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듭짓기 Day 5
사순 시기 관계 안에서 기억나는 에피소드
지난해 ‘가톨릭 자살예방 교재와 프로그램’
개발을 끝낸 후
올해 사순과 부활 시기에 걸쳐
청년 및 수도자 대상 첫 교육이 있었습니다.
어려운 주제 속에서 만난
새로운 관계의 시작이었기에
더 떨리고 더 설레는 마음이었습니다.
첫 만남에서 신부님께서
우리는 서로에게 자신도 몰랐던
내 안의 달란트를 유용하게 꺼내 줄
사람들이라 말씀하셨습니다.
자살예방교육은 지식과 기술의 전달이 아닌
참여한 모든 분들의 마음속에 울림이 있는
교육을 전하는 것이었기에 다른 교육과 달리
그 마음도, 관계도 남달랐습니다.
언제나 주님께서는 꼭 필요한 분들을
꼭 필요할 때 불러주심을 알고 있습니다.
8회 차 교육 동안 너무 애쓰셨고,
서로가 모두에게 반짝이는 빛이 되어주셨습니다.
신부님, 수녀님, 학사님 그리고
청년 형제자매님들께서
깊고, 솔직하게 그리고 용기 있게 나눠주신 얘기들은 그 어떤 지식보다 더 큰 울림으로 마음속에 새겨졌습니다.
“그러므로 형제 여러분,
여러분이 받은 소명과 선택이
굳건해지도록 애쓰십시오.
그렇게 하면 여러분은
결코 넘어지지 않을 것입니다. “
(2 베드로 1,10)
사순 기간 내내
한 마음으로 기도했습니다.
상처 입은 사람들을 먼저 보듬을 줄 아는
따뜻한 관계가 되길.
이웃을 잃어버린 요즘
우리가 먼저 이웃이 되길.
타인의 고통에 더 이상
등 돌리지 않는 우리가 되길
관계 안에서 우리는
서로 존중할 때에만 아름다움을 지니며
서로의 일부가 될 수 있다고 했습니다.
이웃이 된다는 것은
말이 아닌 행동으로
서로의 삶 속에서 함께 한다는 의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