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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aywon Kim Mar 27. 2020

'에이트' 팩트체크 (2)-매킨지 리포트 원문분석

아래 내용은 4차 산업혁명시대가 가져올 미래가 궁금해진 글쓴이 본인이 '에이트'에서 인용된 주요자료를 직접 살펴보고, 요약한 내용이다. 

 

자료 원문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매킨지글로벌연구소, ‘사라질 직업과 새로운 직업들, 자동화 시대의 인력 변화’, 2017  

https://www.mckinsey.com/~/media/mckinsey/featured%20insights/Future%20of%20Organizations/What%20the%20future%20of%20work%20will%20mean%20for%20jobs%20skills%20and%20wages/MGI-Jobs-Lost-Jobs-Gained-Report-December-6-2017.ashx


자료 요약:   

기술의 발전은 역사적으로 고용시장과 산업에 거대한 변화를 가져왔지만, 동시에 새로운 직업들을 만들어냄. 새로운 직업들은 기술을 활용하는 외부산업에서 더 많이 생김. (서비스업의 증가 및 PC 보급의 사례)

4차 산업혁명 시대에도 과거와 비슷하게 없어지는 일자리 (2030년까지 없어질 일자리: 4억 개) 보다 더 많은 일자리 (2030년까지 새로 생길 일자리: 5.5억 개)가 생길 수 있음. 다만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경제성장과 적극적인 투자가 필요함. 

업무의 많은 부분이 자동화됨에 따라 (2030년까지 업무 중 일부가 자동화 될 비율: 한국, 25.5%) 사람들은 새로운 직업을 찾거나 (2030년까지 커리어 전환이 필요한 근로자,전세계: 7천 5백만명 - 3억 7천 5백만명) 새로운 역량을 개발할 필요가 있음. 

미래에 중요하게될 역량: 전문지식, 소통능력, 리더십, 예측할 수 없는 육체 노동

미래에 중요하지 않게 될 역량: 데이터 처리, 데이터 수집, 반복적인 육체 노동

의사, 전문직, 기술직, 기업임원 등, 고임금 전문직에 대한 고용수요가 증가하고 사무보조직, 생산직, 서비스직 등, 중간 수준의 임금을 받는 직업에 대한 수요가 감소하면서 소득 양극화가 심해질 전망. 전문직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서 요구되는 교육수준도 높아질 것.


매킨지글로벌연구소 리포트와 에이트 통계 비교 :  

에이트: 2030년까지 전세계적으로 8억명 이상이 실직. 2017년 기준, 인공지능 기술은 이미 인간 일자리의 50%를 대체할 수 있는 수준이였으며, 2050년에는 인간 일자리의 100%를 대체할 수 있는 수준으로 발전할 것. (매킨지글로벌연구소, 2017 에서 인용, 에이트 p.261)


‘2030년까지 전세계적으로 8억명 이상이 실직’ : 자동화 기술이 가장 빠르게 수용되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고려한 통계로 보임. 매킨지 리포트는 2030년까지 대체될 근로자의 수를 통계 상 중앙값인 4억개라고 발표함. 

    (p.2) 2030년까지 대체될 수 있는 일자리의 수:      

    - 자동화 기술이 가장 느리게 수용된다는 시나리오: 1천만 개

    - 자동화 기술이 가장 빠르게 수용된다는 시나리오: 8억 개

    - 중앙값: 4억 개


‘2017년 기준, 인공지능 기술은 이미 인간 일자리의 50%를 대체할 수 있는 수준이였으며’ :  (p.2) 맥킨지 리포트가 발행된 2017년 기준, 기술로 자동화 될수 있는 업무의 비중이 50% 였음. 그러나 리포트는 동시에 당시 존재하는 직업의 단 5%만이 완전히 자동화 될 수 업무로 구성되어있다고 함. 


