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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2024 월간 홈트리오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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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이동혁 건축가 Jun 18. 2024

오늘의집/40평 전원주택 '양평 힐링 라이프'

2024 월간 홈트리오 100 - 018번째

http://spacemillion.kr <-ai 스페이스 밀리언

https://dewmillion.kr/ <-듀밀리언 종합건설

2024 월간 홈트리오 100 - 018번째 / 오늘의 집 / 40평 전원주택 '양평 힐링 라이프'(2024 전원주택)

※모든 저작권은 홈트리오(주), 듀밀리언 종합건설에게 있습니다. 최근 무단으로 디자인과 설계 평면도를 복제해 마치 본인들이 한 것인 듯 홍보하는 업체들이 있는데 법적 책임을 물을 수 있다는 점 고지드립니다.

STORY

: 작년 트렌드 시리즈의 담양 전원주택의 리뉴얼 버전입니다. 실내 구성은 거의 동일시 하지만 외관적인 부분에서 완전히 다른 옷을 입고 제안된 주택입니다.

전 트렌드 기획모델이 정통 미국식 클래식한 느낌의 옷을 입고 태어났다면, 이번 12월호 두 번째 모델은 세미 정장을 입은 것처럼 샤프하고 모던한 느낌의 옷을 입고 탄생하였습니다.

같은 주택 매스 디자인이라고 하더라도 외장재와 전체 색감을 어떻게 구성하느냐에 따라 완전히 다른 느낌의 집으로 인지될 수 있습니다. 외관은 취향적인 부분에 많이 좌지우지하는 편이기 때문에 "이것이 무조건 답이다."라고 단정 지을 수는 없지만, 어떠한 분위기를 자아낼 것인가를 고려했을 때에는 방향성 정도는 정해서 진행시킬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세라믹 사이딩의 장점은 딱 하나 "유지관리측면이 유리하다."입니다. 어렵게 말고 쉽게 설명하면, 그냥 "외벽 오염이 타 외장재에 비해 덜하다."로 정의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자율로 설명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하자율로 외장재를 따지기에는 어려운 부분들이 너무 많습니다. 그 이유는 간단한데요. 자재 자체의 문제인지, 아니면 시공자의 문제인지를 일일이 따지기 너무 어렵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단열이나 기타 등등 정말 많은 장점을 설명하면서 세라믹 사이딩을 이야기하시는데, 이거 다 날아가도 단열이나 방수에 아무 문제없습니다. 진짜 단순하게 예쁘고, 오염 덜한 외장재. 이렇게 생각해 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아! 하나 더 설명을 붙인다면 세라믹 사이딩은 케뮤라는 일본 회사 브랜드의 제품이죠. 일본 단독주택에서는 이미 대중적으로 많이 사용되는 자재가 바로 세라믹 사이딩입니다. 여기에 더해 세라믹 평기와와 함께 디자인을 구성한다면 이국적인 일본식 풍의 주택이 탄생하게 됩니다.

이번에 기획 제안한 주택 모델도 한국식이라기보다는 일본식 주택 외관 느낌에 더 가깝다고 설명드리겠습니다.

외장재는 집의 이미지와 분위기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 중의 하나입니다. 같은 매스여도 외장재를 어떠한 것으로 입히냐에 따라서 완전히 다른 집의 느낌으로 완성이 됩니다. 예를 들면 우리들의 옷 같은 거라 생각하시면 편할 거예요. 반바지에 티셔츠 하나를 입을 거냐, 아니면 풀 정장을 차려입을 거냐에 따라 사람이 완전히 달라 보이죠. 맞아요. 외장재가 바로 집에서 그러한 역할을 하는 것이에요.

작년 2개월에 걸친 긴 장마를 치르면서 저희들이 하자적인 부분에서 깨달은 것이 있습니다. "자연재해는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발생한다."인데요.

누수에 위험성 때문에 발코니 등에도 지붕을 무조건 덮어주었었는데, 그것조차도 막대한 양의 비는 막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비가 위에서 아래로만 내리는 것처럼 보이지만 바람이 불 때에는 거의 90도의 느낌으로 옆에서 비가 들이치더라고요.

그래서일까요. 작년 장마 때 옆으로 들이친 비가 발코니에 차기 시작했고, 배수되는 양보다 많은 비가 내리자 물이 차오르고 창문을 넘어 집 안으로 물이 들어오는 황당한 일이 발생했었습니다. 네, 결국에는 바닥이 물을 먹어 다 뜯어내는 일이 존재했었습니다.

그래서 아예 원천적으로 비를 막아내자라는 생각에 올해에 짓는 주택부터는 발코니를 없애던, 아니면 발코니에 창을 모두 설치하여 비가 올 때 원천적으로 막는 설계를 진행시키기 시작했습니다.

그 결과 올해 장마 때는 단 한건의 누수 사건이 발생하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어떤 분들은 이 부분이 너무나도 당연한 거 아니냐, 너무 쉬운 부분이라 이런 걸 뭐 자랑하려고 적느냐(?)라고 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생각은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마추어와 프로를 결정짓는 부분은 행동력이 있다 생각합니다.

