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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isoo Kim Aug 21. 2021

우리나라에서 제일 아름다운 법원

통영 어딘가

얼마 전 재판 때문에 아침 일찍 집을 나섰습니다.


재판에는 절대 늦으면 안 되기 때문에 처음 가보는 법원에는 항상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갑니다

버스 창 밖으로 찍은 사진만 해도 너무 멋집니다.


출장길에 이런 멋진 풍경을  있으니 정말 좋습니다.

마치 이탈리아의 어느 항구 사진 같지 않나요?



파아란 하늘 색감이 기분을 상쾌하게 합니다.

흰색 구름은 말할 것도 없고요.


일하러 들어온 법원에서 이런 상쾌함과 기분 좋음을 느껴본 적이 이전에는 없었습니다.

오늘은 마치 휴양지에 온 기분입니다.


이곳에서 근무하고 있는 지인이 부럽기만 합니다.



후문은 더 멋집니다.

시골 관공서 특유의 풍경에다가 바다가 살짝 얼굴을 내밀고 있습니다.


푸른 솔잎들 사이로 바다가 조금 보이기 시작합니다. 심쿵해지는 순간입니다.


드디어 바다입니다.



동해바다는 시원한 맛이 있지만, 남해 바다는 정말 아름답습니다.

한동안 보고 있으니 마음이 부드러워지고 저절로 감탄사가 나옵니다.


그래 역시 남해야


그리고, 통영 법원 근무하는 사람들은 복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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