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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샘바리 Feb 06. 2021

전북 현대 - 리그 7회 우승 최강팀의 챕터 3

K리그1 2021 시즌 프리뷰

- 주요 이적 현황 : MVP 손준호가 선물한 총알, 김상식과 박지성이 쏜다!


IN : 일류첸코(포항), 류재문(대구), 이유현(전남), 김승대, 최영준, 한승규, 정혁, 최희원, 김재석(임대복귀), 황병근(전역) / 우선지명 - 박진성(연세대), 이지훈, 노윤상(영생고)


OUT : 손준호(산동 루넝), 무릴로(수원FC), 신형민(울산), 나성은(수원FC), 장윤호(서울이랜드/임대), 이시헌, 윤지혁(부천),  이수빈(임대복귀), 이동국(은퇴), 오반석(인천), 조규성(김천/입대)


감독 김상식, 어드바이저 박지성
김상식, 이운재 K리그 레전드들도 전북 코칭스태프로 합류했다.

2018~2020년 K리그 우승, 2020년 FA컵 우승, 2020년 리그 MVP. 3년간 전북에서 손준호는 엄청난 성공을 거두고, 화려하게 중국으로 떠났다. 리그 최고의 수비형 미드필더로 끊임없이 해외 구단의 러브콜을 받았고, 결국 약 60억 원을 제시한 중국 산둥으로 이적했다. 3년 전 이적 당시 10억이 아깝지 않은 거상 전북의 화끈한 투자가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다. 이런 투자 성공을 기반으로 이동국의 은퇴, 조규성의 입대로 허약해진 최전방에 지난해 K리그 득점 2위 스트라이커 일류첸코를 영입했다. 무릴로를 수원FC로 보내며 교통정리를 통해 일류첸코, 구스타보, 바로우, 쿠니모토 외국인 4인을 탄탄하게 채웠다.


또한 손준호가 떠난 중원 자원 류재문을 대구에서, 이용, 최철순의 세대교체를 위한 적임자 측면 수비수 이유현도 전남에서 데려왔다. 모라이스와의 스타일 차이로 지난해 임대를 떠났던 김승대, 최영준, 한승규 등도 신임 김상식 감독의 부름을 받고 팀에 복귀했다. 세 선수 모두 지난해 각 팀에서 에이스 역할을 한만큼 실력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포항 주장까지 역임했던 최영준은 그렇다 쳐도, 한승규의 서울 사랑은 놀라운 수준이었다.) 한편 새로 합류한 '해버지' 박지성 어드바이저가 백승호의 이적도 추진한다는 설이 들려온다. 이적 시장에서만큼은 전북 걱정은 역시 괜한 걱정이다. 



- 유니폼

2월 8일 공개 예정. 하지만 험멜은 과연?


- 베스트일레븐 : 김상식표 화공(화끈한 공격) 축구의 부활

김상식 신임 감독의 첫 해 목표는 전북의 팀컬러 '닥공(닥치고 공격)'의 부활, 화공(화끈한 공격)이다. 실리축구 모라이스 감독은 지난해 우승 경쟁을 펼쳤던 포항(56득점), 울산(54득점)에 비해 46골로 부족한 골로 아쉬움을 남겼기 때문이다. 구스타보, 김승대, 일류첸코를 중심으로 경기당 2골을 몰아쳐 38경기 80골 정도를 넣는 게 목표라고 호언장담했다. 김보경, 쿠니모토, 이승기, 바로우, 한교원 등 2선과 측면에 다양한 스타일의 공격적인 선수가 많기에 불가능한 일만은 아니다. 장신 공격수지만 연계 플레이에 능한 구스타보, 일류첸코의 원톱, 투톱 전술을 시험 중인데, 상대 스타일에 따른 변화가 필요하다. 한편 리그 정상급 미드필더 최영준 역시 다양한 선수들과의 조합에서 시너지를 낼 전망이고, 주장 홍정호가 이끄는 수비 라인 역시 여전히 탄탄하다.


- 키 플레이어 : 다시 만난 포항향우회로 외롭지 않은 일류첸코

구스타보, 일류첸코의 시너지를 기대한다.

지난해 주니오-일류첸코-펠리페, 검증된 리그 최정상 외국인 공격수 3인방 중 하나인 일류첸코가  ACL, 리그, FA컵 트레블을 노리는 전북의 러브콜을 받았다. 일류첸코가 탐욕적이고 스탯만 노리는 원톱 유형이 아니라 헌신적으로 수비 가담을 적극적으로 하면서 연계 플레이에 능한 선수라 팀에 보탬이 될 전망이다. 큰 키를 바탕으로 헤더도 나쁘지 않고, 골문 앞 혼전 상황에서 집중력도 좋다. 또한 임대 복귀한 김승대와는 2019년 포항에서 발을 맞춰본 기억이 있고, 지난해 포항 돌풍의 주역 최영준과도 올해도 함께해 빠른 팀 적응이 기대된다. 지난해 30경기 22골 9도움(FA컵 포함)이란 어마어마한 기록을 남긴 골 결정력을 바탕으로 이동국, 조규성이 떠난 전북의 최전방을 책임져야만 한다.


- U22 플레이어 : 2020년 윙어, 2021년 풀백. 다재다능 이성윤

전북은 지난해 우승이 걸린 울산과의 맞대결에서 U-22 카드를 포기하고 풀전력으로 경기를 치러 승리를 거뒀다. 엄원상, 송민규 등 리그 최고 수준의 U-22 자원 영입에는 실패했지만, 아직 이적시장은 끝나지 않았다. 다부진 체격의 왼발잡이 센터백 최희원, 기술이 뛰어난 미드필더 명세진이 있지만, 지난해 리그 5경기를 뛴 이성윤이 제일 앞서있다. 이성윤은 지난해 8월 상주전에서 헤더로 리그 데뷔골도 기록했고, 아시아 챔피언스리그도 준수하게 소화했다. 공격수 출신답게 윙어 위치에서도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줘 한교원의 후계자 역할을 해낼 예정이다. 게다가 아챔 마지막 경기에선 오른쪽 풀백으로 나와 어시스트까지 기록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 2021년 2월 6일 이적 기준

# 사진출처 : 한국프로축구연맹, JTBC GOLF&SPORTS, 전북현대 SNS, IB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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