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된 만남
이웃 사촌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말에 전혀 동의할 수 없는 분들도 있습니다.
서로 예의를 지키면 아무런 일이 없을 것 같지만, 내가 아무리 예의를 지켜도 다른 사람이 그렇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그러다 보면, 편안해야 할 내 집이 전쟁터가 되고, 일상이 지옥이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얼마전 저를 찾아온 의뢰인 역시 일상이 지옥이 된 경우였습니다.
게다가, 층간 소음 분쟁 당사자가 의뢰인을 무고까지 했습니다. 무려 상해죄로요.
의뢰인은 억울함을 호소했지만, 경찰도 검찰도 아무도 의뢰은을 믿어 주지 않았습니다.
상대방이 상처 사진과 진단서를 제출했고, 의뢰인도 사건당시 상대방이 내 멱살을 잡아서 빼려고 몸싸움은 있었다고 진술했는데, 경찰과 검찰은 의뢰인으로부터 폭행을 당했다고 하는 상대방의 진술을 믿은 것이지요
이보다 더 억울한 일이 어디 있겠습니까?
하지만, 사필귀정 결국 진실은 밝혀져서 의뢰인은 무죄를 받았습니다.
그렇지만, 이 글을 읽는 여러분도 잊이 말아야 하실 게 있습니다.
사필귀정, 진실은 스스로 말한 다는 말만 믿어서는 안 됩니다.
여러분의 말을 객관화하고, 다른 사람들이 여러분의 말을 믿지 않는 이유를 찾아내야 합니다.
때로는 진실은 무척 가혹해서, 스스로 열심히 노력하는 사람 그리고 지혜를 갖춘 사람에게만 입을 열어주기 때문입니다.
진실이 말하기까지 여러 사람이 노력한 흔적이 보이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