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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멧북 Mar 06. 2024

에디토리얼 씽킹 - 최혜진

진정한 나의 관점을 찾고 싶은 사람들에게.

정보의 홍수 속에서 살고 있는 우리는 자신을 잃고 살아간다. 정보가 쏟아지기 시작했을 때 우리는 더 현명하고 창의적인 존재가 될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기대와 다르게 더 어리석고 모두가 비슷한 결과물을 만들어내고 있다.


어느 시대보다 빠르게 활용할 수 있는 정보가 늘어나고 있는데 왜 그럴까? 자신만의 고유한 창작물을 만들어 낸다는 것은 많은 고민과 고통 그리고 시간이 필요하지만, 빠른 속도로 변하는 세상은 우리에게 창작의 시간을 주지 않는다. 결국 많은 사람들은 넘쳐흐르는 정보를 이용하여 자신만의 창작물을 만들 수 없게 된다.


창작에 대한 고민이 없는 시대의 많은 사람들은 고민, 고통 없이 단기간에 많은 돈을 벌고 싶어 하며, 타인에게 인정과 추앙을 받고 싶어 할 뿐이다. 경제적으로 성공하고 타인에게 인정을 받을 수만 있다면 자신만의 고유함은 필요 없다고 생각한다. 그래서일까? 생각을 하지 않고 인기 있는 창작물을 베낀 복제품을 만들어 배포하는 행위를 반복할 뿐이다. 그렇게 자신의 창조적인 생각과 자신만의 고유한 감정은 사라져버린다. 우리는 껍데기만 화려한 바보가 되어가고 있다.


그럼에도 여전히 유행의 파도에 휩쓸리지 않고 자신만의 고유한 생각과 감정을 타인에게 말하고 싶어 하는 소수의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너무 힘든 일이기에 생각만 하는 사람이 많고 행동하고 있는 사람들도 길을 잃고 헤매는 경우가 많다. 왜 이렇게 힘들까?


보통 자신만의 고유한 창작물을 만들어내려면 그 누구의 영향도 받지 말아야 된다고 생각하지만, 이는 잘못된 생각이다. 세상에 완전히 새로운 것은 없다. 고대 시대부터 현대까지 창조적이라 평가받았던 사람들도 '누군가'의 영향을 받으며 성장하고 창조적인 결과물을 만들었다.


결국 중요한 것은 현재 내 주변에 널려있는 정보를 단순하게 수집하고 똑같이 베끼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말하고 싶은 메시지를 생각하며 의미 있는 정보를 수집하며 그것을 활용하여 나만의 새로운 관점을 반영한 창작물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결국 자신만의 고유한 창작물을 만들고 싶은 사람들은 재료 수집부터 시작하여 다양한 기술과 생각이 필요하다. 이 책은 그 과정을 친절하고 쉽게 설명해 준다.


만약 유행의 파도에 휩쓸리지 않고 자신만의 고유한 창작물을 만들고 싶은 사람이라면 이 책이 친절한 안내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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