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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151005_아쉽고 미안한 뿐
우리
많은 것들을
함께 했다고 생각했는데
돌아보니
해보지 못했던
하고 싶었던
일들이 참 많네
그 흔한
남산 타워에서
자물쇠 하나
걸어보지 않았구나
이 계절
연인들 다 간다는
불꽃놀이 한번
보러 안 갔었구나
둘이서 같이
한강에 자전거 한번
타러가지도 않았구나
수많은 밤을
함께 보내면서도
너와 같이
일출한번
일몰한번
함께 바라보지도
못했구나
지나고 보니
하지 못해서
해주지 못해서
아쉽고
미안함 뿐이구나
글…사진…그리움의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