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화.스크린샷은 Skitch
12화에서 얘기했던 협업 툴 시놀로지 채팅앱은 서서히 자리를 잡아나가고 있습니다.
부족하지만 단절됐던 서로 간의 소통에 조금이나마 물꼬가 트이기 시작했고요.
그동안 아웅다웅 다투던 정 팀장과 심 차장의 싸움도 조금은 줄어드는 효과를 얻게 되었습니다.
Synology Chat을 사용하기 전의 의사소통은 전무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타 부서 사람의 얼굴도 모를뿐더러 문제가 발생해도 이야기할 창구가 없었다면, 협업 툴이 운용되면서 얼굴도 모르던 관계들이 서로가 이어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얕은 연결일지라도 업무에 필요한 연결고리로서는 만족할만한 수준에 도달했습니다.
오늘은 협업 툴과 함께 해야 할 애플리케이션을 소개합니다.
그럼,
협업 툴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두 가지는 무얼까요?
말할 필요도 없이 텍스트와 이미지입니다.
텍스트는 독수리 타법을 사용해서라도 누구나 입력이 가능하기에 협업 툴에서는 빠질 수 없습니다.
위와 같이 텍스트 입력 란에 내용을 적은 후 보내기 버튼을 누르면 유저 본인의 생각은 쉽게 전달이 되지요.
하지만, 텍스트만으로 부족할 때 이미지를 상대방에게 전달해야 할 때가 있습니다. 문자나 텍스트보다 이미지가 훨씬 상대방을 이해시키는데 편리하니까요.
이 순간이 오면 사람들은 당황해합니다.
작업물 중 수정해야 할 곳이 있거나 문자로는 설명하기 어려운 상황에서는 스크린샷(Screenshot)을 떠서 보내야 하는 경우가 자주 있습니다. 컴퓨터를 사용하고 있지만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모르는 기능. 맥의 스크린샷은 다음과 같습니다.
Sift + Command + 3 or 4
Sift + Command + 3 - 전체 화면 스크린샷
Sift + Command + 4 - 영역 지정 스크린샷
Sift + Command + 5 - 스크린샷 설정
맥의 기본 스크린샷은 Desktop에 저장됩니다.
만약 이 경로를 바꾸고 싶다면 아래와 같이 터미널에서 가능합니다.
--->>> 스크린샷을 다운로드 폴더에 저장하고 싶을 때 (터미널에서)
defaults write com.apple.screencapture location ~/Downloads/ && killall SystemUIServer
터미널에서 경로 표시가 어려운 유저는 다음과 같이 따라 하세요.
스크린샷 파일명 변경하기 (터미널에서)
defaults write com.apple.screencapture name "캡처" && killall SystemUIServer
defaults delete com.apple.screencapture name && killall SystemUIServer (초기 설정으로 복원)
스크린샷 날짜 및 시간 지우기 (터미널에서)
defaults write com.apple.screencapture include-date -bool FALSE && killall SystemUIServer
defaults delete com.apple.screencapture include-date && killall SystemUIServer (초기 설정으로 복원)
스크린샷 파일 포맷 변경하기 (터미널에서)
기본은 PNG 파일로 저장합니다. JPG 파일로 바꾸고 싶다면
defaults write com.apple.screencapture type jpg && killall SystemUIServer
맥에서 기본으로 제공하는 스크린샷과 시놀로지 채팅앱의 스크린샷은 편집 기능이 부족합니다. 조금 더 자세한 설명을 넣어야 할 경우 이 두 개로는 한계가 있죠.
맥에서 스크린샷이 필요하다면 바로 이것!
이제는 에버노트의 품으로 들어온 스크린샷 애플리케이션.
skitch는 에버노트와 연동되면서 한 층 더 강력한 스크린샷 애플리케이션으로 변신했습니다. 맥으로 작업하다 보면 스크린샷 할 일이 자주 일어나곤 하죠. 스키치가 독립적으로 존재했을 때는 클라우드와 연동되지 않아 여타 스크린샷 앱과 다를 바 없었습니다. 에버노트와 통합되면서 스크린샷이 자동으로 클라우드에 저장되는 구조로 발전했습니다.
보통 스크린샷은 한 번 쓰고 버리는 파일 정도에 지나지 않습니다. 유저에 따라서는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그만큼 파일의 중요도가 낮아서 따로 백업하는 경우는 드뭅니다. 위 그림처럼 스키치로 캡처한 이미지가 클라우드에 저장되며 에버노트에서도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물론 저장공간이 부족하다면 저장되지 않습니다. 스키치는 클라우드 기능 외에도 편집 기능이 뛰어나 맥에서 스크린샷 애플리케이션을 찾는다면 바로 이것이 해답입니다.
협업 툴을 사용하면서 스크린샷은 필수가 되었습니다. 텍스트로 모든 사람을 이해시킬 수 없기에 이미지 첨부는 작업의 진행에 매우 필요합니다. 그런데 맥에서 기본으로 제공하는 스크린샷으로는 자세한 설명이 불가능하며 시놀로지 채팅앱 또한 그렇습니다.
드래그 & 드롭
보통 스크린샷 애플리케이션은 사용법이 어렵지 않습니다. 어렵고 복잡할 만큼 기능이 많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중에서 특히 스키치의 드래그 & 드롭 기능은 아주 편리합니다. 파일로 저장할 수도 있지만, 위 그림처럼 하단부의 살짝 튀어나온 부분을 끌어다 놓으면 스크린샷 이미지가 저장됩니다.
협업 툴에 '퐁'하고 떨어뜨리면 끝이니까요.
맥에서 간단하게 스크린샷이 필요하다면 단축키를 이용하는 것이 가장 빠른 방법입니다. 거기에 편집까지 해야 한다면
스키치를 강력하게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