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ft Report 연재 두 번째 글.
지난 글: https://brunch.co.kr/@backgo/43 에서 시작한,
여행산업 웹 매거진 Skift의 Research Report 연재 두 번째 글입니다.
- 판데믹 기간 휴가 렌탈 (단기 임대) 시장은 오히려 호전되었음
- 2020년 6월, 객실 당 수익은 호텔은 65% 감소했지만 단기 임대의 경우 5%만 감소.
- 교외 지역의 소형 건물 전체를 임대하는 상품은 도시에서 벗어나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수요 충족
- 본질적으로 단기 임대 시장은 호텔에 대비해 사회적 거리두기에 더 적합함.
- 도심 지역에 위치한 호텔은 임대료, 인건비 등의 요소 때문에 단기 임대를 받기에는 어려움.
- 미국, 프랑스, 독일 등 서구권에서 특히 단기 임대는 코로나 이전에 가까운 수준의 점유율을 보임.
- 하지만 좋은 실적이 모두 긍정적인 의미를 지니는 것은 아니며, 비즈니스 모델에 한계가 있음
(단기 임대 회사가 건축주와 다년 임대차 계약을 체결하는데, 단기 임대 수요에 따라 부동산 시장 변동)
- 앞으로 단기 렌탈 시장이 호텔보다 이 우위를 유지할 수 있는지가 관건
- 공급자 관리도 중요한데, 판데믹 이후 수입이 불한정해지면 단기 임대용 집들이 더 많이 나올 것
- 단기 임대 시장이 빠른 회복세를 보이면서, 전문적인 부동산 운용사와 투자사들이 뛰어들 것.
- 여행사는 2019년 대비 예약이 85% 감소함. 대부분의 소비자가 피하고 있는 영역.
- 투어와 액티비티 부문은, 항공과 숙박에 이어 전체 여행시장의 1/10을 차지하는 큰 규모.
- 2019년 추정치에 따르면 100만 여명의 투어 운용사와 2,540억의 시장 가치.
- 단체 패키지 여행 위주의 특성으로, 판데믹에 가장 큰 피해를 입었음.
- 대부분 여행사들은 단체, 개인, 행선지, 활동 등 '다각화'를 하였지만 정작 판데믹에는 대비하지 못했음.
- 지난 몇 년 동안, 투어와 액티비티 분야는 많은 관심을 받던 중이었음. VC의 관심이 높던 분야.
- 2018년 9억 5,500만 달러, 2017년 8억 5,000만 달러 투자 유치를 하는 등 유망 분야였음.
- 시장은 변화하겠지만, 위기에서 살아남아 적응한 플레이어들은 다시 관심을 끌 것.
- 여러 글로벌 OTA가 어려움과 구조 조정을 하고는 있지만, 빠른 적응과 변화로 다른 부문보다 나은 상황
- OTA는 IT 버블 붕괴와 글로벌 금융 위기라는 두 번의 위기를 겪었음
- 그러나 이번 판데믹으로 인해 20개의 글로벌 OTA 업체의 2020년 2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82% 감소.
- 큰 타격에도 불구하고 OTA에는 낙관적 관점의 이유가 있음
- 트립닷컴과 부킹닷컴은 3월 말까지 주가가 추락한 이후 회복되어, 각각 2020년 1월 대비 25% 하락, 15% 하락한 수준에서 방어 중
- OTA는 유통 규모, 고객 충성도, 마케팅, 공급망 등 부분에서 큰 이점을 가지고 있음.
- 또한 OTA 경영 특성 상 가변적인 경영/비용 구조로, 시장 침체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었음.
- 예를 들어 익스피디아의 경우 82% 가량, 부킹닷컴의 경우 79% 가량 마케팅 비용을 삭감해 위기에 대응.
- 따라서 위기가 회복될 때 회복세에 따라 다시 마케팅을 확장하면 되는 것.
- 대부분 렌터카 업체는 수익 중 2/3 가량을 공항과 긴밀한 관계로 유지하였음
- 나머지 수익은 소비자가 지불한 보험 비용을 보전함으로써 얻었으나, 소비자 감소로 이 또한 타격
- 대부분 렌터카 업체는 과잉 차량을 처분하고, 신규 차량 구매를 줄여 수요 감소에 대응.
- 최악의 경우, 최대 렌터카 업체인 Hertz는 2020년 5월 파산 보호를 신청했으며, 이 과정에서 2021년까지전체 차량의 40%(18만 대)를 처분해야 함.
- 공유 차량 업체인 Lyft와 Uber는 판데믹 이후 탑승률이 70~80% 감소함.
- 이 때문에 Uber는 2분기 약 18억 달러의 손실-14% 직원 감축, Lyft는 4억 달러의 손실-17% 직원 감축.
- 긍정적인 부분은, 유럽 및 일부 시장은 35%만 사용자가 감소했고, 홍콩과 뉴질랜드는 오히려 증가
- 판데믹 이전까지 차량 공유 서비스 확대와 모빌리티 기술 발전으로 차량 구매 수요는 감소하고 있었음
- 그러나 판데믹 이후 대중 교통, 차량 공유에 대한 우려가 증가하여 이런 추세는 역전될 수도 있음.
- 다만 판데믹 기간에 혼잡하지 않은 도심과 대기오염 감소라는 긍정적 효과가 있었기에, 이를 반영할 것.
- 충성도 높은 고객 기반에도 불구하고 가장 큰 타격을 입은 분야.
- 비용 감축에도 불구하고, 수익을 창출하는 분야가 거의 없기에 현금을 지속 소비 중.
- 충성도 높은 고객 기반에도 불구하고, 판데믹 초기의 크루즈 단체 감염 사태는 크게 이미지를 손상.
- 판데믹 이후 크루즈 회사의 수익은 거의 사라져서, Carnival의 경우 매월 6억 5천만 달러 현금 소비중.
- 미국 크루즈 회사들은 정부 지원 자격이 없었으나, 다른 국가는 지원 받기도 함.
- Carnival은 7월 15척 선박을 판매하는 동시에 인력을 50% 감축하겠다는 계획 발표
- Royal Caribbean은 4월, 미국 내 인력을 영구적으로 26%(5,000명 이상) 감축하겠다고 발표
- 홍콩 Genting의 경우, 싱가폴 정부와 외국 입국자들의 임시 주거 계약을 체결하는 등 새로운 수익 모색
- 미래 예약은 늘었지만, 대부분 2020년 예약을 취소하지 않고 재예약한 케이스임. 잠재적 환불 리스크.
- 긍정적인 예도 있는데, 홍콩 Genting은 정부 지침에 따르면서 50% 점유율만 지키면서 대만 항해 재개.
- 향후 성공적 회복을 위해서는 일부 브랜드 뿐 아니라 전반적으로 크루즈에 대한 시장 신뢰를 회복해야.
이제 각 여행 산업 별 인사이트 내용은 전부 다루었습니다.
다음 편에서는, 여행 유형 별(레저/관광과 비즈니스 여행) 인사이트를 다루고, 그 다음은 가장 중요한 코로나 이후 여행 산업의 회복 가능성에 대해, 마지막으로는 가장 긴 분량을 차지하는 '여행 산업의 기업들을 위한 조언'을 다루면서 마무리하고자 합니다.