저희들은 지난 과오를 통해 행동력으로 결과를 보여주었고, 아직도 목조주택인데 옥상을 만드는 말도 안 되는 행동을 하시는 분들은 계속해서 그 수준에 머물 것이라 생각합니다.

집은 비안 새고 따뜻하면 절반 이상은 성공이라 생각합니다.

가장 기본이 되는 집으로 이번 주택을 설계하였으며, 거기에 취향적인 부분을 더해 감성이 듬뿍 담긴 주택을 탄생시켰습니다.

오늘의 마지막 말은 이 문장으로 마치겠습니다.

"비 한 방울 집에 못 들어오게 해라!!"

#세라믹사이딩 #평기와 #ZEN스타일 #일본풍스타일 #새련된느낌

공법 : 경량목구조

설계, 시공 : 듀밀리언(주), 홈트리오(주) / 상담문의 : sunsutu@hanmail.net(대표번호 : 1522-1035 / 문자상담 : 010-6889-9770 / 문의가 너무 많아 전화가 안 될 수 있습니다. 문자로 내용 남겨주시면 늦더라도 상담드릴께요.^^)

ARTIST : 건축가 이동혁, 임성재

홈페이지

: http://spacemillion.kr <-ai 스페이스 밀리언

: https://dewmillion.kr/ <-듀밀리언 종합건설

지붕마감재 : 테릴 평기와 / 외벽 마감재 : 세라믹사이딩 / 포인트자재 : 세라믹사이딩

실내벽마감재 : 실크벽지 / 실내바닥마감재 : 이건 강마루

창호재 : 이건 알루미늄 3중 시스템창호

건축면적 : 137.76㎡(1층 : 100.69㎡, 2층 : 32.07㎡)

예상 총 건축비 : 353,000,000원(부가세 포함, 산재보험료 포함 / 설계비, 인허가비, 구조계산 설계비 별도)

설계비 : 10,000,000원(부가세 포함) / 인허가비 : 4,000,000원(부가세 포함)

구조계산 설계비 : 4,000,000원(부가세 포함) / 인테리어 설계비 : 4,000,000원(부가세 포함)

*건축비 외 부대비용 : 대지구입비, 가구(싱크대, 신발장, 붙박이장), 기반시설 인입(수도, 전기, 가스 등), 토목공사, 조경비 등

*건축비 기준은 24년 06월 18일 기준 금액입니다.

1층 평면도

2층 평면도

이동혁 건축가 : 스타코플렉스 대비 세라믹 사이딩의 가격은 월등히 비쌉니다. 40평 기준으로 따져봤을 때 스타코플렉스 금액을 제외하고서라도 세라믹 사이딩 시공비가 최소 2천만 원 후반대는 더 나올 것입니다. 저렴한 자재는 아닙니다. 이 자재를 사용하는 목적은 첫째, 오염이 덜하고 둘째, 일본풍의 ZEN 스타일을 투영시킬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자재라는 것입니다. 예쁘니까 쓴다? 글쎄요. 예쁜 것으로만 따지면 돌이 더 예뻐요. 사용하는 목적을 명확히 이해하고, 이 자재를 사용했을 때 나타나는 효과를 아신 후 사용하시는 것이 좋다 말씀드리고 싶어요.

목조주택과 철근콘크리트 주택을 같은 선상에서 놓고 비교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그러면 시작점이 완전히 틀립니다. 일단 가격차이가 많이 납니다. 어떤 분들이 평당 100만 원도 안 차이 난다고 하는데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이번 달 기준 목조주택은 부가세 포함 평당 750만 원 선에서 완공이 되고 있으며, 철콘의 경우 평당 900만 원 정도에 완공이 되고 있습니다. 평당 900도 낮게 잡은 것이고요. 수입 자재와 내부 인테리어적인 부분에서 퀄리티를 높이면 평당 1000만 원 우습게 도달합니다. 금액을 이야기드린 이유는 설계를 다 했는데 완전히 잘못된 예산 책정으로 집을 못 짓는 경우가 발생되고 있기 때문이에요. 예산 잡을 때 시작가를 잡는 것이 아니라 완공 금액을 잡으세요. 시작 금액은 아무 의미 없다는 것. 꼭 알고 진행하세요.

임성재 건축가 : 40평을 공간적으로 표현한다면 "둘이 노후에 살기 딱 적합한 면적"이라고 이야기드리고 싶습니다. 30평은 저도 살아보니 좀 작아요. 특히 책이 많거나 취미생활이 많으신 분들의 경우 40평은 되어야 서재도 생기고 취미공간도 만들 수 있다 생각 들어요. 남의 말에 따라 공간을 정하는 것이 아닌, 여러분들의 라이프스타일을 담아 최종 공간을 정하세요. 이 집은 남이 사는 집이 아니라 내가 사는 집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