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패딩
외투를 허용해달라는 민원이 들어오는 시기가 점점 다가왔다.
새로오신선생님들과 기존의 계신 선생님들도 외투규정에 대해 헷갈려하셔서 부장회의때 학생부장으로서 정리를 해주려고 메모장에 끄적여 봤다.
우리학교는 원칙은 이렇다.
1.마이까지 다 입고 외투를 입는다.
2.12월 롱패딩이 진짜 필요할 시기 전까지는 마이 위에 외투를 입고 교문을 기점으로 가방속에 넣어서 통과한다.
3. 진짜 추운날씨때는 롱패딩을 입고 교실앞까지 들어가서 서랍장에 넣어두고 마이만 입고 학교생활을한다.
회의전 메모장
부장님들, 날씨가 급격히 추워지면서 학생들의 동계 외투 착용 관련 민원이 슬슬 시작될거같아서 알려드립니다.
현재 저희 규정은 '마이까지 모두 갖춰 입고 그 위에 외투(패딩)를 입는다'는 원칙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학생들이 마이의 불편함을 호소하며 마이를 생략하고 롱패딩만 입으려 하거나, 얇은 외투는 비석을 기점으로 후문은 교문을 기점으로 넣게 하는 과정에서 불만을 토로합니다.
<현재 상황을 말씀드리면>
1.현재 교복을 마이까지 입고 다닌다.
2.정 추우면 얇은 외투를 마이 위에 입고 비석을 기점으로 가방에 넣은상태로 등교한다.
(팔에걸치는것 안된다)
3. 진짜 추워지는 12월이 되면 그때 마이위에 패딩을 입고 교실안까지 들어가서 벗고 서랍장에 넣고 마이까지만 입고 생활한다
입니다.
마이없이 외투허용하자.
실내에서는 마이까지입고생활하는건 똑같고.
현재 외투를 가방에 넣는데 팔이 걸치는거까지는 봐주자.
는 의견이 들어왔는데
학교질서와 안전을 생각하는 학생부로서
마이입고 외투를 입히고 싶고
팔에 걸친다가.점점 어깨도 팔이다. 한쪽팔은 입고 한쪽팔만벗어서 걸친다거나 점점 애매한 회색지대를 만들어서 선도부와의 갈등이나 기준이 애매해지는 것도 걱정입니다.
롱패딩전 가방에 외투를 넣는것도 아이들의 안전, 계단 걸을시 시야확보, 밟을시 안전사고 발생우려, 분실의 우려, 교실에서의 너저분함을 예방키 위함입니다.
어렵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