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글을 잘 쓰는 자청의 책을 읽고나서
자소서, 인스타, 블로그 등에 글을 써본 사람은 누구나 제목 쓰기의 고통스럽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 딸랑 한 줄 쓰는게 여간 쉬운게 아니다. 이번 글은 제목 하나로 연봉 10억을 버는 그런 사람을 소개하려고 한다. 이름은 자청이라는 작가인데 '역행자'라는 책과'초사고 글쓰기'의 작가이다.
멋진 작가의 모습은 아래의 상반된 두가지 모습이다. 오타쿠 흙수저가 어떻게 연봉 10억의 사업가로 바뀌었을까?
그의 인생을 바꾼건 ‘글쓰기’였다. 글만 쓴다고 돈을 번다고? 다 돈 벌었게? 라고 생각할 수 있다.
글만 쓴다고 돈을 번다는 말은 아니다. 글쓰기의 가장 큰 강점은 모든 사고의 기초를 다진다는 점이다.
아마존의 CEO 제프 베조스도 '글쓰기는 사고력을 개발하는 것의 전부' 라고 한다. 자청이라는 작가도 글쓰기를 통해 지식과 사고력을 확장한다고 믿었다.
그는 하루에 2시간씩 2년이 넘는 시간을 다양한 주제로 글을 썼다. 블로그로 글을 시작해 사람들의 많은 관심을 끌게 된다. 이를 토대로 필력을 활용하여 바이럴 대행의 마케팅 회사 '이상한 마케팅' 를 성공시키고 또한 여러개의 법인을 성공시켰으며 무려 29만원이라는 PDF 전자책의 '초사고 글쓰기' 책을 하루만에 2억을 판매하였다.
그런 돈버는 글쓰기에 특화된 그가 강조하는 것은 제목을 잘 짓는 방법이다.
여러가지 기준이 있겠지만 좋은 제목은 글의 흥미를 느끼도록 만들어야 한다는 것을 전제로 한다.
세상에 많은 글들은 읽히지 않고 넘어가기 때문에 선택받는 제목을 만들어야 한다.
좋은 글이라고 할지라도 좋지 않은 제목을 만난다면 세상에서 읽혀질 수 없기 때문이다.
제목을 짓는 노하우는 무엇일까?
뻔한 것은 재미없기 마련이다. 제목도 그러하다.
제목에 넣을 주어를 생각하고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떠올리는 속성을 생각해 봐라.
그리고 그와 반대되는 단어를 제목에 넣으면 손쉬운 '상식파괴' 방법이 된다.
예를 들어보자)
"서울대 출신들이 연고대 출신보다 평균 소득이 낮은 이유"
"스타트업, 하버드와 서울대 출신 대표가 있는 곳 가지 마라"
서울대, 하버드 모두 평균소득과 인텔리전스가 높다고 생각하지만, 그와 반대되는 주장들을 했다.
이렇게 특성들을 트위스트하여 상식을 파괴하는 제목을 지어보자.
사람들은 뭔가를 표현할 때 곧잘 추상어의 저주에 걸린다.
추상적이라는건 내가 얻고자 하는 정보가 무엇인지 잘 파악하기 힘들다는 것이다.
추상어를 쓴 제목들을 고쳐보자
예를 들어보자)
공부를 잘 하는 법 -> 하루 3시간씩 공부하고 서울대 가는 법
세상 잘 사는 법 -> 유튜브 하나로 월1,000만원 버는 법
이 제품은 효과가 매우 좋습니다 -> 알약 하나 먹고, 한 달만에 20KG 감량된 모델의 인터뷰입니다.
글쓰기는 인생에 좋습니다 -> 나는 글쓰기 하나로 월 2억씩 번다.
추상적인 표현들을 구체적인 예시들을 들어가며 제목을 지었다. 이처럼 구체적인 것의 효과는 추상적인 것보다 강하다.
말 그대로 독자의 자아에 흠집을 내는 것이다.
읽는이로 하여금 궁금증과 나는 아닌데 라는 방어기제를 불러일으킨다.
자신이 무시당했다는 생각이 자신을 보호하는 행동으로 이어져 제목에 관심을 갖게 된다.
예를 들어보자
"젊은 사업가 모임에서 이 책 모르면 무조건 무시당합니다"
"대학 생활 실패하고 싶으면 이 동아리 모집 글 클릭 금지"
"지능 낮은 사람은 어차피 안 볼 영상"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뭔데 그러는거지? 이런 궁금증이 생긴다.
물론 안 좋은 예시도 있다. "이 글 안 보면 거지새끼 됩니다" 이건 자아흠집이 아닌 인격을 부정하는 나쁜 행위이다. 수위 조절을 못 해서 인간관계가 순탄치 못하다면 이 방법은 추천하지 않는다.
인간의 본성을 이용한 방법이다.
뱀을 처음 보더라도 공포심을 갖는 것처럼 인간은 공포심에 방어하도록 셋팅되어 있다.
이 공포감을 느끼고 피하기 위해 위협적인 순간에 '엄청난 주의 집중'이 일어난다.
글쓰기에도 이러한 원칙을 적용한다.
예를 들어보자)
제주도 호텔 추천 -> 제주도 호텔 앞에 '이게' 없다면 절대 가지 마세요.
온라인 강의 XX를 추천합니다 -> 온라인 강의 30개들은 사람이 말하는 '반드시 걸러야 하는 강사'
사업 잘하는 법 -> 900개 사업을 컨설팅하면서 느낀 '반드시 망하는 가게 5가지 이유'
핸드폰 사러 갔을 때 '이 말' 만은 절대 하지 마세요.
생존을 불리하게 만드는 정보를 나타내는 제목들이 보다 귀를 쫑긋하게 만든다.
나의 말보다 권위자의 말을 빌리는 것이다.
친구에게 같은 주식을 설명하더라고 내가 샀다는 것보다, 워렌버핏이 샀다고 하는 것이 설득이 쉽다.
권위자를 인용하여 어떻게 제목을 지을 수 있을까
예를 들어보자)
"워렌 버핏이 코인을 절대 안 하는 이유"
"빌 게이츠가 책을 읽지 않는 사람과 말을 섞지 않는 이유"
"제프 베조스가 프레젠테이션을 없애버리고 메모장 발표를 선택한 이유"
"120살까지 장수한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지켰던 습관 3가지"
벌써부터 궁금하다. 방법을 바로 말하지 않고 궁금증을 유발한다.
자청 작가는 5가지 방법이 안 먹힐 때 이걸 써보라고 한다.
예를 들어보자)
헤어진 상대가 매달리게 하는 법 -> 헤어진 상대가 매달리게 하는 법, ㅍㄹㅇ이론
성폭행 관련 변호사 OO 입니다 -> 성폭행 변호사를 찾는다면, 'ㄱㄴ' 하나만 기억해 주세요
공식은 간단한데, 제목을 지은 후에 아무도 모르는 단어를 갖다 붙이면 된다. 물론 내용도 제목의 제시한 이론과 함께 맥락에 맞아야겠다.
이 모든 내용은 자청의 초사고 글쓰기 책에서 나온 내용이다.
인생에서 글쓰기가 필요없다고 생각한다면 큰 오산이다.
한번 링크를 타고 꼭 둘러보길 바란다.
본 글의 내용은 자청 작가의 "초사고 글쓰기" 책에서 나온 내용을 일부 가져온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