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돈 몇천 원도 챙겨 보자!
회사 다니면서 재테크를 하기가 쉬운 일은 아니다.
수 천권의 투자와 관련 책이 쏟아지지만 내게 맞는 방법을 찾기란 참 어렵다.
1. 나는 일단 내 일을 '잘' 유지해야 하고
- 이게 어디 그냥 유지되나? 많은 시간과 신경을 써서 일을 해야 하는 걸...
- 이미 내 본업을 하는데도, 많은 공부와 노력이 필요하다.
2. 가정이 최우선이며,
- 즉, 특정 시간에 꼭 해아하는 종류의 일은 할 수 없다. 언제나 내 우선순위는 가정에 있으니...
3. 내 마음이 편안해야 하기 때문에,
- 위험을 크게 떠안을 수 없다. 내 마음이 불안하면, 나의 일과 가정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치니...
이쯤 생각하니, 나의 농부님이 말한다.
'그렇게 방어적으로 할 거면, 은행 이자 보다 조금 더 나은 CMA라도 해봐'
아! 잊고 있던 CMA...
나는 지금 대부분의 여윳돈을 토스에 넣어놓았다.
일단 사용하기 넘 편하기도 했고, 매일 이자 받기가 좋아서?
현재 2024년 2월 4일 기준, 이자율을 조사해 봤다.
한국은행 기준금리 : 3.5%
은행이 한국은행한테 돈을 빌릴 때 3.5%에 빌릴 수 있는 것이니, 내가 저금하는 돈은 그거보다 이자를 낮게 쳐주겠지만 그래도 2% 이상은 기대할 수 있지 않을까?
헐~ 미국 5%도 넘다니, 미국에 저금하는 게 더 이득이겠고만;;
코로나 이후 너무 높아진 물가를 잡으려고 금리를 높였고, 물가는 잡히고는 있다고 하는데 금리는 언제 내릴지 아무도 모른다고.
엥? 코로나 때 완전 저금리 시절에 2%에 혹해서 토스를 사용했는데,
App이 넘 편해서 아직까지 사용하고 있는데, 아직도 이자 2% 였음?
이자도 눌러야 주면서! 흥.
사실 네이버 포인트 모으는 재미에 통장도 개설해 놓은 상태다.
통장 충전해서 구매하면 포인트를 더 많이 주니 쏠쏠한 거 같기도 하고...
그런데 3.55%라니! 자세히 보니 1천만 원까지 한도가 있고, 5월인가 업데이트 예정이라고 한다.
그래도 1천만 원 넘어가는 돈에 대해서는 3% 해준다고 @_@
기준금리가 3.5%인데, 역마진 아님? 남는 거 있는 건가... (쥐가 고양이 생각 좀 해본다)
엥? 0.1%라니! 기본 입출금 통장은 0.1%이고, '세이프 박스' 상품으로 계좌를 개설하면 2.1% 더라.
근데 카카오 페이 쓰려고 나는 카뱅 기본 입출금 통장 썼는데,
바로 세이프 박스 개설해야 하는 거 아님?!
보험 무슨 조항처럼 실상을 알아보니, 30만 원까지만 5% 해준다는 얘기였다.
30만 원 5% 하면 1년에 얼마? 15,000원! 세금 떼면~ 12,700원쯤?
30만 원 넘는 금액에 대해서는 100만 원까지 2.5%를 해준단다. 아.. 계산하지 않겠음;
내 주거래 은행이 신한이라, 신한투자 CMA를 알아봤는데 3%나 준단다.
네이버 통장이 쪼금 더 좋다. 네이버 쇼핑이랑 연결돼서 편하기도 하고...
남편이 제2금융권은 더 많이 줄 걸?이라고 해서, 광고에서 많이 본 읒맨 저축은행을 알아봤다.
충격이었다. 50만 원 한도지만 그래도 7%라니! 내가 받은 대출 금리보다 높다니..
그래도 이상하게 계좌를 만들기가 꺼려지는 건 아마 저축은행의 인지도에서 비롯된 신뢰도의 문제겠지?
재테크를 위해, 2가지를 실천했다(행동력, 나무늘보 수준)
몇 만 원? 아니 몇 천 원 차이겠지만, 다른 곳으로 여윳돈을 옮김으로써 쪼그마한 재테크를 실천해 보았다.
이것저것 뒤적이다가 눈에 띈 3개월 후 만기되는 채권... 한 번 사봤다. (후기는 다음에...)
재테크 첫 발! 얼마 차이 안 나겠으나, 내 여윳돈 보관통 이자부터 확인해 보시라~
3%쯤이라면, 제 점수는요 '괜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