‘2050년에는 인간 일자리의 100%를 대체할 수 있는 수준으로 발전할 것’ : 아래의 그래프(p.27)를 보면 적어도 2050년대 초반에는 현재 업무에 쓰이는 시간의 100%가 자동화 될 가능성이 있음을 알수 있음. 하지만 이는 맥킨지가 리포트 전반에서 강조한 것처럼 일자리가 100% 대체 된다는 뜻이 아닌, 업무의 성격 자체가 변화할 것이라는 뜻으로 해석될 수 있음. 또한 아래의 그래프는 사회의 기술 소용 속도에 따라 2050년까지 최소 20% (자동화 기술이 가장 느리게 수용되는 경우) 에서 최대 80%의(자동화 기술이 가장 빠르게 수용되는 경우) 업무가 자동화될 가능성이 있음을 보여주고 있음. 




매킨지글로벌연구소, 

‘사라질 직업과 새로운 직업들, 자동화 시대의 인력 변화’, 2017 요약

   

이 리포트는 글로벌 컨설팅 기업 매킨지앤컴퍼니의 리서치 기관인 매킨지글로벌연구소가 전세계 기업 및 기관의 리더들이 자동화로 인한 고용시장의 변화와 새로운 고용에 대한 수요를 예측하고, 이해하고, 준비하도록 돕기 위해 발행되었다. 매킨지글로벌연구소는 이 리포트에서 2030년까지 자동화 될 직업과 같은 기간에 새롭게 생길 직업에 대해 자세히 설명한다. 


리포트의 주요 내용과 통계는 아래와 같다. 


개요

인공지능, 로봇을 비롯한 자동화 기술은 생산성을 높이고, 경제 성장을 일으키는 등, 사회에 큰 유익을 가져다줄 것이다.  몇몇 직업은 사라진다 할지라도, 인공지능은 우리가 하는 일에 큰 변화를 불러일으킬 것이다 - 현존하는 직업 중 60%는 업무의 30% 이상을 자동화 할 수 있다. (직업이 사라진다는 얘기가 아니라, 사람들이 더욱 생산적인 방식으로 일을하게 될 것이라는 뜻)


자동화 기술은 과거의 기술 진보가 그래왔던 것처럼, 새로운 직업들을 만들어낼 것이다.  현재의 기술로도 사람들이 수행하는 일의 50% 정도를 자동화 할 수 있지만, 2030년까지 실제로 대체되는 일의 비율은 기술의 수용에 영향을 주는 기술적, 경제적, 사회적 요인 때문에 높지 않을 것이다. 46개국을 조사 한 결과, 2030년까지 예상되는 자동화 대체 비율은 0% 부터 30% 사이로, 중간값은 15%로 파악된다. 자동화 대체 비율은 나라에 따라 편차가 크며, 선진국일수록 고임금에 의한 자동화 영향이 더욱 높은 것으로 보인다. (임금이 높아질 수록, 자동화 할 이유가 많아짐)


자동화의 영향이 커져도, 기술의 발전에 의해 경제의 생산성과 성장률이 높아지면 고용의 수요는 증가할 수 있다. 소득 증가, 고령화 사회와 의료산업의 팽창, 그리고 인프라. 에너지 산업에 대한 투자는 인공지능에 의해 대체된 인력을 흡수할 수 있고, 인프라 및 건설업에 대한 추가 투자는 직업 부족 현상을 극복하기 위해서라도 꼭 필요하다. 


