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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차분쓰 Jun 12. 2023

[ep3] 환경을 만들어서 습관으로 정착하기

삶을 살아가는데 있어 아들에게 물려주고 싶은 습관이 있다면?

내 맘처럼 아이는 자라지 않는다.

그래서 다들 육아와 교육이 어렵다는 것을 알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내가 원하는 것이 물 마시기라면 물을 마시는 곳까지는 데려다 줘 보려고 노력하는데

그것이 바로 환경 만들어주기 이다.


나는 글을 읽고 쓰는 방법을 알고

나를 표현할 줄 아는 것이 중요하며

책을 통해 공감할 수 있는 사람

경험해본 것이 있는 사람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서 집에 자주 책을 업데이트해서 사주어 꽂아두니, 알아서 아이들이 잘 읽곤했다.

하지만,
우연히 접하게된 학습만화를 보게되면서학습만화만 보고 그림책은 멀리하기 시작했다. 


학습만화에는 초등 고학년이 이해할 만한 농담 등도 많았고, 재미있는 동물 곤충 얘기가 있으니 한동안은 그 책만 보려고 하여 책꽂이 책들은 외면 받고 있었다.


뭐든 어떤책이든 읽으면 좋겠지만, 잔잔하고 상상하는 재미가 있는 그림책도 많이 읽어주고 싶었던 나는 공을 드리기 시작했다. 환경이 잘 만들어지만 알아서 꽃이 잘 자란다는 생각에서 였다.



그래서 매주 동네 도서관에 가서 아이들이 재밌게 볼 수 있는 그림책을 손수 고르고 골라빌려오기 시작했다. 책을 선택하는 기준은 단연 재미였다. 어른눈에는 그리 재밌지 않을 수 있겠지만 기발한 상상이 있는 그림책은 아이들이 정말 좋아했다.


우주택배, 알사탕, 이상한 손님, 시몽시리즈, 마음버스, 그것만 있을리가 없잖아. 하늘 100층 집 등등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재밌는 소재와 다양한 소재를 찾아서 보다보니, 그림책에도 아이들이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고...

그 뒤 자연스럽게
다시 아이들이 책꽂이에 꽂힌 책을 읽기 시작했다.







기발한 상상과 재미가 가득한 동화책 그림책을 읽다보니 아이들도 책을 읽으며 깔깔대기도 하고 혼자서 정독을 하기도 했다.


앞으로도 다양한 책을 도서관에서 공수하여 함께 읽어나가기로 했다.

내가 만들어준 이 환경으로 아이가 삶에서 겪을 수 있는 다양한 경험을 얻고 새로운 것에 대한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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