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경선 운동 기간이 끝났습니다.
짧았지만 치열했습니다.
경선기간 동안 우리당의 실력을 높여주신 박영선, 우상호 의원님 두 분께 고개 숙여 감사드립니다. 우리는 내 삶을 바꾸는데 원팀이고 문재인 정부와 함께 빅팀입니다.
짧은 기간 동안 꽃이 피고 지고, 초록의 시간이 되었습니다. 그 사이 야당의 문재인 정부 흔들기가 거세게 시작됐습니다. 정권을 바꾸었는데도 여전히 바뀌지 않은 게 많다는 걸 절감합니다. 불의, 부패, 비상식, 비합리의 공고한 체제를 바꾸어야 할 준엄한 시대의 명령에 옷깃을 여밉니다.
저는 지난 6년간 외롭게 버텼습니다. 내 삶을 바꾸는 서울시의 새로운 도전은 박원순으로 모두 제압받고 탄압받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민의 삶에 투자하는 도시로 성과를 낸 것은 우리당이 지지해주셨기 때문이고, 시민들이 믿어주셨기 때문입니다.
지난 6년 서울시정은, 단순히 서울시만의 것이 아니었습니다. 이명박 박근혜 정권에 맞서 싸운 민주당의 교두보였습니다. 세월호 유가족들을 지키는 최전선이었고, 촛불광장의 지킴이였습니다. 이 축적된 민주주의와 인권과 평화의 힘으로 문재인 정부의 탄생을 지지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4년, 문재인 정부가 성공해야 헌법 1조가 공기처럼, 물처럼, 우리 삶에 녹아들 수 있습니다. 문재인 정부가 성공해야 하늘의 별이 된 세월호 아이들의 못다이룬 꿈을 이룰 수 있고, 촛불 시민의 명령을 따를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반드시 민주당이 더 커져야 합니다. 특히 서울은 압도적으로 나아가야 수도권이 더 견고해지고 전국을 탄탄하게 견인할 수 있습니다. 민주당이 압도적으로 커져야 사람이 우선인 나라를 견인할 수 있습니다.
저 박원순이 앞장서겠습니다. 지난 6년의 경험과 실력이 쌓였습니다. 야당을 압도할 수 있는 경쟁력이 있습니다. 무엇보다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확실히 뒷받침 할 수 있습니다.
시대와 나란히
시민과 나란히
지키고, 버티고, 싸우겠습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사랑하는 당원동지 여러분의 현명한 선택을 바랍니다. 다시, 시민이 시장입니다. 이제, 대한민국의 주인은 국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