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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YJ Min 민윤정 May 12. 2023

운동이 정말 가기 싫을 때 가버리기 노하우

올빼미형 인간의 아침운동 루틴 만들고 실행하기

일주일에 4-5 일을 운동을 가고 있는데 게으른 나. 솔직히 매일 아침 일어나서 주말엔 낮에 시간 내서 헬스장 가기 정말 싫다. 이를 극복하는 내 노하우 공유!


일어나서 핸드폰을 안 보고 시계부터 찬다.

침대에서 일어나면 시계만 보고 차자. 핸드폰을 열고 메일 문자 push 알람을 더 큰 화면으로 보다 보면 30분 훌쩍이다.

애플와치를 쓴다면 시계부터 차자. 핸드폰은 후순위. 입력이 아무래도 불편하니 시간 허비가 훨씬 덜하다.


멈추기 어려운 아침 루틴 시작하기

난 아침에 이 닦고 대충 세수하고 영양제 먹는 것 먹고 오트밀 데워먹기가 최근 세팅한 모닝 루틴이다.

일단 영양제 먹고 오트밀에 물 붓고 전자레인지에 돌리기 시작하면 멈출 수가 없다. 전자렌지가 계속 꺼내라고 아우성이니 다음 단계 진행이 쉽다.

요리가 번거로우면 난 멈출지도. 요즘 오트밀에 꽂혔는데 오트밀 + 물 붓기 + 백명란젓이나 닭가슴살을 냅다 넣고 2분간 돌려버린다. 토탈 3분 이내 조리시간.


레깅스 입고 양말 신기

오트밀 먹고 나면 살짝, 정말 오늘 갈까 말까 망설이는 순간이 또 온다.

이 때는 일단 레깅스와 긴 양말 꺼내 입고 신기. 레깅스를 손톱 안 부러지게 손가락 피부로 잡아서 잘 입고 긴 양말 신고 나면 다시 벗는 것도 일이다.

운동가방에 갈아입을 속옷, 양말 툭툭 넣고 가방 싸기. 역시 이거 다 싸 놓고 다시 푸는 것도 일이다.

썬크림 슥슥 바르기 시작. 역시 이거 바르고 안 나가려면 다시 지워야 해서 더 귀찮다.


가방 메고 운동화 신고 출발!

에어팟 귀에 끼고 딴생각 못하게 교통수단에 오르자. 이제 돌아가는 게 더 귀찮다. 어느새 헬스장 앞. 바디코디앱 열고 체크인. 기분 좋은 체크인 소리와 함께 일단 헬스장 입장하면 운동 안 하고 있기 어렵다.


솔직히 개인 pt 골프레슨 없는 날 가기 귀찮긴 하고 안 가는 날 침대에서 뒹굴 거릴 때 좋구나~~라는 소리가 절로 나는 게 사실.


그래도 이 노하우로 땀 쭉 빼고 샤워하고 머리 말리고 스벅 들러 아아 하나 사들고 출근할 때 상쾌함이란!


요즘 이 맘 때 ‘부석순’의 파이팅 해야지를 플레이 리스트에 넣고 들으며 출근하면 더 잘 일해야지라는 파이팅이 넘친달까?


실은 내가 한참 사업을 접네 마네 힘들 때 내 생활 루틴은 잡생각으로 밤새우다시피 하고 커피로 시작해서 마지못해 출근하고 일이 손에 안 잡히고 닥쳐서 할 일들만 게우 하던 시기들이 있었고 게을러서 불규칙하게 폭식에 잦은 과음에 머릿속은 엉키고 몸은 고도비만 가까이 되었던 적이 있었다. 건강도 몸도 마음도 비정상인 상태는 돌아가기는 정말 싫다.


그러기 위해 귀차니즘을 떨치고 헬스장 출첵하기 비법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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