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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Noname Nov 11. 2024

마흔-21 신입사원

고생 많네 

IT분야 신입사원 연봉은 때때로 어느 회사의 책임급 연봉을 호가하기도 한다. 


실제로 모 대기업에 다니는 친구의 경우, 인턴 연봉이 자신들과 비슷해서 불만을 토로하면 프리랜서로 변경해주겠다고까지 한다고 한다. 


그런데 잘 생각해보면 요즘 신입사원들은 대체로 고생이 많다. 

그 오래전 IT가 3D였을때, 대졸이면서 컴공을 전공하고, 정보처리기사 자격까지 있는 경우는 꽤나 드물었다. 


그러나 요즘엔 IT가 선망받는 직업이 되었고, 

공모전에 외부활동에 외국어에 신입사원들은 치열하게 준비해서 취업을 하게 된다. 


들어간 자본이나 노력의 정도가 다르다. 


MZ가 어쩌구 하는데, 어쨌거나 노력을 많이 했고, 그 옛날 보다 누적된 학습자료들로 잘 배운 사람들이다. 


여하튼 이런저런 사정이 매우 다르지만 


국내 IT대기업에 역사학과도 이력서만 넣으면 붙던 몇십년 전과는 다르니 

좀 똑똑하게 따지고 들더라도 어느 정도 수준까진 너희 참 고생 많았다 할 수도 있지 않을까. 


물론, 핵가족사회에서 자라서 태도나 예의가 그 전과는 다를 수밖에 없는 부분도 못지 않을거같다. 


여튼 어쨌거나 참 뽀송뽀송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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