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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조운 Mar 18. 2019

발리-대만 대가족 여행19> 렘봉안 마린워크3_옥빛

2018.1.


하루를 꼬박 물 속에서만 보내자는 원래 계획대로 착착~

렘봉안 섬에선 또 다른 재미들이 기다리고 있다.

벌써 두 번째 렘봉안 경험이라 다른 어른들은 모두 섬투어를 보내고 나만 베이비시터가 되긴 했지만...









여행기간 : 2018.1.4~1.13

작성일 : 2019.3.3.

동행 : 대가족 3대, 11명

여행컨셉 : 가족 여행







낮게 펼쳐진 푸른 해변과 금모래에 내린다.




조개껍질이나 작은 생물, 어떤 거라도 생명이 깃든 모든 걸 좋아라 하는 우리 막내.

어디선가 주은 지 얼굴만한 산호석을 들어보인다.




식당 바로 앞 바닷가 파라솔 아래 자리 잡으신 어머니 옆에 떡하니 앉아서...




점심 식사가 준비되는 렘봉안 섬 식당 앞 바닷가에 부서지는 햇살을 받으며 다들 패들보트를 타러 떠나는 동안, 체력 방전된 '조손' 두 사람은 잠시 휴식~




대신 큰 아들이 엄마까지 싣고 고생이 많다 ㅋㅋㅋ




실제 물은 따끈한 편, 바람도  살랑살랑~

잠시 색다른 경험이나 하자는 맘으로 노를 저어보지만, 어디 쉽냐구^^

가고 싶은 곳으로 잘 가지 않는 듯 ㅋㅋㅋ




역시나 그리 오래지 않아 다들 입항하고 만다는... ㅎㅎㅎㅎ






잠시 바다와 이별을 하고 식당으로~




현지식으로 된 뷔페다.







그렇게 고급스럽지도, 그렇다고 어설프지도 않은 식단.


개인사물함까지는 아니지만 자물쇠까지 달린 간단한 박스를 줘서 개인용품은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 실제 식당은 빌라에 딸린 메인레스토랑인데, 아마도 마린워크 업체와 계약을 맺어서 운영되는 듯.

나름 호텔 뷔페다^^




물놀이 이후에 먹는 음식이 얼마나 맛있겠나? 다들 허겁지겁 몇 접시를 가져다 먹고




레스토랑 앞에 마련된 민물 풀장에 들어간다.

이제 바닷물은 좀 질릴때도 됐지^^




대표





물만났다 봐야지^^




그렇게 잠시 민물에서 몸을 좀 담그고 어른들은 섬투어를 떠난다.

나는?

누가 하난 애들을 봐야지~ ㅜㅜ




라고 핑계를 대고는 레스토랑 뒤쪽에 있는 빌라를 기웃거려 본다.

그렇게 큰 호텔은 아니지만 나름 아기자기하고 조용하다.

한 며칠 쉬다가 지겨워질때 쯤 떠나도 좋을 듯한...




위에서 보면 미키마우스 얼굴처럼 생기지 않았을까 싶은 풀 안에 있는 꼬맹이들은 체력도 좋아~





아빠도 들어오라고 난리다만... 난 이제 물은 충분하단다~




영어도 모르는 것들이, 레스토랑에 아이스크림도 판다는 건 또 어떻게 알아냈을까?

방금 밥을 먹었지만, 그래도 이런 건 또 잘 들어간단다. 쩝... 애들 보는데는 주의력, 체력 다 필요하지만 일단 돈도 좀 있어야 한다는... ㅋㅋ




두어 시간 뒤, 마을 탐방을 갔더 어른들도 돌아오고 우리도 다시 대형 보트로 돌아갈 시간.

계속해서 그림자처럼 하루종일 우리를 케어해 주던 우리 담당 직원이 마지막 가족 사진을 제안.

아참! 어디서건 반드시 가족사진을 담기로 했었지^^

물놀이에 뭐에 정신이 팔려서 놓칠뻔 한 걸 직원 덕분에 렘봉안에서도 한 장 담을 수 있었다.




배를 타고나서 막내가 아빠 등에서 발견한 것

정말 앙증맞은 소라게다.

덕분에 돌아오는 보트 내내 지루하지 않게 올 수 있었다.

착한 녀석들 배에서 내리자마자 모래사장에 방생할 줄 아는...




베노아항으로 귀항~

아침에 떠나 오후에 돌아왔는데 며칠 만인 듯 ㅋㅋㅋ




발리의 바다를 양껏 즐길 날의 끝...

"바닷가의 소년과 여인"으로 마무리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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