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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ean Kim Dec 26. 2015

그래도 난

151226_어제처럼.오늘처럼

너를 떠올리면


어제는 미치도록 미웠다가

오늘은 너무나도 보고싶다


이제는

어디에 있는지

무얼하고 살고 있는지

알 수 조차 없게 된 너


단한번

연락조차 없는 너에게

이미 아무것도 아닌 나


사랑이란게 참 그래


그때 우리는

세상 가장 가까운 하나였는데


이제 우리는

세상 가장 먼 거리의 타인일뿐


세상 속 수많은 사람들만큼

세상 가장 흔말 말


그래도 난

또 너를 떠올리겠지

너를 기다리겠지


어제처럼

오늘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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