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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aniel Sohn Aug 25. 2016

[시승기] 가성비 '굿' 닛산 '올 뉴 알티마'

지난해 국내에서 2000대 넘게 팔린 2000만원대 중형 수입세단

지난 19일 서울 경기권에서 닛산 올 뉴 알티마를 시승해봤다. 

닛산 '올 뉴 알티마'는 국내에는 지난 2009년 처음 들어왔습니다. 미국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다는 그 차가 지난해에는 국내에서 2378대나 팔리면서 중형 수입차 시장에 한몫했습니다. 한국닛산 내에서도 지난해 전체 5737대 판매량 중 판매 1위를 차지했죠. 


올해 새로운 '올 뉴 알티마'는 가성비가 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가장 잘 팔리는 2.5 모델 중 2.5SL스마트는 2990만원입니다. 프리미엄급 중형 세단을 2천만원대에 구입할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차는 정말 잘 달렸어요. 살짝 밟아도 가속이 잘됐고 부드럽게 속력을 올렸습니다. 시트도 저중력 시트로 편안했고 닛산이 또 신경쓰는 부분인 사운드도 만족입니다. 보스 사운드 시스템으로 9개 스피커가 있는데 공연장을 찾은 듯 한 느낌이 들었어요. 꽤 괜찮은 차입니다. 


편안한 승차감에 웅장한 사운드
2990만~3480만원 프리미엄 세단


‘가성비 짱’이라는 말이 있다. 한국닛산의 ‘올 뉴 알티마’가 여기에 해당한다. 2000만원대 후반에 수입 중형 세단을 구입할 수 있다는 것도 매력이지만 품질도 결코 싸구려가 아니다. 프리미엄 세단에 맞는 성능과 편의사양을 갖췄다.


한국닛산 ‘올 뉴 알티마’는 지난 4월에 아시아 최초로 국내에서 처음 출시했다. 당시 2000만원대 후반에 프리미엄 중형 세단을 가질 수 있다는 말에 관심을 모았다. 이 차를 직접 타보니 4000만~5000만원대의 국내 고급 대형 세단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을 정도였다.

                                                                                         

◆높은 연비와 프리미엄급 실내

‘올 뉴 알티마’의 장점을 정리하면 편안한 승차감과 부드러우면서도 빠른 가속, 높은 수준의 연비, 정숙성과 웅장한 사운드 등이다. 장점이 많으면서도 가격도 수입차 중형 세단 대비 저렴한 편이다.


외관은 역동적이고 실내는 깔끔하면서도 럭셔리 대형 세단 수준의 고급스러움이 묻어났다. 가장 먼저 접한 것은 닛산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 ‘저중력 시트’. 미항공우주국(NASA) 연구에서 영감을 얻은 이 시트는 골반과 가슴 등 신체의 중심을 잘 지지하도록 설계됐다. 이에 하중이 집중되는 것을 분산시켜 장시간 주행에도 편안함을 유지할 수 있다.


‘올 뉴 알티마’는 밟는 대로 부드럽게 가속이 되면서도 순식간에 원하는 속도에 도달했다. 가속도 페달을 가볍게 밟아도 잘 달렸다. 서울·경기 지역에서 200~300㎞를 다녔는데도 연료표시계가 1칸이 줄었을 정도로 효율이 높았다.


이 차량은 2.5리터 4기통 QR25DE엔진의 2.5SL 스마트와 2.5SL, 2.5SL테크와 3.5리터 V6 VQ35DE엔진의 3.5SL테크로 구성됐다. 공인 복합 연비는 13.2㎞/ℓ인데, 시승 결과 11.1㎞/ℓ를 기록해 만족할 만한 실연비가 나왔다.


◆웅장한 사운드… 브랜드 베스트셀링카

편의사양도 프리미엄이란 말이 맞았다. 보스 사운드 시스템의 9개의 스피커는 웅장한 느낌이 들었다. 닛산 측도 공연장의 사운드를 느낄 수 있다고 홍보했는데 틀린 말이 아니었다.


안전장치도 웬만한 고급차 수준으로 잘 갖췄다. 앞 차량이 갑작스럽게 정차하려고 할 때 경보음이 울렸다. 전방추돌 예측 경고 시스템이 작동한 것. 이외에도 사각지대 경고시스템, 후측방 경고시스템과 측면 에어백을 포함한 6개의 에어백이 장착됐다.


알티마는 1992년 처음 글로벌 시장에 출시돼 국내에서는 2009년 4세대 모델로 처음 소개됐다. 지난해 한국닛산 판매량 전체 5737대 중 알티마는 2378대를 기록해 브랜드 내에서 판매 1위를 차지했을 정도로 베스트셀링 차량이다.


‘올 뉴 알티마’의 가격은 부가세를 포함해 2.5 SL 스마트 2990만원, 2.5 SL 3290만원, 2.5 SL 테크 3480만원, 3.5 SL 테크 3880만원이다.



사진·글: 손기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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