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란한 “
-
며칠 전에 택시 타고 오는 데 기사님이 참 친절하셨어요, 하늘을 보시고는 “하늘이 참 예쁘죠? 가끔 이렇게 보면 티 없이 맑고 정말 예뻐요, 저 햇빛 봐봐요. 눈부시긴 해도, 구름사이로 보이는 게 참 예뻐요”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한마디가 참 따스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구름사이 얼굴을 내민 햇살이 참 찬란하게 보이더라구요.
사랑하는 사람을 바라보는 느낌도 이런 것이 아닐까 생각이 들어요, 눈이 부셔도 바라보면 좋고 예쁘게 보이는, “찬란한 순간” 말이에요,
찬란한 순간을 기억하게 해준 기사님께 감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