그러나 2030년까지 충분한 일자리가 유지된더라도 고용시장에는 앞으로 큰 변화가 요구된다. 이는 산업구조의 변화에 따라 농업, 제조업에서 인력이 빠져나간 것과 비슷하거나, 혹은 그것을 뛰어넘는 수준의 변화이다. 조사 결과 전세계적으로 7천 5백만명 에서 3억 7천 5백만명 (전세계 노동인구의 3% 에서 14%) 이 2030년까지 직업을 바꿔야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기존의 근로자들도 계속해서 똑똑해지는 로봇과 함께 일함에 따라 역량 개발이 요구된다. 근로자들은 자동화 될 수 없는 사회적.감정적 역량, 창의력, 높은 수준의 인지능력 또는 높은 수준의 교육을 통해 자신을 발전시켜나가야 할 것이다.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에서는 소득 양극화가 더욱 심해질 것으로 보인다. 고임금 직업에 대한 수요는 계속 늘어나는 반면 중간 정도의 임금을 받는 많은 직업에 대한 수요 (판매직, 건설직) 는 감소할 것이기 때문이다.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기 위해서 기관과 기업의 리더들은 기술의 유익을 인정하는 동시에 기술 발전으로 인한 직업 전환을 제대로 지원할 수 있어야한다. 새로운 직업이 생길 수 있도록 탄탄한 경제 성장률 및 고용시장의 성장과 유연성을 보장해야한다. 커리어전환을 위한 재교육이 필수적일 것이며, 변화에 유연하고 빠르게 적응할 수 있는 노동시장, 그리고 자유로운 인력 이동이 가능해져야할 것이다. 기존의 교육 시스템 및 직업 훈련 모델, 기업의 임직원 역량 개발 방식에도 이에 상응하는 변화가 필요하다.




2016년 부터 2030년까지   

    전세계적으로 자동화에 의해 대체될 근로자의 수: 4억명  

    전세계적으로 자동화 될 수 있는 근무시간의 비중: 15%   

    새로운 정규직 근로자 (full-time employees, FTEs) 에 대한 수요 전망: 5.5억명 - 8.9억명  

    미래 고용 수요 증가의 요인: 소득 인상, 노인인구를 위한 건강관리, 인프라.건설.에너지 산업에 대한 투자, 기술의 발전, 새로운 직업의 등장 (과거에 값을 지불하지 않던 서비스의 시장화, 예: 펫시터, 시간제 놀이선생님 등) 



    요구되는 교육 수준의 변화, 선진국 기준. 

    - 중등교육 이하: 감소

    - 전문대학교 학위: 동일

    - 대학교 학사 학위 이상: 증가

    역량에 대한 수요 변화

    - 증가 (순서대로): 전문지식, 소통능력, 리더십, 예측할 수 없는 육체 노동

    - 감소 (순서대로): 데이터 처리, 데이터 수집, 반복적인 육체 노동

    2030년까지 커리어 전환이 필요한 근로자, 전세계: 7천 5백만명 - 3억 7천 5백만명 

    직업 수요 전망, 선진국 기준.   

          - 예측할 수 없는 육체 노동: 소폭 감소    

    - 고객 서비스 : 동일    

    - 예측할 수 있는 육체 노동: 대폭 감소    

    - 사무 보조: 소폭 감소    

    - 의료직 (보조인 보함): 대폭 증가    

    - 건설직: 소폭 증가    

    - 기업 임원: 대폭 증가    

    - 교사 및 교육자: 소폭 증가    

    - 전문 기술직: 소폭 증가    

    - 예술: 소폭 증가     



(p.2)  

    현재 기술로 자동화 될수 있는 업무의 비중: 50%   

    현존하는 직업의 10개 중 6개는 업무의 30% 이상을 자동화 할 수 있음.   

    그러나 현존하는 직업의 단 5%만이 완벽히 자동화 될 수 있음. (p.2)  

    2030년까지 대체될 수 있는 일자리의 수:  

          - 자동화 기술이 가장 느리게 수용된다는 시나리오: 1천만 개    

    - 자동화 기술이 가장 빠르게 수용된다는 시나리오: 8억 개    

    - 중앙값: 4억 개    

    2030년까지 고용 수요 증가 전망:   

          - 추세선 시나리오: 3.9억명 - 5.9억명    

    - 추가 고용 시나리오: 1.65억명 - 3억명    

    - 총합: 5.5억명 - 8.9억명    

    2030년의 노동인구인 27억명 중 8-9%는 지금 존재하지 않는 새로운 직업에 종사할 것. 



(p.3)   

    2030년까지 업무 중 일부가 자동화될 비율: 한국, 25.5%   

    동그라미 크기는 자동화에 의해 직업을 잃을 정규직의 숫자에 비례  

    동그라미의 색깔은 2030년 평균 연령. 한국: 45-50세, 미국 40-45세

  


(p.5)  

    기술의 발전은 역사적으로 고용시장과 산업에 거대한 변화를 가져왔지만, 

    동시에 새로운 직업들을 만들어냄.   


