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몸은 내가 접수한다, 북토크 또는 저자특강

출간 후 한달, 얼굴과 얼굴로, 말과 글로 독자와 만나고 연결되는 즐거움

by 꿀벌 김화숙


제 글과 제 책을 사랑해 주시는 벗님들께!


책 <내 몸은 내가 접수한다>를 환대로 읽어주시고 응원해 주신 분들께 감사 인사드립니다!


신간이란 게 그렇잖아요. 도서관보단 서점에 가야 하고 주문해서 읽어야 하잖아요. <내 몸은 내가 접수한다>에 마음과 시간, 그리고 돈을 쓰며 읽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자기 일처럼 같이 기뻐해 준 벗들, 뜨거운 피드백을 들려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소문내고, 글 쓰고, 추천하고, 책을 나눈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지금도, 조용히 <내 몸은 내가 접수한다>를 읽고 계실 독자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책 출간 후 한 달이 훌쩍 흘렀습니다. 초보 작가로서 날마다 새로운 길이었어요. 책에 저자 사인할 때, "2022년 가을 김화숙"이라고 쓰고 있어요. 올가을이 온통 새로운 계절이니까요. 책 모임과 북토크, 북콘서트, 작가와의 만남, 그리고 저자특강..... 이름이 뭐든, 독자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는 게 즐거워요. 제 책을 읽고 쓴 독자의 글을 읽는 느낌, 이 또한 전율이고요. 독자도 저자도 용기와 통찰을 얻고 있어요.


네? 온 세상이 하루아침에 저를 작가로 알아주더냐고요?


크~~ 저도 말입니다. '혹시 저 남쪽에서 저자와의 만남 제의 오면 어쩌나, 운전보단 대중교통으로 가야겠지?' 뭐, 이런 행복한 상상도 했답니다. 아직 그런 전국구의 초대는 없었어요. 제가 해 오던 책모임들과 안산에서 꾸려지는 북토크들이 이어지고 있죠. 저는 운동을 지키며 제때 자고 제때 일어나며, 작가요 활동가의 일상을 유지하고 있답니다. 아참, 매체와 인터뷰도 하고 연재 원고 청탁도 받았어요.


<내 몸은 내가 접수한다>와 함께 걷는 가을 풍경 스케치해 봅니다.



북토크 또는 북콘서트로 독자들을 만나고 있어요.


개봉 박두!


오프로 하는 첫 북 콘서트는 10월 25일(수) 저녁 7시 30분. 안산 사동 페미니스트 북 카페 '펨'에서 해요. 안산 여성노동자회 페미니즘 책 모임 '이프'가 10월 모임을 동네북카페와 뭉쳐서 하는 모임이랍니다. 이프는 제 인생 '다시 살기 실험장이자 해방구'가 돼 준, 올해 6년 차 페미니즘 토론 모임이랍니다. 작아 보이지만 안산 밖에서도 신청하고 참여한답니다. '자기돌봄 북토크' 진행은 안산여성노동자회 이현선 회장이 맡아요.


11월 3일(목) 오전엔 함께크는여성 '울림'에서 북 콘서트가 있어요. '북 치고 장구 치고'라고? 와 보면 알 거예요. 김화숙이 오프닝으로 장구도 치거든요. 혼자 "북 치고 장구 치고" 다 하냐 웃다가 제목이 됐어요. 장구 선생님 최문성님과 함께죠. 제가 '공연'할 실력은 아닌데 흥으로 노는 거죠. 토크 진행은 울림의 심용선 대표가 해요. 아참, 앞에서 소개한 '자기 돌봄 북토크쇼'도 북 치고 장구 치는 오프닝 있어요.


아직 자보는 안 나왔지만 11월 9일(수) 저녁 7시 '진보당 안산 위원회'에서 북토크 해요. 제 책을 열렬히 읽고 작가와의 만남을 기다리는 남녀노소와의 만남이 될 거예요. 진보당 안산 상록갑 지역위원장이자 지난 지방 선거에 안산 시의원으로 출마했던 박범수 님이 진행할 거고요. 박범수 님은 아주 유쾌한 레크리에이션 강사이기도 하거든요. 올해 이프 회원으로 페미니즘 토론도 함께 하는 벗이고요.



이날이 더욱 기다려지는 건 이런 찐독자 때문이기도 한데요. 조덕현 님은 평범한 중고차딜러신데요. 북토크에 부부동반으로, 젊은 따님과도 함께 오실 거라잖아요. 제가 거침없는 페미로 수다떨었는데, 이런 유머 넘치는 소감을 단톡방에 공유하셨다는 거 아닙니까. 어떤가요? 그림이 그려지나요? 중년 남성 또는 아저씨에 대한 모든 편견이 깨지지 않나요? 홧팅이죠? 이런 분이 제 짝꿍만 있는 게 아니라는 겁니다. 기대 뿜뿜이죠?




