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대하게, 소중하게

"한 사람의 모습은 그 사람을 스쳐간 사람의 총합이다."

by 시더로즈


프롤로그


나는 사람들을 만나면 한 발짝 뒤에서 관찰하는 습관이 있다. 어디선가 들었는데 무언가 잘 보려면 너무 가까이에 있으면 잘 보이지 않는다고 하는 말을 들어서인지, 나 혼자 스스로 사유하는 시간을 가질 때도 사랑하는 사람을 바라볼 때도 코 앞에 놓고 바라보지 않고 시간을 들여 정성을 들여 바라본다. 그게 소중한 것일수록,

어른이 되어가면서 용기가 필요해지는 일이 많아지는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타고나고 가진 게 없는 나의 삶에서 그럴 때 내가 할 수 있는 태도는 "담대하게"였고, 그리고 삶에서 소중하고 보살펴야 할 부분들에 대해선 "소중하게" 대해야 할 것 같았다.라는 마음으로 "담대하게, 소중하게"를 나의 문장으로 타이틀을 정하게 되었다.




사람을 좋아한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을 스쳐지나 왔고, 여전히 사람과 삶에 대한 호기심과 궁금증이 많다. 스쳐온 시간의 삶을 더하거나 빼거나 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게 사랑이라는 걸, 그런 태도가 성숙한 태도라는 걸 배워가는 과정에 있다. 성취하거나 실패한 기억, 사랑하거나 상처받은 기억, 그리고 오랫동안 트라우마로 남은 흉터까지 모두 다 내 소중한 삶이다. 그건 한 사람을 만드는 모양 세 이자, 원석이 세상에서 깎이고 깎여 고유한 보석이 되어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하는 마음으로 이 이야기의 여정을 그려 나가보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