왼쪽, 위의 그래프

    산업 분야별 고용 비중, 미국, 1850년 - 2015년 : 초록색 농업, 파란색 제조업, 하늘색 가사노동, 갈색 광업 (석탄 채광)의 고용 비중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줄어들면서, 회색의 무역, 전문 서비스, 경영 서비스, 의료 서비스, 교육 서비스, 금융 서비스, 정부 서비스 등의 서비스업 고용비중이 크게 증가했음을 알 수 있음.   

    시간이 지남에 따라 기술의 발전에 의해 사라지는 직업보다 새롭게 생기는 직업이 더 많아지고, 새로운 직업들은 대부분 기술 산업 내부보다는 외부에서 더 많이 생김. 

왼쪽, 아래의 그래프

    PC, 개인용 컴퓨터의 보급을 예로 들면, 이로 인해 사라진 직업은 350만 8천개, 새롭게 생긴 직업은 1억 926만 3천개 이며, 새롭게 생긴 직업 중 1억 217만 6천개는 컴퓨터와 관련된 산업 밖에서, 컴퓨터를 업무에 활용하는 직업이었음.    

오른쪽의 그래프

    과거와 미래, 산업혁명에 따른 산업별 고용 감소 비율을 비교 예측해보면,   

      미국 : 1962년 농업 고용감소 -54%, 1995년 제조업 고용감소 -38%,      

    2030년까지 숙박업, 음식 서비스 고용감소 전망 -30%,

    2030년까지 제조업 고용감소 전망 -32%      

      일본: 1960년 농업 - 54%, 1994년 제조업 -30%,     

    2030년까지 판매업 고용감소 전망 -27%,

    2030년까지 제조업 고용감소 전망 -36%

(이번 산업혁명으로 사라질 직업은 과거 산업혁명 때 사라진 직업보다 적을 수 있음.)

자동화가 빨리 이루어지면 고용감소는 더욱 큰 폭으로, 자동화가 느리게 이루어지면 고용감소는 더욱 작은 폭으로 일어날 것.



(p.10)  

    2030년까지의 직업전망: 자동화와 미래 산업의 영향, 아래 내용 요약은 미국 기준.  

    파란색, 짙은 수록 미래 고용 수요 증가. 회색은 고용 수용 일정, -5% ~ +5% 이내의 작은 변화. 주황색, 짙은 수록 미래 고용 수요 감소.  

    고용 수요 높음: 유치원 보육 교사, 간호사, 약사, 의사, 교사, 기업임원, 기술직, 컴퓨터 엔지니어, 건축가, 건설직, 디자이너, 간병인, 농부, 청소부  

    고용 수요 일정, -5% ~ +5% 이내의 작은 변화: 회계사, 과학자, 교수, 연예인, 판매직, 설비공  

    고용 수요 감소: 지역 보건소 근무자, 법률 비서, 크레인 운전기사, 레스토랑 서비스직, 호텔 및 관광지 서비스직, 사무 보조직, 생산직, 조리사, 설치.보수직.


(p.14)  

    회색: 2030년까지 사라지는 직업, 파란색: 새로운 직업. 초록색: 2030년까지의 노동인구 변화  

    미국: 3천9백만개의 직업이 사라지고, 최소 3천만개의 직업과 새로운 직업이 생김  

    독일: 9백만개의 직업이 사라지고, 최소 1천만개의 직업과 새로운 직업이 생김  

    일본: 1천 6백만개의 직업이 사라지고, 최소 5백만개의 직업과 새로운 직업이 생김  

    (사라지는 직업의 숫자만큼, 새로운 직업이 생겨남. 경제 성장률 및 투자 (하늘색: 추가 고용 전망)에 따라 새로운 직업이 더욱 많이 생길 수 있음. 고용률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경제 성장과 투자가 필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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