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헝다그룹 유동성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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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0일 재테크 일기
* 20일 홍콩 증시가 중국 최대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그룹의 파산설로 지난 7월말 이후 일일 최대 하락폭을 기록하고 있다. 항셍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3.30% 하락했고, 항셍H지수는 3.59% 하락했다.
이날 하락은 중국 헝다그룹의 유동성 위기에 대한 우려가 커진 탓이다. 헝다그룹은 전 세계에서 가장 부채가 큰 부동산 개발업체로, 작년 말 기준 355조 규모의 부채에 짓눌려 파산할 위기다.
헝다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13.78%까지 하락했다. 지난 18일 위챗 계정을 통해 헝다는 금융상품 투자자들에게 현금 대신 할인된 가격의 부동산으로 투자금을 상환하겠다고 공지했다. 지난주 중국 도시농촌건설부는 주요 은행과의 회의에서 헝다가 은행대출이자를 지급하지 못할 것이라고 통보했다.
헝다그룹의 붕괴는 중국 부동산 부문에 도미노 효과를 가지고 올 수 있다는 평이 나온다. 전종규 삼성증권 연구원은 중국 정부가 리스크 관리를 하겠지만, 헝다그룹 리스크는 초대형 규모의 부채위험이므로 낮은 확률로 파산하게 된다면 금융위기까지 확대될 수 있는 만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반면 박수현 KB증권 연구원은 중국 정부가 주도적으로 이슈를 컨트롤 하고, 주요 지표들이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시스템 리스크까지는 번지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어찌됐든 관심을 가지고 지켜볼 필요가 있어보인다.
* 오늘은 애스워스 다모다란의 '내러티브&넘버스'를 읽고있다. 기업을 분석할 때 스토리와 숫자를 접목시키는 방법을 설명해주는데, 몹시 유용하다. 책이 두껍기도 하고 정보도 많아서 공부하듯 열심히 / 또는 여러번 읽어야 할 듯 싶다. 내러티브와 숫자를 합친 기업분석 방식은 꼭 잘 정리해놓고 100%는 아니더라도 나도 따라해봐야겠다. 몇몇 부분에서는 유명한 투자자분들이 떠오르기도 한다. 역시 고수들은 자신만의 투자 방법을 확립해 나간 사람들!
오늘 읽은 부분에서 기억하고 싶은 내용 발췌.
@ 결론적으로 말하면 여러분만의 스토리를 만들게 하는 것이 이 책의 최종 목표다.
@ 사업의 가치를 평가하고 투자 결정을 내려야 하는 상황에서 스토리텔링을 조정하고 통제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일단 시작은 평가하려는 기업을 이해하고, 그 회사의 역사와 해당 사업의 현재와 잠재 경쟁자를 관찰하는 것이다.
그리고 나서는 3P 시험을 한다. Possible 가능성 Plausible 타당성 Probable 개연성을 따진다. 마지막으로 숫자와 연결시킨다.
@ 스토리 텔러가 밟아야 할 단계
who? 회사의 고객, 경쟁사, 직원
what? 지금의 사업은 어떤 모습이고 미래 사업의 비전은
when? 언제가 되면 또는 얼마나 걸리면 회사의 사업이 비전에 부합하게 된느가
where? 영업활동을 하려는 곳은
why? 이 시장에서 승자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이유는
@ 기업의 라이프 사이클
스타트업 -> 유년기 성장 -> 고성장 -> 성숙기 성장 -> 성숙기 안정 -> 쇠락
내가 투자하는 기업이 어느 사이클에 들어가있는지 스스로 진단해보기.
@ 시장분석: 성장/수익성/투자/위험요소 따져보기
@ 메아리의 방을 벗어나라
생각이 다른 사람들에게 스토리를 들려주는 것은 오히려 생산적인 경험이 될 수도 있다. 자신이 진실이라고 믿는 투자와 가치평가가 그저 믿음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솔직히 인정해야한다. 스토리텔러는 성장이 가치투자자에게도 좋은 이유가 무엇인지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다보면 스토리와 가치추정의 어떤 부분이 미진하고, 어떤 가정이 틀리거나 신중하지 못한지를 발견할 수 있다. 실수를 무시하고 계속 진행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을지라도 뒤로 돌아가 스토리를 점검하고 바꿀 곳은 바꿔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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