마나 블로그 이웃들과 함께 '저자 특강' 할 수 있어 감사해요!


https://cafe.naver.com/inupproject/2593


그러고 보니 마나 블로그 이웃들이야말로 전국구 온라인 만남이네요.


10월 30일(일) 자그마치 새벽 6시-8시, 줌입니다. 아이 키우며 직장 일하며 블로그까지 하는 여성들이니 시간이 얼마나 부족할까요. 누구의 방해도 받지 않고 집중할 수 있는 최적의 시간대란 새벽이죠. 백번 공감하며 기쁨으로 하기로 했어요. 이 네트워크의 리더인 인플루언서 '긍정의 마나'님은 문자 그대로 블로그계의 인플루언서죠. 제가 블로그 수강생으로서 몇 년 전에 맺은 인연이랍니다. 새벽 시간에 여러 번 접속했더랬죠.


브런치 작가로서 글을 쓰며 블로그를 계속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한 적 있었어요. "둘 다 하세요!"라는 마나님 덕분에 '블알못'이지만, 저는 블로그에도 글을 올려요. 조회수로 보자면 문닫는 게 맞지 않나 싶을 때도 많지만 말입니다. 시간과 여건이 되는 어느 때쯤엔 블로그엔 블로그에 맞는 포스팅을, 브런치엔 쓰고 싶은 내 글을, 그럴까, 생각만 그래요. 제가 많이 배우는 마나 블로그 네트워크와의 저자강연, 설레며 기다립니다.





'책살림'과 '백합과 장미', 그리고 '다 해방'과 <내 몸은 내가 접수한다> 온라인 책모임 했어요!



한살림 조합원 책모임인 '책살림'이 <내 몸은 내가 접수한다>를 가장 먼저 토론했네요.


10월 12일 저녁 9시에 줌으로, 밤 깊은 줄 모르고 평소대로 책수다했어요. 이래 봬도 어느새 6년째 하는 책모임이랍니다. 주로 네댓 명 모이지만 찐 독자 친구들이죠. 아이들이 어린 엄마들에 직장 엄마들과 하는 모임이니 저녁 늦은 시간이죠. 책살림은 제가 진행하는 다른 토론모임들과 마찬가지로 서로 평어쓰는 공부공동체랍니다.


10월 20일(목)엔 '백합과 장미'와 함께 <내 몸은 내가 접수한다>를 이야기했어요. 책 나오고 딱 한달 되는 날이었죠. 벗들의 목소리가 아직 귀에 쟁쟁하네요. 특히 이 모임엔 20대부터 60대까지 연령대가 다양하거든요. 모녀간의 페미니즘에 대한 질의응답이 아주 진지했어요. 물론 부부와 부모자녀 관계 이야기도 나왔고요. 이 모임이 교회 안팎의 사람들이 평어로 토론하는 거, 제 책에 나오죠? 백합과 장미도 전국구라 할 수 있네요.


10월 17일(월)엔 친구의 초대로 수지의 '다 해방' 책모임과 <내 몸은 내가 접수한다>를 나눴어요. 다 해방을 꿈꾸는 페미니즘 토론 모임답게, 깊고 통찰 있는 질문이 많았어요. 제 책의 성격을 반영하듯 참여자 구성도 보기 좋았고요. 건강과 자연치유 그리고 페미니즘, 모두 10이었어요. 이래서 저자와의 만남을 하는 거로구나, 새삼 알 수 있었어요. 초대가 이어져 이 모임 두 분과 용주사 여행도 함께 가기로 했어요.




독자가 쓴 좋은 글을 읽은 감동을 저자로서 이야기하지 않을 수 없겠죠.


지금까지 인터넷에 올라온 <내 몸은 내가 접수한다> 관련 글은, 다 세진 못했지만 10편 남짓 되는 것 같아요. 한 달이 지났으니 줄줄이 사탕으로 이어지는 것 같진 않죠? 저는 책 2쇄 찍는단 소식은 언제 오나, 김칫국을 몇 번 들이켰는 걸요. 폭발적이지 않아도, 좋은 서평 한 편만으로도 제가 울컥하며 위로받더군요. 해외에 사는 벗이 쓴 것도 있고요. 책으로 글로 사람과 사람이 이어진다는 말, 같이 웃고 운다는 말, 치유와 공감, 다 맞아요.


다시 한 번 감사합니다. 혼자 보고 말긴 아까운 서평 몇 편 공유해 봅니다.



https://blog.naver.com/joyhanny/222886675180



https://blog.naver.com/nmari/222897891511



https://m.blog.naver.com/loisekim2020/222903239664












매거진의 이전글10월의 엽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