가요? 없으면 영어로 하세요.
그럼 당신의 플러스알파란 무엇일까? 없다고? 그럼 영어로 하자. 왜냐면 조금만 연습하면 영어가 나의 무기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완벽한 영어는 구사할 수 있다고 말하는 것이 아니다. (솔직히 자문하라, 당신의 한국어는 완벽하다고 생각하는가?) 직장이라는 통제된 상황에서 몇 개의 정해진 생각들을 영어로 약간 유창하게만 하면 된다. 이 과정은 생각보다 그렇게 어렵거나 지친 과정은 아니다. 우리는 이미 중, 고등학교 그리고 대학교 때 지치고 고난한 영어 공부 과정을 거쳤기 때문이다. 그래서 조금만 연습하고 노력하면 나의 무기로 만들 수 있다. 정말이다. 믿자. 영어는 여러분의 플러스알파가 될 수 있다. 그 방법에 대한 이야기를 여기서 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